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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 [CoC시나리오] 팬텀 블루 루바토! ~THE TIME SEEKER~ 2부: 미래를 훔치는 괴도

  KP : W. 라퓨타

  KP : KPC. 라디칼 PC. 아얌

  KP : 거미줄이 빽빽하게 늘어진 회전목마, 불길한 금속음을 내는 관람차, 중간에 선로가 끊어진 롤러코스터 위로 비가 내립니다.

  KP : 흥건하게 고인 웅덩이에 비친 것은 영락하고 쇠퇴한 놀이공원의 모습입니다.

  KP : 사랑스러운 캔디 모양의 마스코트 동상은 목이 꺾여 있습니다. 손에 든 팻말은 이가 빠진 것처럼 철자가 군데군데 없습니다.

  KP : 〈■■랜드■서 추억■ 만■어 ■세요!〉

  KP : ……불길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슬금슬금 기어오릅니다. 하긴, 한 번 일어난 일은 두 번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얌 : ...

  아얌 : ........

  아얌 : (꿈인가? 현실부정하며 손등을 꼬집어본다)

  KP : 착실히 고통이 느껴집니다. 빌어먹을 현실이 맞나봅니다...

  아얌 : (어디선가 절망적인 배경음악도 들려오는 것 같은 기분이다...)(OTL같은 자세 취하고 싶어짐)

  아얌 : ...
하......................(매우 긴 한숨)

  아얌 : (털레털레 빌어먹을 현실 둘러본다)

  KP : 하늘만큼은 새파랗게 맑은 가을 하늘입니다. 과하게 날씨가 좋은데, 혹시 문명이 망해 자연이 회복했다는 전개는 아니겠지요……?

  KP : 휘이잉, 바람이 불어오면 회전초처럼 쓰레기들이 뒹굽니다. 저 멀리 [신문] 한장이 보입니다.

  아얌 : (어이없는 눈으로 굴러다니는 신문 보다가 잡아챔...)

  KP : 신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KP : 소행성 충돌… 지구는 이대로 멸망하는가?

탐사자가 기억하는 연도로부터 3년 후의 신문입니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소행성을 도저히 막을 수 없으며, 충돌로 인한 충격에 지진·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시 빙하기가 오면 지구상의 동식물이 죽어갈 거라는 침통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어쩌면 어떤 동물은 변이를 거듭해 흉측한 괴물이 되어, 소수의 생존자를 위협할 거라는 가설이 한 꼭지에 실려 있습니다.

  KP : 이거... 진짠가? 이성판정.

  아얌 : CC<=65 [ 이성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KP : 이성 감소 없습니다.

  KP : 신문 기사는 과하다시피 집요하게 한 가지 사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알고 있는 세계가 이미 망가졌을지도 모른다는 것.

  KP : 그러니까, 하지만, 그러면 괴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KP : 지능 판정.

  아얌 : CC<=50 [ 지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보통 성공

  KP :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이곳은 아마 캔디랜드가 확실합니다. 게다가 귀걸이를 사용해 이곳으로 이동했단 건, 라디칼이 근처에 있다는 뜻이고요.

  아얌 : (곰곰...) ...
어ㅡ이, (적당히 불러보기)

  KP : 적당히 불러도... 대답해주는 이는 없었습니다...

  KP : 그런데 그때,

  KP : 듣기 판정.

  아얌 : CC<=50 [ 듣기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6 > 56 > 실패

  KP :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립니다. 여기 누군가 있습니다.

  아얌 : ...! 일단...(누구든간에 털어봐야겠다.)

  KP : 발소리를 따라 시선을 돌리니 탐사자의 눈에 곧 '그것'이 보입니다.

  KP : ‘그것’은 당신이 어디 있는지 안다는 듯이 서두르지 않고 걸어옵니다. 여러 개의 다리는 대다수가 발목이 꺾이고, 발굽이 갈라졌음에도 보행에 지장은 없어 보였습니다.

  KP : 창백하게 질린 듯한 새파란 피부는 나무껍질처럼 단단한 질감이었고, 공허한 눈은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껌벅이며 감겼습니다.

  KP : 앙상한 다리와 다르게 우락부락한 양팔은 사람의 뼈를 부러뜨리는 데에 부족함이 없을 터였고, 길게 뻗은 손톱은 검붉은 얼룩으로 악취가 났습니다. 다가올 때마다 허리 부근이 기묘하게 꿈틀대는 것이 하나의 생물이라곤 조금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KP : ‘그것’이 입을 벌리자, 살아 있는 생물의 것이 아닌, 기괴하게 찢어지는 비명이 일제히 울려 퍼졌습니다. 이성판정.

