Wink Poke Line Smiley
 
그럼 형식적인
 
그거해볼까
 
준비됐으면 캐입으로 소리질러~
 
어어그래솜사탕아:소리지르기전에마때
솜사탕의권한이나에게도있는듯하다
 
수호자:아그거
일부러 보이게
만들었다.
 
어어그래솜사탕아:아소나농
 
아얌:ㅍㅍ
 
수호자:조금 바꿔서 인장만 보이게만들엇다
헤헤
 
오레와 아나타노 수호천사
 
아얌:o0{이게몬소리임?]
 
후훗
 
이코까
 
[CoC시나리오] 팬텀블루루바토!~최후의 괴도와~
 
W. 24
 
KPC. 라디칼 PC. 아얌
 
수호자:평화로운 밤입니다. 내내 그랬듯이, 이 도시에는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도시의 안전을 수호하는 경찰에게 감사하고, 그 경찰 중에는 당신도 있습니다.
이제 신입 딱지는 뗄 만한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많은 것들이 바뀌고 변해갔지만,
한 가지 여전한 것은, 그날 이후로 당신은 팬텀 블루 루바토와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놀이공원의 화려한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속에서 작별을 고한 괴도는 안녕, 이라고 말한 것처럼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괴도에 대해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의 일상을 휘저어 놓았던 괴도가 사라졌으니, 마침내 평온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겠지요.
 
수호자:실제로 당신은, 어떤가요?
 
아얌:(... 짜증나.)
(누가 또 그자식 얘기했냐?)(주먹 꽉 쥐며...)
 
수호자:새것으로 말끔하게 교체한 창문 유리가 도시의 야경을 비춥니다. 환한 보름달이 떴네요.
 
행운 판정
 
아얌:
기준치: 64/32/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호자:반짝, 반사된 빛이 당신의 시선을 끕니다. 서랍이 조금 열려 있네요. 달빛이 서랍 안쪽의 뭔가에 반사된 것 같은데……
 
아얌:...? (뭐지...)(서랍 닫기 전에 뭐가 반사된건지 슬쩍 본다)
 
수호자:서랍을 들여다보면 푸른 수국 귀걸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괴도와의 질긴 악연을 상징하는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떠나버린 괴도가 놓고 간 마지막 유품(그가 죽었다는 뜻은 아니지만요)처럼 느껴져요.
 
아얌:(확인했으니 닫아버린다. 괜히 힘줘서 쾅!!하고.)
 
음~ 정신력 판정
 
아얌: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문득 서랍을 열고 귀걸이를 힘껏 쥐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집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감각이에요
 
아얌:...
(서랍 힐끔) ....
(슥... 열어서 꺼내본다)
 
수호자:귀걸이를 손에 쥐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괜스레 숨을 멈춘 것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아얌:... 하...(뭐한거냐? 꺼내서 뭐 어쩔건데;)(다시 서랍을 슥...연다)
 
수호자:오늘은 이만 잘까요. 뭐니 뭐니 해도 숙면이 제일이니까요.
베개에
머리를 누이면, 어째선지 삽시간에 졸음이 찾아옵니다. 오늘은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았는데, 감당할 수 없을 수마예요.
 
아얌:(커어어)
 
수호자:당신은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무시할 수 없는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듣기판정
 
아얌: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드문 드문 들려오는 소리중에, '누나'란 단어가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돌연 더없이 싸늘한 냉기가 닿아옵니다. 당신은 분명히 푹신한 이불 속에서 잠들었을 텐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아얌:(추워...)(이불더듬더듬)
 
수호자:찰캉, 쇳소리가 들려옵니다. 손목에 무언가 거추장 스러운게 걸려있는 거 같아요.
 
아얌:(눈 꼭 감은채로 찌푸린다)뭐야 이거...(웅얼거리며 당겨본다)
 
수호자:"으악" 하는 짧은 비명소리와 함께 무거운 무언가가 당신 위로 넘어집니다. 무게로보면 성인 남성 쯤 되는 듯 한데...
 
아얌:윽. ...? ....(여전히 눈감은채로 표정 구기며 상황파악...)
...??(마침내 눈을 떠서 상황을 본다)
 
수호자: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은....
 
팬텀 블루 루바토: 반, 반가워요~
 
수호자:당신의 몸 위에 애매하게 누워있는 괴도입니다.
 
아얌:. . . (눈 꿈뻑...) 허.
 
팬텀 블루 루바토:(에헤헤)
 
아얌:(어이없어서 말도 안나온다... 이거 개꿈인가?)
뭐하냐?
 
팬텀 블루 루바토:누나가 당겨서 넘어졌어요!
 
아얌:왜 그게 그렇게 되... (손목을 본다) ...는...
 
수호자:괴도의 변명따라 당신의 손목을보자 손목엔 착실히 수갑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갑이 괴도의 손목에 연결되어 있는 것 까지요.
 
아얌:...(설명해 보라는 눈)
 
팬텀 블루 루바토:(어색하게 웃다가 주섬 주섬 일어나 옆에 앉는다.) 일단... 오랜만이에요!
깨어나서 다행이야 걱정했다구요.

 

 
아얌:아니 뭘 걱정까지... ...(그렇게 오래 됐... ...개꿈도 아니야?)
 
수호자:밝게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어쩐지 평소보다 낮고, 갈라져 있는듯 합니다. 어둠에 익숙해져 착장을 살펴보니 조금 낡고, 너덜너덜한 것처럼 보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이 마치... … 감옥 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쇠창살이 촘촘하게 박힌 문이 보이고, 딱딱하고 거친 바닥은 조금만 움직여도 생채기가 날 것 같네요. 천장에서 물이 새는지 똑, 똑,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아얌:(하나씩 눈에 들어올수록 점점 심각해진다) ... 이건 무슨 상황인데?
 
팬텀 블루 루바토:ㅇ▽ㅇ)... ...
(한참을 뜸들이다가 나온 말은) 어, 이건 누나의 꿈이에요!
(안심시키려는 듯 엄지를 척...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모든것이 좋아질거라는 듯이...)
 
아얌:(꿈이 아닐거라는 생각만 더 드는데)(미심쩍은 눈...)
 
심리학판정 해볼까요?
 
아얌: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꿈이라고요? 하긴, 이런 상황이 현실일 리는 없겠죠.
찜찜하지만 지금은 괴도 외엔 상황에 관해 물어볼 사람도 없네요.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아얌:그래서... 왜 우리가 이 꼴인건데? (수갑 걸린 손 살짝 들며)
 
팬텀 블루 루바토:어...(잠깐 고민하는 성 싶더니) 그러게요!!
누나 꿈이라서 난 잘 모르겠네요. (하핫, 어색하게 웃고만다.)
 
아얌:ㅍ"ㅍ)...
 
팬텀 블루 루바토:(^ㅁ^;;
 
아얌:언제부터 이 꼴이였는지... 도 모르겠지. 뭐. 그래. (그러고보니 내 꼴은? 자신의 옷차림은 어떤지 확인해본다)
 
수호자:입고 있는 옷은 잠들기 전에 입은 그대로이며, 그렇기에 별다른 소지품은 없는 듯싶네요.
아, 한쪽 귀에 위화감이 있습니다. 어째선지 푸른 귀걸이가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얌:(만지작...)(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래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팬텀 블루 루바토:(끄덕끄덕!)(무해~해보이는 얼굴로 웃으며) 여긴 아마 감옥같죠?
 