  아얌 : ... ...(할 말도 잃음)

  아얌 : CC<=65 [ 이성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KP : 이성 감소 없습니다.

  KP : '그것'은 점점 당신에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떡할까요. 탐사자?

  아얌 : ... ㅇ, 워... (슬금슬금 뒷걸음질... 하며 곁눈질로 견제할거 있는지 본다)

  KP : 주변에 견제할만한 물건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서서히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아얌 : ...(슬,,,슬슬 빠른걸음이 되다가 뒤돌아 뛴다)

  아얌 : ㅇ...아 뭔데 이거ㅡ!

  KP : 민첩 대항 판정합니다.

  KP : 1D100<=90 (1D100<=90) > 97 > 失敗

  아얌 : CC<=60 [ 민첩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보통 성공

  KP : 다가오는 괴물에게서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성공적으로 따돌립니다.

  KP : 그때 발 밑에 무언가 채입니다.

  KP : 그것은 앙상하게 흰 뼈가 드러나고 눈구멍이 뻥 뚫린 인간의 백골로, 부러진 갈비뼈 사이 푸르게 반짝거리는…….

  아얌 : (ㅇ, 아 또 뭔데;)(히...힐끔.)

  KP : 시선이 잠깐 아래로 향한 사이 다시한번 발소리가 들립니다. 이번엔 하나가 아니네요. 여러마리의 괴물입니다.

  아얌 : ...(갈비뼈라도 주워다 무기로 쓸 수 있을까.)

  KP : 시도는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아얌 :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낫겠지... 일단 파밍하고 소리가 안나는 쪽으로 튄다)

  KP : 역시 여러 마리의 괴믈이 그 근처를 배회합니다. 괴물들은 곧 무언가를 찾듯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KP : 그중 한마리가 당신이 있는 곳을 향해 다가옵니다.

  KP : ……마침내 코앞까지 다가온 괴물이 탈출로 앞을 가로막습니다.

  KP : 성인 남성의 키 정도라, 이렇게 보니 소름 끼칠 만큼 위압적입니다.

  아얌 : ... ... ... (집에 가고 싶다.)

  아얌 : (일단 무기로 파밍했던 거라도 든다... ... ... 집에 가고 싶다.)

  KP : 천천히 다가오는 괴물의 창백하게 질린 듯한 새파란 피부는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펄럭거렸고 공허한 눈은 나무껍질처럼 단단한 질감이었는데, 길게 뻗은 손톱은 묘하게 번들거리는 검붉은 얼룩과 함께 페인트 냄새가 나는 악취가……

  KP : 어라? 이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KP : “이 괴물! 썩 물렀거라!”

  KP : 삐용삐용삐용 푸슝푸슝푸슝,

  KP : 괴악한 효과음과 함께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KP : 그들의 옷은 멸망한 도시를 거닐기엔 과하게 깨끗하였으며, 심지어 몇은 깜찍하고 앙증맞은 동물 머리띠를 하고 있습니다.

  KP : 손에 든 것은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홀로그램 불빛이 번쩍이는 장난감 총입니다.

  KP : 그런데도 괴물에겐 효과가 있었는지, “키에에엑!”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며 도망갑니다. 새파란 피부 아래 일사불란하게 스텝을 밟는 다리가 어딘지 인형 탈의 그것과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KP : “이걸로 또 한 마리 격퇴!”

  KP : “바로 다음 구역으로 가자!”

  KP : 사람들도 줄을 지어 이동합니다.

  아얌 : (멍청한 표정)

  KP : 그러니까 이거 지금...

  KP : 그제야 인간의 백골이 모형이라는 것을, 갈비뼈 안쪽의 반짝이는 것은 누가 버린 껌종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KP : 팔랑, 바람에 날아오는 빳빳한 새 전단지가 당신의 얼굴에 달라붙습니다.

  KP : 본격 할로윈! 캔디랜드가 선보이는 구스범스존!

10년 후,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의 캔디랜드. 폐장한 놀이공원에는 유전자 변이로 뒤틀린 괴물들이 살고 있었다. 생존자들은 특수 레이저 건으로 괴물을 격퇴하며, 식량과 백신을 구해야 한다! 과연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남는 건 누구?

캔디랜드를 그대로 옮겨 만든 테마존, 구스범스존! 올해 가을은 구스범스존에서 소름이 쫙 올라오는 짜릿한 할로윈을 즐겨 보세요!

  아얌 : ...