아얌:아무래도. 문은... 당연히 잠겨있을 것 같고.(그래도 일단 일어나 확인해본다. 뭐... 쟤는 알아서 잘 따라오겠지.)
 
팬텀 블루 루바토:(멍하니 있다 들리는 팔 보곤 졸졸 따라간다...)
 
여기서 잠깐 안내가 있겠습니다.
 
지금 괴도와 당신은 연결된 상태로 모든 행동 판정에 페널티 주사위를 얻습니다.
 
다만! 두사람의 마음이 딱딱, 맞아 협조가 잘된경우 페널티 주사위는 무효처리됩니다.
 
즐거운 시간...되시길^-^
 
수호자:감옥은 춥고 어둡습니다. 창문이 없는지, 무언가를 보려면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얌:(가늘어지는 눈...)
 
수호자:쇠창살은 아주 단단해서 구부리거나 부술 수 없고, 문은 굳게 잠겨 있네요.
 
아얌:(밖에 뭐 보이는건 없나...)(쇠창살에 얼굴 붙이며)
 
수호자:쇠창살 밖, 어렴풋하게 복도가 보입니다. 이곳을따라나가면 출구가 있을까요? 어두워서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뭔가 보여요?
 
아얌:뭐 특별할 건 없는데.
 
팬텀 블루 루바토:에잉...(아쉽다는 듯 한숨을 내쉬다가) 좀 더 안을 살펴볼까요? 뭐가 더 있을지도 모르고!
 
아얌:뭐가 보여야말이지... 뭐 라이터같은건 안떨어져있나? (별 기대 없이 바닥을 발로 쓸며 채이는게 있는지 확인해본다)
 
수호자:챙! 작지만 무거운 어떤 물건이 당신의 발에 채여 날아갑니다.
 
아얌:어.(어디까지 날아간거야.)
 
팬텀 블루 루바토:(와~ 홈런~)
 
아얌:(날아간 방향으로 살살 걸으며 채인 것을 찾는다...)(이렇게까지 세게 안 찼는데 분명.)
 
팬텀 블루 루바토:(덩달아 샅..샅..찾는다.)
 
수호자:바닥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아얌:(이게 뭐냐...)(주워서 확인한다)
 
수호자:갑자기 쏠린 무게중심에 괴도가 휘청!합니다.
 
민첩판정
 
아얌: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결국...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두 사람은 쿠당탕 넘어집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아얏.....
 
아얌:윽...(이게 벌써 몇번째냐)
 
수호자:원래의 괴도라면 재수없게 붙잡고 '괜찮아요 누나?' 했을 괴도가 맥없이 넘어지네요. 흠, 꿈이라서 그런가?
 
아얌:(그... 랬나?) ...괜찮냐?
 
팬텀 블루 루바토:아퍼~요~8ㅁ8 (우는 소리를 내며 울망하게..바라본다.)
 
아얌:(; ;;) 그... 미안.
 
팬텀 블루 루바토:(우는 소리 뚝 그치곤.) .... 그래서 뭐 찾았어요?
 
아얌:아. 분명 여기...(바닥 더듬어 반짝거리던 것을 찾는다)
 
수호자:당신의 손에 녹이슨 열쇠가 잡힙니다. 이건... 문의 열쇠일까요?
 
아얌:열쇠네. (이런걸로 되나? 뭐...) 문. 열어보자.
 
팬텀 블루 루바토:앗, 열쇠구멍이라면 쇠창살 반대편에 꽤 위쪽에 있어요! (위를 척. 하고 가리킨다.)
 
아얌:(위 어디쯤...? 가리키는 곳을 본다)
 
수호자:꽤 높은 곳... 당신이 까치발을 들어야 겨우 닿는 곳입니다.
 
아얌:(워...) 일단 해볼까... (팔 쭉 뻗고도 닿지 않자 뒷꿈치도 들어본다)
 
손놀림판정!
 
아얌: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실패!
 
수호자:쇠창살 밖으로 팔을 뻗는 데까진 성공했는데, 그만 쥐가 나고 말았습니다! 눈물이 찔끔 나옵니다……
아무래도 도움이 필요하겠어요.
 
아얌:(뭐 밟고 올라갈만한게....)
 
팬텀 블루 루바토:나 줘봐요!
(방긋~웃으며 장갑낀 손을 내미는 괴도가있다...)
 
아얌:(키...닿나?)(일단 달라니 넘겨준다...)
 
팬텀 블루 루바토:(까치발을 들고 열쇠 구멍에 열쇠를 넣는다. 키가... 컸나? 달그락 달그락 꼼질 거리더니 잠시후) 됐다! (손을 빼고 열린 문을 민다.)
(쟈,쟌.)
 
아얌:(와아.)(이게 되네...)
 
팬텀 블루 루바토:나가요~
 
아얌:어, 어.
 
수호자:이곳은 아마도 지하인 모양이에요. 창문이 없는 복도를 한창 걷고 있노라면, 발소리가 울려 기괴한 메아리를 자아냅니다
수갑을 찬 탓에 바로 옆을 걷고 있는 괴도는 기분 탓인지 말수가 적네요.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사람이 좀 변한 것도 같고.
 
아얌:...(왜. 왜 이렇게 어색하담.)
(괜히 침 꿀꺽...) ...야.
 
팬텀 블루 루바토:왜 그래요? (여전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아얌:...(막상 불러두고나니 할 말이 없다...) 아니, 그.
그... 오늘따라 좀... 조용하다?
 
팬텀 블루 루바토:...음? (예상치 못한 걸 지적받았다는 듯이 눈을 깜박이다가 에헤헷 웃어버린다.) 그러게요? 누나 꿈속이라 그런가?
 
아얌:... (별게 다)
...(눈 데굴...) 그러고보니 아까.
열쇠구멍은 언제 본 건데? (내가 왜 이러고 있냐)
 
팬텀 블루 루바토:어, 그러니까... 누나가 오기 전에요~
 
아얌:(오기 전에... 오기 전.) 아까는 꿈이라서 모르겠다면서?
 
팬텀 블루 루바토:(핫.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 그런 설정의 꿈인거죠!
 
아얌:그럼 그 설정을 설명해봐.
 
팬텀 블루 루바토:ㅇ▽ㅇ(로딩중. . .)
 
아얌:(빤...)
 
팬텀 블루 루바토:내가 혼자 감옥에 있었는데, 누나가 갑자기 생겨난거죠.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았다.)
 
아얌:그럼 그 전엔 뭘 하고 있었는데? 그 꼴을 보아하니... 제법 오래 전부터 여기 있었던 "설정"인거 아니야?(취조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림.)
 
팬텀 블루 루바토:ㅇ▽ㅇ(로딩중. . .)
그...그런셈이죠! 그런 설정, 그런 설정.
(어색하게 말을 반복하다 시선을 돌린다...)
 
아얌:...(빤...)
 
팬텀 블루 루바토:...음, 저게 뭐지~?(황급히 돌리는 화제...)
 
수호자:갑작스레 바닥이 꺼지고, 거대한 웅덩이가 하나 나타납니다. 웅덩이라고 할지, 호수라고 부르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물이 출렁이는 가운데, 호수의 건너편에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 주변에 미약하게나마 횃불이 타고 있어, 호수의 모양새가 얼핏 보이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아얌:뭐, (뭐 이런게 다 있어... 건널 데나 돌아갈 길은 없나?)
 
수호자:자세히 보면, 빈 궤짝이나 나무판자 같은 것들이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적절한 균형감각이 있다면 저것들을 밟거나, 배로 써서 호수를 건널 수 있을 거예요.
 
팬텀 블루 루바토:오...
나는 할 수 있는데 누나는 괜찮아요?(바라본다...)
 
아얌:...해...보지 뭐.
 
3의 도약 판정을 실시합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가요!
 
아얌:
도약
기준치: 50/25/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도약
기준치: 50/25/10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첫번째 시도! 고수처럼 무사히 성공했습니다. 괴도도 옆에서 잘 따라오네요.
 
아얌:(되네 뭐.)
 
팬텀 블루 루바토:(와~) 역시 누나 멋져요!
 
아얌:(머쓱.) 그럼 다음...간다.
도약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두번째 시도! 아까처럼 멋지게 점프하려했으나 모서리를 잘못밟고 빠질...뻔했습니다만
 
팬텀 블루 루바토:(수갑이 연결된 팔을 당겨 안쪽으로 끌어온다.) 히히, 조심해야죠.
 
아얌:어, 어. 응. (또 머쓱.)
 
수호자:이제 마지막입니다. 세번째 시도를 하려던 그때...
물을 가르며 헤엄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 고요하지만, 이 공동에서는 작은 소리도 크게 증폭되어 들리는걸요.
무언가 물 아래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뾰족한 등 지느러미만이 물 위로 올라와 있어요. 잠깐, 저거 혹시……
 
팬텀 블루 루바토:어라라.
 
수호자:……상어일까요? 설마? 여기서? 갑자기?
 
아얌:(설마?여기서?갑자기?)
 
팬텀 블루 루바토:이젠 이런 거까지...(작게 중얼거리곤) 어떡하죠?!(작게 말했지만 왠지 크게 느껴지는 목소리로 묻는다.)
 
아얌:빨리 건너는 수밖에! (또 실수하면... 끝장이겠는데;)
 
도약판정....가보자고.
 
아얌:
도약
기준치: 50/25/10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팬텀 블루 루바토: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끄러진 당신을 끌어 그대로 안은채 반대 편으로 도약한다!)
 
수호자:아슬아슬하게 닿음과 동시에 뒤에서 거대한 상어가 방금 전까지 올라가 있던 나무판자를 부숴버립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팬텀 블루 루바토:(당신을 누워서 안은 채로 멍청하게 부숴진 판자 잔해들을 바라본다.) 주...죽을뻔했네요.
 
아얌:(눈 동그랗게 뜨고 보다가) 어. 그. 그러게.
...덕분에 살았네... .... ...고마워.
 
팬텀 블루 루바토:... (눈을 내려 당신을 바라보다가 히- 웃는다.) 별말씀을요!
 
수호자:자리에서 일어나 위로 향하는 계단을 바라봅니다. 계단은 좁아, 두 사람이 동시에 올라갈 수는 없어보입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오...) 내가 먼저 올라갈까요?
 
아얌:뭐... 마음대로.
 
수호자:괴도를 선두로 투박한 돌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저 위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듣기 판정
 
아얌: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가사가 없는 음악 소리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아얌:(그나저나 이거...생각보다 불편한데)
 
수호자:이내 시야가 환하게 밝아집니다.
화려한 샹들리에가 매달린 홀. 악단이 직접 연주하는 클래식이 경쾌하게 깔리고, 고성의 높은 창문으로는 몽환적인 달빛이 밀려들어 옵니다.
무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드레스와 슈트를 입고 쌍쌍이 대화를 하고 있네요. 테이블에는 은빛 접시가 가득합니다.
 
아얌:(눈부셔....)
 
팬텀 블루 루바토:와아...-(순수한 감탄인지 영혼없는 감탄인지 아무튼 감탄을 내뱉는다.)
 
수호자:아름다운 무도회의 정경입니다. 하지만 이 무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네요. 잠깐, 뭔가 신경 쓰이지 않나요?
 
관찰력판정
 
아얌: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가면 사이로 튀어나온 양의 뿔, 드레스 자락 밑으로 길게 늘어진 검은 꼬리. 걸어 다닐 때마다 따각거리는 발굽들. 이 무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괴물이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악마?
이성 판정해주세요.
 
아얌: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아얌 이성 1 감소합니다.
 
아얌:이게...(뭐냐...)
 
팬텀 블루 루바토:아, (계단 입구를 묶이지 않은 팔을 뻗어 막는다.) 으으음~~
(뒤를 돌아 슬쩍 표정을 보곤 잠깐 아, 이미 봤나?! 같은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가면무도회 같죠?
 
아얌:어.
... 들키면 위험하기라도 한 거 아냐? (지금 꼴이 너무... 이질적인데)
 
팬텀 블루 루바토:음...(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아, 저기... 여분의 가면이 있어요.
저기로 가서..슥삭-.하는 건 어때요.
 
아얌:(누가 괴도 아니랄까봐) 그래 뭐... 그냥 맨얼굴인것보단 낫겠지.
 
팬텀 블루 루바토:민첩하게 가요~
 
민첩판정~
 
혹은 은밀핸동.
 
아얌: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팬텀 블루 루바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흐엥엑-(잘따라가다가 쿠당탕 삐끗한다.)
 
아얌:ㅇ,(야 괴도;)
 
팬텀 블루 루바토:(시선이 쏠리기 전에 당신을 안고 빙~글 돌아버린다. 춤의 일부인척, 의도한 연출인척, 아무일 없던척.)
 
아얌:(얼결에 돌려졌다. . . 됐나?)(힐끔 상황보기.)
 
수호자:일제히 이쪽을 바라보던 시선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본인들의 무도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빙글빙글 도는 새 가면 앞까지 왔네요.
 
팬텀 블루 루바토:어쨌든 왔으니 됐네요! (엄지척~)
 
아얌:(식은땀난다...) 그...그래. 누가 참... (괴도 아니랄까봐)
 
팬텀 블루 루바토:(놓여있는 가면을 쳐다보다 검은색 토끼 가면을 주섬주섬 씌워준다.) 이제 안심이에요!
 
아얌:뭘 씌운... (됐다...)
그래서 이젠 뭘 해야... (일단 거기서 나왔고... 분위기도 확 바뀌긴 했는데...)
 
팬텀 블루 루바토:음, 계속 앞으로 전진해야겠죠? 돌아갈 길도 없으니까요. (주위를 둘러본다.) 반대쪽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으려나?
 
아얌:하긴 그러네.(같이 두리번거리며)
 
수호자:무사히 가면을 획득했다면 무도회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성의 1층을 차지한 홀은 천장이 아주 높고, 천장에서부터 뻗은 샹들리에가 내려온 구조입니다
밖으로 나가는 [문과 창문]이 보이네요. 위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거대한 [액자]가 하나 걸려 있습니다. 중앙에는 춤을 출 수 있는 텅 빈 공간이
있고, 사이드로 [만찬 테이블]이 보입니다. 한쪽 구석에 흥겨운 곡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의, 가면을 쓴 [참석자들]은 느긋한 걸음걸이로 무도회장 안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아얌:저기 있네, 문.
 
팬텀 블루 루바토:그쪽으로 가봐요!
 
수호자:문은 어째선지 단단한 나무판자로 못질이 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들인다면 부술 수 있겠지만, 큰 소리가 나니 모두에게 들키는 건 확실하겠죠.
창문은 너무 높은 곳에 있어 도저히 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덩그러니 뜬 보름달이 원망스럽게 느껴져요.
 
팬텀 블루 루바토:ㅇㅁㅇ)...
 
아얌:...왜?(황당하니 멍청한 소리만 나오는)
 
팬텀 블루 루바토:죽을 때까지 춤추자. 죽을때까지 춤추고 지치는 쪽은 죽는걸로... 같은 결심일까요?(겠냐고.)
 
아얌:(겠냐고.)
다른 출구...를 찾아야되나.(그렇지만 출구처럼 보이는건...)
 
팬텀 블루 루바토:이제 또 어디로 가봐야될까요...
 
아얌:(계단 봄...) 위로?
 
수호자:계단을 보니 붉은 양탄자가 깔린 계단이지만, 어째선지 중간에 뚝 끊어져 있습니다. 위로 올라갈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겠어요.
 
팬텀 블루 루바토:ㅇㅁㅇ)........
 
아얌:(하...) 털면 뭐라도 걸리겠지...
(액자부터 꼬라봄)
 
수호자:밖에서 본 성의 그림이 걸린 커다란 액자입니다. 당신의 키를 넘어서는 크기예요. 그림의 배경은 밤이고, 역시 달이 떠 있네요.
고성은 상당히 높아 보여요. 뾰족한 탑이 솟아 있군요. 성 밖에 그려진 건, 묘지일까요?
 
아얌:(이 상황에 필요한 정보는 아닌 것 같은데...)(뒤엔 뭐 없나? 퉁 두드려봄)
 
수호자:그림에 손을 뻗으니 그대로 쑥-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얌:어.
 
팬텀 블루 루바토:0ㅁ0)!!
그림 안으로 들..어가지네요?!
 
아얌:(이대로 빨려들어가는줄)(휘적휘적... 해보다가 팔을 뺀다.) 그...러게? 어디로 이어진거지...
 
팬텀 블루 루바토:(죽을 때까지 춤추는게 아니었구낭...)(당연하지...)
 
아얌:(그림에 얼굴을 들이밀고 액자 안을 확인해본다)
 
수호자:강한 밤바람이 부는... 바깥입니다! 아래서부터 흙냄새가 납니다.
 
아얌:(얼굴 다시 뺌.) ...밖인데?
 
팬텀 블루 루바토:오...... 여기가 출구인가보네요.
 
아얌:그럼 나가면 되겠네. 가자.
 
팬텀 블루 루바토:잠깐만요!
여기까지 왔는데 춤 한번 추고가요.(히히 웃으며 수갑이 연결된 팔을 살짝 잡아당긴다.)
 
아얌:춤은 아까도 췄잖아...
 
팬텀 블루 루바토:그건 춤이라고 안하죠! 그냥 빙글빙글 도는 것 뿐이었는걸요.
응? 옛날 생각도 나고 좋잖아요. 해요~~
(초롱...초롱초롱... 아까까지 기운없던 괴도가 맞나... 엄청나게 바라본다...)
 
아얌:그게 그거지... 하... 됐다. 마음대로 해...(귀찮)
알고는 있겠지만, 난 춤 못추니까 알아서 해.
 
팬텀 블루 루바토:야호야호~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니 걱정마요!(해맑게(...) 웃으며 당신의 손을 이끈채 회장안으로 들어간다.)
 
수호자:둘은 춤을 추게 됩니다. 정말이지 이상한 일이에요. 오늘 있었던 모든 게 꿈만 같아요. 물론, 팬텀 블루 루바토는 이게 꿈이라고 말하고 있지만요. 동물의 머리를 한 악마들이 춤을 추며 웃습니다.
빙글빙글, 괴도의 리드에 따라 턴을 돌 때마다 화려한 샹들리에 불빛이 괴도의 얼굴을 비추며 내립니다. 거추장스러운 수갑도, 지금만큼은 가까이 붙어 있으니 방해되지 않네요.
 
팬텀 블루 루바토:하하, 이렇게 춤추니 옛날 생각나네요!
 
아얌:(정말 많은 생각이...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뭐... 추억이라면 추억...이겠지.
 
팬텀 블루 루바토:(방긋!웃는다.) 그래요? 다행이네요!
 
아얌:(그때는 내가 걸었는데 지금은 풀어야 하는 입장이라니 참...) ...아. 이거. 뭐 어떻게...(역시 잘라내긴 힘드려나.)
 
팬텀 블루 루바토:그러게요. 이 기이한 공간에서 나가면 풀어지려나?
 
아얌:그럼 뭐,(나가고 생각할까...) 춤은 이정도면 만족해?
 
팬텀 블루 루바토:에이, 무드없어라.
 
아얌:...
 
팬텀 블루 루바토:한번 돌고 나가죠!
(그때처럼 빙글, 당신을 턴 시켜줍니다.)
 
예술(춤)판정.
 
아얌:
예술(춤) Roll
기준치: 5/2/1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스텝을 잘못 밟아 비틀거립니다. 그러다 실수로 괴도의 오른 무릎을 걷어찹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
 
아얌:(앗)
 
팬텀 블루 루바토:(재빨리 당신을 붙잡으나, 일으키진 않는다. 당신의 허리가 반쯤 누운 그 자세로 가만 서있는다.) 괜찮아요?
 
아얌:아니 분명 찬건...(데쟈뷰가.)
괜..찮냐?(어정쩡한자세.)
 
팬텀 블루 루바토:(장난스레 씩-웃곤) 괜찮아요! (그제서야 일으켜준다.)
 
수호자:그런데....
알아들을 수 없는 울음을 웁니다. 음악이 뚝 끊어집니다. 춤을 추던 이들이 모두 동작을 멈추고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물의 털이 곤두서고, 꼬리를 흔들고, 발굽으로 땅을 두드리면서……
“■■■■! ■■■ ■■■ ■■!”
아,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 것만 같아요. 누군가 먹던 접시를 놓칩니다. 음식이 쏟아져 바닥을 더럽히고, 그리고 그중 하나가 당신의 신발 앞까지 굴러옵니다. 채 손톱이 뽑히지 않은, 잘린 인간의 손가락.
"■■■! ■■■ ■■■! ■■■ ■■!”
 
팬텀 블루 루바토:으악, 누나 도망쳐요!!
 
수호자: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얌:그러니까...! (바로 나갔으면... 같은 불평을 할 시간도 없이 액자로 뛴다)
 
수호자:두사람은 빠르게 액자 안으로 들어갑니다!
...
...
..
다시 강한 바람이 부는 바깥입니다. 절로 재채기가 나오네요.
 
팬텀 블루 루바토:헉헉..... 진짜 죽을 뻔했다. 그쵸?
 
아얌:무...(엣취) 슨 자신감으로 그 한가운데에서! (가면만 쓴다고 될 게 아니였는데 분위기에 휘말려선...!)
 
팬텀 블루 루바토:음? 추워요? (조끼라도 벗어서 그대로 연결된 팔을 따라 당신에게 입혀준다.) 하지만 그때 아니면 안될 거 같았단 말이에요~
누나도 꽤 즐거웠죠?(그 사이 뭔일이 있었는지, 원래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당신을 끌고 가는 경우가 허다했다만 이번엔 좀 더 뻔뻔해진 느낌이다.)
 
아얌:ㅍ-ㅍ)...
 
팬텀 블루 루바토:(히히)
 
아얌:그래 뭐... 무사히 나오면 된 거지...(이러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팬텀 블루 루바토:그쵸 그쵸! (싱글 벙글 웃으며 가면을 쇽 벗겨준다.) 밖에 나왔으니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요?
 
아얌:보면 뭐... 알겠지. (이제서야 주변을 둘러본다)
 
수호자:그림으로 본 고성 밖에는 무엇이 있었던가요? 아, 분명히 묘지였습니다. 공동묘지네요. 비석이 빽빽하게 세워져 있고, 계속 흙냄새가 납니다.
 
아얌:...(봐도 모르겠다.)
 
팬텀 블루 루바토:묘지네요.(다 아는 정보 새삼스럽게 말하기.)
 
아얌:그러게. (눈 앞에 있는 아무 비석 구경함.)
 
수호자:달빛만큼은 여전히 밝아, 원한다면 비석을 살펴볼
수 있을 겁니다.
: 메리 레이시 벨 – 흡혈귀와 외계인의 습격으로 사망
 
아얌:...이거 진짜 꿈인가?(뭔 개소리가)
 
수호자:이런식으로 다양한 이름들이 뱀인간, 미고, 색채, 등의 사인들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인으로 사망하는 게 가능이나 한가요? 이해할 수 없는 오싹함에 (어쩌면 추위 때문일지도요) 소름이 돋습니다. 비석을 훑어가는 당신의 발걸음이 점점 느려질 때였습니다
 
관찰 판정
 
아얌: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수호자:갓 만들어진 듯 깨끗한 비석에 발이 걸립니다. 라디칼 레이트
낯선 이름들 사이 낯이 익은 이름입니다.
 
아얌:(잠깐 로딩. . . )
...?
(이거 뭐냐? 는 눈으로 비석과 이름 주인 번갈아 봄)
 
팬텀 블루 루바토:왜 그래요?(아무것도 모른 다는 듯이 멀뚱멀뚱 그저 바라본다.)
 
아얌:아니 이거... (비석을 손으로 가리키며) 뭐냐고.
 
팬텀 블루 루바토:(으엥)(비석봄, 다시 당신봄.) 깨끗한 비석이네요. (뭐지? 머리 위에 물음표가 보이는 듯.)
 
수호자:괴도에게는 이 글자가 보이지 않는 걸까요?
 
아얌:? ?? 여기 적힌거 니 이름 아니냐고??
 
팬텀 블루 루바토:으에???
(비석 노려보다가 곧 당신을 바라본다.) 누나한텐 내 이름이 보여요? 뭐라고 적혀있는데요?
 
아얌:라디칼... 레이트.
진짜 아무것도 안 보여??
 
팬텀 블루 루바토:...음...(눈을 꿈벅이다가) 신기하네요.
누나가 내 이름 불러주니까요. (히히, 웃는다.)
 
아얌:(허...) 아니, 지금, 웬 묘비에, 니 이름이 적혀있다니까?? (그런 소리를 할 때냐고??)
 
팬텀 블루 루바토:으음~ 그러게요. 왜 누나한테만 보이는거지? (고개를 기웃거리다가) 나 아직 안죽었는데 왜 이름을 새기고 난리람?! 예의가 안됐네요!
 
아얌:(...) ...
뭐... 모르는 일이라는거지. (지금까지처럼 사인... 은 따로 없는지 노려본다...)
 
수호자:비석 위에 사인은 아직 없는듯 합니다. 다만 그 너머로 갓 만들어진 무덤엔 새 흙이 얕게 덮여 있습니다. 깊게 묻히지 않은 듯, 새하얀 관이 언뜻 보이네요. 원한다면 뚜껑을 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얌:...(힐끔 보고 못본척.)
 
정신력판정
 
아얌: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수호자:지금 당장 저 관을 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입니다. 닫힌 상자가 있다면 안을 궁금해하는 건 당연한 인간의 본능이잖아요.
 
아얌:(힐...끔.)(뭐...뭐를 넣어놓고 이러는지나 살짝. 볼까.)
(결국 열어본다)
 
수호자:열린 안을 보니 그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아얌:뭐...뭐야.(괜히 긴장한게 머쓱해짐... 머쓱하게 다시 닫는다)
 
수호자:닫기 위해 손을 뻗음과 동시에,
누군가 당신의 등을 밀쳤습니다. 아니 밀친 걸까요?
라디칼이 당신의 옆에 있는데도. 오히려 경악과 놀람으로 눈을 크게 뜬 채,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붙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관 안쪽으로 떨어집니다.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아니 애초에 얕은 무덤이니 작은 해프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일까요.
이 추락이 멈추지 않습니다.
 
수호자:당신은 계속, 계속 추락합니다. 추락하는 꿈은 키가 클 징조라고 하던데, 아무리 그래도 이 나이에 그건 아니겠죠. 수갑이 묶여 있던 손목을 내려다보면 그저 말끔하기만 합니다.
이건 마치 동화 같아요! 토끼 굴 대신 끝없는 무덤에 떨어진 게 다를 뿐이죠. 하지만 이 추락의 끝은 어떨까요?
 
아얌:(슬슬 비명지르고 있기도 머쓱한 지경이 됨...) ...
 
수호자:굴 안쪽에는 크고 작은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탐사자가 떨어져 내리며 액자들을 바라보면, 그것들은 전부 초상화네요! 다만 정적인 자세로 앉은 일반적인 초상화가 아닌, 생동감 있는……
인물화에 더 가깝나?
 
자료조사 판정
 
아얌: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수호자:무수한 초상화의 공통점을 깨닫습니다. 전부 동일한 ‘사람’이 등장하고 있어요. 하늘색 명암을 지닌 하얀 머리칼과 선명한 파란눈을 가진 아이가 점점 자라는 형상입니다. 평범한 일상이네요
추락은 아직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속도가 한층 느려지지 뭐예요. 탐사자는 여유를 갖고 그림 하나하나를 뜯어볼 수 있을 거예요. 초상화 속 아이는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아얌:(영화같네...)
 
수호자:초상화가 소곤거리며 당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당신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아니면 그저, 이 굴에 떨어진 단 한 사람이 당신이었기 때문일까요?
이유를 알지 못할지라도, 초상화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첫번째 초상화
 
수호자:박물관의 소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남짓의 소년이 보입니다. 그는 대기실에서 우연히 나쁜 음모를 들어버렸고, 그 음모를 막기위해 어설픈 무대가면을 쓴 채 음모의 원흉인 보석을 훔쳐냈습니다.
초상화의 그림은, 자신만만하게 옥상 난간 위에 서 있는 팬텀 블루 루바토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사건파일을 봤었다면, 기억하는 첫사건과 일치하는걸 눈치챕니다.
 
두번째 초상화
 
수호자:몇 번의 사건을 겪으며 그는 더욱 능숙해져갔습니다. 사교도도 경찰도 그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죠. 그 와중에 발견한 신입경찰은 왠지, 함께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경찰은 왠지 정의로운일에 함께해줄 것 같았거든요!
아리아드네의 명화를 훔치는 팬텀 블루 미스트와, 그를 쫓는 당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괴도는 당신의 기억보다 더 얄밉게, 그리고 당신은 더 분하게 묘사되어 있네요
 
아얌:(저.. 저렇게까지 했었나.)
 
수호자:두 번째 초상화 옆에서, 탐사자는 ‘피자 배달부가 되어 도망치는 팬텀 블루 루바토’와, ‘가장무도회에서 당신에게 춤을 권하는 팬텀 블루 루바토’, ‘총을 맞은 척 피를 흘리는 가증스러운 팬텀 블루 루바토’, ‘옥상에서 겨우 빠져나가는 팬텀블루루바토’의 그림을 봅니다.
그 그림까지 보았을 때 펑, 반짝이 폭탄이 탐사자에게 뿌려집니다. 어디선가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들려오네요.
어때요, 지금 당신의 기분은?
 
아얌:우왓, (뭐 뭐야 이거 또!)
... (탈탈 털어내고 나니 과격하게 반응했던 과거도 떠올라서 좀 우스워졌다... 이렇게 감상에 잠겨도 되는 상황인가 지금;)
 
수호자:이와중에 감상에 젖은 아얌, 이성 3 회복합니다.
 
세 번째 초상화
 
수호자:그러나 혼자서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그는 꽤 많은 위기를 겪었어요. 죽을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죠. 혼자사는 학생은 일상을 유지하기도 점점 빠듯해집니다. 아무리 강인한 탐사자라고 해도, 결국 그의 이성은 마모되고 체력은 깎여가거든요. 인간이 얼마나 죽기 쉬운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잖아요. 그럴 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피를 흘리며 도망치는 팬텀 블루 루바토와, 그를 받아 안는 당신의 그림입니다. 당신이 보는 사이, 그림은 몇 번이나 깜박거리며 변해갑니다. 깨지는 유리 조각, 관람차에 갇힌 둘, 사교도에 둘러싸인 둘, 그리고 불꽃놀이.
어쩌면 의지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길을 선택해서 걸었지만, 선택하기도 전에 휘말린 사람에게도 그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자기 때문에 누나가 죽는건 원치 않거든요.
 
아얌:...
 
팬텀 블루 루바토:'형사님은 성가신 괴도를 잡는 정의로운 영웅, 하지만 더 중요한 일들이 많잖아요. 그러니까...너무 신경쓰지마세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 이렇게 대화하는건 여기서 끝내요. 오늘 즐거웠어요.'
'안녕.'
 
아얌:(맞아... 그랬었지. 그때나 지금이나 왜 이렇게....) ....짜증나.
(주먹을 꾹 쥐며 다시 보면 한대 쳐줘야겠다고 다짐한다.)
 
수호자:……추락의 속도가 한층 느려집니다. 이제 거의, 공중을 유영하는 기분조차 들고 있습니다.
 
네번째 초상화
 
수호자:시도는 꽤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휘말린 사람은 안전해졌으며, 그는 다시 자유로워졌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이 쉬워지진 않았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괴상한 공간에 빠져버리고 말았거든요. 이 공간엔 탈출구가 없으니, 그의 장기인 탈출 마술도 무리였어요.
고성 지하에 쓰러진 팬텀 블루 루바토가 보입니다. 시체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요. 아주 얕은 숨만 쉬고 있습니다.
그는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모든 탐사자에게 오는 끔찍하고 비참한 죽음이, 마침내 자신에게도 돌아온 것을, 괴도의 위대한 ‘시트’를 찢어낼 차례라고 말이에요.
 
팬텀 블루 루바토:(누나는 잘 지내려나...)
 
수호자:하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그림 속 팬텀 블루 루바토의 귀걸이가 빛납니다. 이윽고, 추락하고 있는 당신의 귀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귀걸이가 빛나고 있습니다.
 
듣기 판정
 
아얌: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재잘거리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나레이션을 읊는 것처럼요.
 

 “이 공간에서의 텔레포트는 불가능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요! 한쪽 귀걸이를 가진 사람이 끌려오고 말았습니다. 불완전한 이동이었으므로 ‘영혼’만 말이에요.”

 
다섯 번째 초상화
 
수호자:그는 자신의 미련이 이 사태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끌려오며 생겨난 불완전한 탈출구를 이용하면, 둘 다 나갈 수 있을 거라고도 추측했죠.
그는 당신의 영혼이 튕겨 나가 갈기갈기 찢기지 않게 수갑을 채웁니다.
수갑을 찬 팬텀 블루 루바토와 당신이, 고성의 여기저기를 탐험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당신이 겪은 그대로입니다.
……추락이 끝납니다. 당신은, 푸른 수국이 한가득 핀 꽃밭에 떨어집니다. 은은한 향기가 당신을 감쌉니다. 아주 편안하고, 안온한 기분이 들어요.
 
아얌:... (복잡한 기분으로 몇초간 그대로 누워있다가 일어난다.)
 
수호자:이곳은 팬텀 블루 루바토의 관. 언제고, 그가 죽게 되면 눕게 될 무덤. 그러나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적어도 당신이 그를 구하겠다고 다짐한다면, 그는 앞으로도 숨 쉴 수 있을 거예요.
 
듣기 판정
 
아얌: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곳에서 탈출할 아이디어 판정을 요구하세요, 지금은 당신이 탐사자잖아요!”
 
아얌:?(이게 무슨 소린데)
(곰곰...)(어? 이게 무슨 소리냐고)
 
"아이참, 모르겠을땐 필살기처럼 외쳐보세요!"
 
"팬텀 블루 루바토의 탐사자님!"
 
아얌:(더 영문을 모르게 됨...)(뭐... 이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까...)
...아...아이디어 판정. (전혀 필살기같지 않음.)
 
수호자: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의 머릿속에 귀걸이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으며, 지금 사용한다면 다시 그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얌:...아.(뭔가 필살기처럼 떠올랐다.)
그러니까 이게... (기억나는 대로 행동에 옮긴다. ...보자마자 한대 쳐줘야지. 음... 힘은 좀 빼줄까.)
 
수호자:탐사자는 마력 2을 지불하고 텔레포트를 사용합니다.
...
...
 
팬텀 블루 루바토:...나!
....누나!
 
수호자:눈을 뜨면, 아까의 그 무덤가입니다. 관은 굳게 닫혀 있고, 괴도가 당황스러운 얼굴로 당신을 흔들고 있네요. 수갑은 여전히 당신과 괴도의 손목을 잇고 있습니다. 서로의 귀에 매달린 귀걸이도 그대로예요.
 
팬텀 블루 루바토:정신이 들어요? (걱정스러운 얼굴로 당신을 내려다 보고있다...)
 
아얌:...(말없이 빤히 보다가 힘없이 주먹으로 친다)
 
팬텀 블루 루바토:...으에?(그대로 얼빠진 소리를 낸다.)
...어..... 하이파이브?(그럴리는 없다.)
 
아얌:... (이번엔 어이없어서 할 말 잃음.)
(흠, 흠.) 전에 한대 치려다가 못친게 생각나서.
...그래도 봐줬다.
 
팬텀 블루 루바토:....앗.
(이를 보이며 히- 웃는다.) 그렇군요!
무슨 꿈을 꿨길래 생각난거에요? (당신을 일으켜주며) 갑자기 쓰러져서 걱정했어요.
 
아얌:쓰러져? (그렇게 된 건가...)
그...어... 니 꿈.(축약한다는게 너무 축약했다.)
 
팬텀 블루 루바토:음? 내 꿈이요?
내 꿈꿨어요? (뭐가좋은지 싱글 벙글 웃으며 들이대는 모양새다. 부담스러울정도로 초롱초롱한 눈동자와 가까운 얼굴.)
 
아얌:;; (그제서야 뭔가 오해? 할 만하게 말했다는 걸 자각은 했...는데 굳이 해명하긴 또 귀찮네)
(생각해보니까 또 짜증나서 아까처럼 한대 더 친다)
...너... 하... ....되도 않는 걸로 얼버무리면 내가 모를 줄 알았냐?
 
팬텀 블루 루바토:엣. (멀뚱멀뚱. 눈을꿈벅인다.)
 
아얌:딱 봐도 사연있어보이는 꼬라지를 하곤... (사정을 알고 나니 더 눈에 들어온다)
 
팬텀 블루 루바토:엣...?(연신 멍청한 소리만 낸다.)
 
아얌:(대화가 안 통하네...) 꿈.
니 사정, 꿈에서 다 봤다고.
 
팬텀 블루 루바토:..... 내 사정을...? 아.(어렵지않게 상황을 이해한듯 애매하게 시선을 피한다.)
음....(볼을 긁적이다가) 그럼 이제 꿈이라는 변명도 필요 없겠네요...(애저녁에 들킨것 같다만...)
 
아얌:(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겠고.)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데?
 
팬텀 블루 루바토:처음 목적대로 탈출, 하면 돼요. 누나가 기절해있는 동안 저...(손가락으로 너머를 가리킨다.) 탑의 문이 열였더라고요. 갈덴 저쪽 밖에 없어보이죠?
 
아얌:(손가락이 향하는 방향을 슬 보곤) 가자.
(다소 신경질적으로 앞서간다.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팬텀 블루 루바토:(슬 눈치를 보며 졸졸 뒤따라간다. 어차피 수갑때문에 멀리 떨어지지도 못하겠다만...)
 
수호자:탑 안에 들어가면, 그곳은 천장까지 빙글빙글 가파른 나선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음... 여기로 올라가야 하는 거 같죠?
 
아얌:어... 아무래도? (이거 얼마나 올라가야되는거냐... 위쪽 한번 올려다보며)
 
수호자: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까마득해 보입니다. 밖에서 얼핏본 탑의 외형을 생각하면 왠만한 아파트 높이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만... 다리를 혹사할 시간입니다.
 
아얌:(진심이냐...) 하아...
(허망하게 천장 꼬라보다가) ...가자.
 
팬텀 블루 루바토:(고개를 끄덕이곤 뒤따른다.)
 
아얌:(말 없이 묵묵히 계단을 올라간다... 하...누가 이딴 무식한 건물을...)
 
팬텀 블루 루바토:(한참 올라가다 먼저 침묵을 깬다.) 저... 화났어요?
 
아얌:? (멈칫) 아니...
(뭔가 생각하는 듯 하다가) ....그런가?
 
팬텀 블루 루바토:화난 거 같아요. (격한 끄덕임!)
 
아얌:그.(그렇게까지.) ....
...너.
니가 짜증나게 굴잖아. (전이나 지금이나.)
 
팬텀 블루 루바토:짜...자증나게..?! (쿠구궁..왠지 뒤에 번개 효과가 지나가는 듯한 반응이다.)
 
아얌:(바보냐...)
...멋대로 사람 끌어들이기나 하고...(중얼)
 
팬텀 블루 루바토:.... (스쳐지나가는 가라앉는 얼굴, 애써 미소짓는다.) 미안해요, 내가 괜히 말려들게 하고. 위험할게 뻔했는데...
 
아얌:(까득...) 그래, 그거. 그렇게 식으로 굴 때가 짜증난다고!
 
팬텀 블루 루바토:.... 음? (짧은 의문소리와 함께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아얌:끌어들일 때는 언제고, 그렇게 선 긋는 꼴이, (빠르게 내뱉다 자기도 놀란 듯 말이 느려진다) 그런...게. 그게... 짜증났던...
 
팬텀 블루 루바토:... ... (생각치도 못한 말을 들은 얼굴을 하곤 당신의 얼굴을 그저 응시한다.)
 
아얌:(시선을 피한다) ...됐어, 가자.
 
팬텀 블루 루바토:나랑 있어도 괜찮아요?
 
아얌:이제와서?
 
팬텀 블루 루바토:이제와서요.
 
아얌:딱히... 안 괜찮을 이유도 없지 않나? (말하고 나니 안 괜찮았던 일들이 떠오르긴 하지만 뭐... 이제와서는 딱히.)
 
팬텀 블루 루바토:(아무런 대답 없이 바라만 보다, 뒤늦게 소리 내어 웃는다.) 그랬군요!
고마워요, 누나
 
아얌:... ...이, 이제 됐지? 가자.
 
팬텀 블루 루바토:그래요, 가요! (한층 들뜬 목소리로 당신 뒤에 바짝 붙어 따라간다.)
 
수호자:
rolling 1d5
 
(
2
 
)
 
 
=
2
이제는 바닥이 까마득해질 정도로 올라왔습니다. 슬쩍, 시선이 아래로 향하자...
계단이 저 아래부터 붕괴되어 가는 것이 보입니다!
 
아얌:미친....!(돌겠네 진짜)
 
팬텀 블루 루바토:으악! 또 이러네! 얼른 올라가요!
 
민첩 판정
 
아얌: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팬텀 블루 루바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괴도는 당신의 어깨를 붙잡고 위로 달려가는 것을 도와줍니다!
 
한번 더..민첩!
 
아얌: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팬텀 블루 루바토: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아얌:(지나 잘 할 것이지!)(수갑 걸린 손을 잡아 끌어당긴다)
 
팬텀 블루 루바토:우와아악!! 고마워요!!
 
수호자:그렇게 올라가던 그때... 쿠르릉!!
 
아얌:(이번엔 또 뭔데!)
 
수호자:당신의 발밑에서 계단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당신은 위쪽으로 밀려납니다. 괴도가 당신을 밀치고, 대신 떨어진 것입니다! 당연히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탐사자는 이어진 손 목에 격통을 느낍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아핫.... 미안해요! (한 손으로 매달린 채 당신을 바라본다.)
 
아얌:너...!
 
팬텀 블루 루바토:이런 식으로 위기에 빠질 줄은... 음,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끌어올릴 수 있겠어요?
 
아얌:또 괜한 짓을...! 하... (이미 힘 주고 있으며) 해...봐야지! 별 수 있어?
 
근력 판정!
 
아얌: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수호자:당신은 있는 힘껏, 괴도를 끌어올립니다. 괴도도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계단의 끄트머리에 손을 짚어 올라오는데 힘을 보탭니다.
힘들게 달려 마침내, 계단의 위쪽. 어느덧 탑의 꼭대기입니다. 출구에서 환한 달빛과 서늘한 밤바람이 동시에 불어옵니다.
보름달을 제외하고는, 별이 하나도 뜨지 않은 밤하늘입니다. 종탑이었나봐요. 줄이 달린 종이 걸려 있네요. 줄을 당기면 종이 울리는 구조입니다.
 
아얌:허, 헉... (죽겠다...)
 
팬텀 블루 루바토:헉..헉.... 헉...하...하하!(힘겹게 내쉬는 숨은 어느새 웃음소리로 바뀐다. 뭐가 즐거운지...)
 
아얌:(쟤는 웃음이 나오나...) 하... 좀 쉬자. 누워. (수갑만 없엇다면 이미 드러누웠을 거다)
 
팬텀 블루 루바토:네~에 (홀랑 안으면서 누워버린다.)
 
아얌:뭐... 뭐하는거야! 떨어져, 더워!
 
팬텀 블루 루바토:헤헤~ 바람 불잖아요! (이걸 핑계라고)
 
아얌:무슨 말도 안 되는... 하... 됐다. (실랑이하기도 지친다...)
 
팬텀 블루 루바토:(히히 웃으며 옆에 찰싹~ 붙어 있는다.)
 
아얌:(더 붙으란 뜻은 아니였는데...)(무의미한 밀어내기 좀 하다가 만다. 마음대로 하라지...)
 
팬텀 블루 루바토:(그렇게 좀 붙어있다 벌떡, 일어나 앉는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나가야죠! (실컷 즐겨(?)놓고선.)
 
아얌:ㅍㅍ)...
그래, 가야지... (시원했던 바닥에서 등을 떼고 주섬주섬 일어난다...)
 
팬텀 블루 루바토:음, 여기도 무슨 장치가 있지 않을까요?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살펴본다.)
 
아얌:(같이 둘러본다) 눈에 띄는 건 저거, 정도네.(종을 가리키며)
 
팬텀 블루 루바토:흐~음. (턱을 쓰다듬으며 종을 노려본다.)
 
수호자:줄에 쪽지가 붙어 있습니다. “종을 울리고 돌아가세요.”
 
아얌:...라는데. (줄을 잡으며)
 
팬텀 블루 루바토:오오... 좋아요! 울려버려요!
 
아얌:(괜히 긴장되는데...줄을 당긴다.)
 
수호자:종을 울리자, 청명하고 맑은 종소리가 퍼져나갑니다. 동시에 그 커다란 보름달이 하나의 출구로 변합니다. 공간에 생긴 균열이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하늘
에 뻥 뚫린 구멍을 보는 건 굉장히 이상한 일이지만, 오늘은 이미 이상한 일들을 충분히 겪었으니까요.
하지만, 저 위까지 어떻게 도달할 수 있단 말이죠? 사람은 하늘을 날 수 없는 데다가, 여긴 비행기나 기구, 하다못해 행글라이더나 거대풍선도 없는데요. 당신이 망설이고 있을 때, 괴도가 말합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누나, 나를 믿어요?
 
아얌:갑자기? 뭐... 나름.
 
팬텀 블루 루바토:아하하! 좋아요, 그럼...
내 손을 잡아요!
 
아얌:(뭘 하려고... 그래도 뭐,) 그래.
(내민 손을 잡는다.)
 
팬텀 블루 루바토:갑니다~!
 
수호자:아무런 예고도 전조도 없이, 갑작스레 당신을 끌어당겨, 종탑의 바깥에 발을 디딥니다.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그만 눈을 감아버리고 추락에 대비하지만,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시 눈을 뜨면, 당신은 하늘 위에 서 있습니다. 종소리가 은은하게, 계속 퍼져나갑니다. 잠시 숨어 있었던 별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반짝이는 빛 아래에서 괴도는 당신을 더 위로, 위쪽으로 끌어올립니다.
한 발짝씩 걸을 때마다, 분명히 계단도 받침대도 없는 하늘인데, 무언가 당신의 발아래를 단단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없습니다. 이건 마술이거든요. 아니면, 마법이라거나. 어쩌면 기적이에요!
 
아얌:... 아. (신기한 기분.)
 
팬텀 블루 루바토:와! 성공했네! (로맨틱한 기류를 깨는... 신난 문장.)
 
아얌:...뭐, (나름 감상에 젖어있다 퍼뜩 정신이 든다.) 잠깐.
그 말은... 실패할수도 있었다는 거야?
 
팬텀 블루 루바토:ㅇ▽ㅇ)
 
아얌:(표정 봐라...)
 
팬텀 블루 루바토:(신뢰가 가지 않는 해맑은 얼굴로 바라만본다..)
성공했으니 됐잖아요!
 
아얌:ㅍㅍ)... 그래.
 
수호자:그렇게 하늘을 걸어, 그저 평화롭게 걸어가, 달의 모양을 한 문 앞에섭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사뿐히 당신을 내려주고 자신도 뒤이어 선다.) 할 말이 있어요.
 
아얌:? 뭔데.
 
팬텀 블루 루바토:사실 돌아가기 전에 귀걸이를 훔쳐가서, 누나랑 제 인연은 여기까지 하려 했었거든요!
아마 이 사건에 말려든게 그...(당신의 귀를 슬 보고) 그거 때문인 거 같아서.
 
아얌:허. ...그래서?
 
팬텀 블루 루바토:(헤헤... 눈치보면서 말을 잇는다.) 근데 어... 또 제 멋대로 일을 벌이는건 누나한테 실례인 거 같아서!
그래서 물어보려고요.
누나... 아니, 아얌. 계속 나와 함께 해줄래요?
 
아얌:알긴 알아서 다행이네. 뭐... .... ....마음대로 해.
 
팬텀 블루 루바토:(파앗- 눈에 띄게 환하게 웃으며 기뻐한다.) 응~! 좋아요!
(손을 그대로 잡은 채 당신에게 다가간다. 당신의 볼과 괴도의 얼굴이 닿는 감각. 무슨일이 일어난지 채 인지하기도 전에 떨어지곤 수갑이 풀어진 두 손을 보이며 웃는다.)
고마워요, 누나! 다시 만나러 갈게요.
 
아얌:(뭘 한...) 그...래.
 
수호자:당신은 자신을 끌어당기는 부드러운 힘을 느낍니다. 공간의 균열로, 달의 구멍을 통해 왔던 곳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좋은 밤 보네요.
 
수호자:작은 속삭임을 끝으로 탐사자는 눈을 감습니다. 바야흐로 위대한 모험의 끝입니다. 새까만 어둠이 눈꺼풀을 덮고… ...
...
....
...새 소리가 들립니다. 느즈막한 오전의 햇살이 당신의 시 야위에 내려앉습니다.
 
아얌:...(더 잘래...)
 
수호자:비몽사몽한 정신 속 무언가 떠오릅니다. 그래요. 꿈에 괴도가 나왔었죠. 그건 정말 꿈이었을까요? 당신은 괴도의 전언을 생각하며, 서서히 잠기운을 몰아냅니다.
어디선가 꽃향기가 납니다. 옆을 보니, 왠지 창문이 열려 있네요. 분명히 창문을 닫고 잤는데 말이에요.
 
아얌:(눈 반쯤 감은채로 창문 닫으러 간다...)
 
수호자:아, 이거 설마...
누군가 아주 가뿐하게, 창턱에 착지합니다.
어디서 들어온 걸까요. 이 사람. 마치 새가 날아 들어온 것처럼. 환하게 웃는 그는, 푸른 수국꽃 다발을 당신에게 내밉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좋은 아침! 누나!
 
수호자:다시 만난 괴도가 즐거운 듯이 웃습니다.
 
아얌:다시 보자는게... ...(에휴...)
 
팬텀 블루 루바토:좋은 꿈 꿨어요? (괜히 장난스럽게 히- 웃는다.)
 
아얌:...그래, 니 꿈.
 
팬텀 블루 루바토:하핫! 우연이네요! 나도 누나 꿈 꿨는데!
 
수호자:물론, 이것은 당신에겐 최선의 결말이겠지요.
탐사자는 괴도와 함께하는, 진정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D2. 굿 모닝, 팬텀 블루 루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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