  아얌 : (정말 집에 가고 싶다.)

  KP : 그러니까 모든 것이 사기라는 뜻이군요.

  아얌 : (꼭 그렇게 말해야겠어?)

  KP : 하핫.

  아얌 : (전단지 꾸깃꾸깃꾸깃... 구겨서... ... ... 주머니에 쑤셔넣는다.)

  KP : 저쪽에서 상황이 다 끝난 다음에야 울상을 지으며 당신에게 달려오는 괴도는 사기가 아닌것 같네요.

  KP : 어째서 그가 캔디랜드 구스범스존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 동물 머리띠는 안 했네요.

  라디칼 : 누, 누나아아아-!!!!

  아얌 : ..........

  아얌 : (딱콩.)

  라디칼 : 어디갔다 이제 온 거...아야!

  라디칼 : (둥절...한 표정으로 맞은데 문지르면서 본다...)

  아얌 : 너... ... ...(할 말 많은데 이거부터 확인해야겠다.) ...지금이 몇년이냐?

  라디칼 : 어...

  라디칼 : 그야 2023년이죠! 누나 어디 과거라도 다녀온거에요?

  아얌 : ...(한번 더 딱콩.)

  라디칼 : 아얏

  라디칼 : 왜욧?!

  아얌 : 너 때문에 진짜... 하...

  아얌 : 하............ (다시 긴 한숨)

  아얌 : 넌 여기서 뭐하냐.

  라디칼 : ...

  라디칼 : 아!!

  라디칼 : 누나 찾고 있었어요!!!! (다시 울망...해진다.)

  라디칼 : 열흘이나 어디 갔었던 거예요...?!

  아얌 : 그야 너 때문... ...자...잠깐.

  아얌 : 뭐.
열흘!?

  라디칼 : (끄덕 끄덕...)

  라디칼 : 장난 한번 쳤다고 누나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줄 알고... (킁...)

  아얌 : ...그러니까 내가 지금...

  아얌 : 열흘이나...

  아얌 : ...무단결근을... 했다는거네?

  아얌 : 열흘...이나.

  라디칼 : ...어.

  라디칼 : 그...

  라디칼 : 그런 셈이죠.

  아얌 : ...(꿀밤.)

  아얌 : 징계먹으면 다 너 때문인줄 알아.

  라디칼 : 아약.

  라디칼 : 우... (문질...)

  라디칼 : ...여차하면 내가 누나의 생계를 책임질게요. (어떻게?) 걱정마요!!

  아얌 : (...정말 못미덥다...)

  아얌 : ...근데 왜 하필 여기인건데?

  라디칼 : 저희가 모험했던 장소들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이런 이벤트를 하는 줄은 몰랐지만....

  아얌 : ...(덕분에 또 이상한데 떨어진줄 알고.)

  라디칼 : 비록 누나가 현실인줄 알고 놀라는 모습을 봤지만 (봤다.) 무덤까지 비밀로 가져갈게요!!

  아얌 : ...

  아얌 : (내가 다시 살인 형량을 떠올리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라디칼 : 누나가 무사해서 정말 기뻐요!! (그러거나 말거나 싱글벙글 괴도가 있다...)

  아얌 : 너... 한번만 더 그딴 이상한 짓거리 하면 진짜로 체포한다.

  라디칼 : ...(우...)

  라디칼 : ... 저..저도 그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라디칼 : 그냥 가벼운 장난이엇는데... 역시 위험한 물건이네요. 이건....

  라디칼 : 왠지 썼을 때 기억도 없고......

  라디칼 : ... 아무튼!! 누나가 건강하니까 문제 없는 거겠죠.

  아얌 : (내 커리어는 문제 있을 것 같은데...)

  라디칼 :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오랜만에 놀이공원 데이트해요! (엄지척.)

  아얌 : ...

  아얌 : 싫어.

  라디칼 : (시무룩...)

  라디칼 : (아마 귀가 꼬리가 보였다면 축 쳐진 모습이었을 것...)

  아얌 : 지금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했는데...
게다가 지금 꼬라지도 밖에서 놀 꼴이 아니라고, 봐. (여기 기준으로는 열흘... 내기준으로는 하루정도 된 편안한 실내복차림.)

  라디칼 : (힝...)

  라디칼 : ...옷만 갈아입으면 해결인가요?

  아얌 : (...내 무덤을 내가 팠나?)

  아얌 : ...
....................(아주 긴 고민...)
어느정도는.

  라디칼 : .....

  라디칼 : (방긋!)

  라디칼 :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요!

  아얌 : (내 무덤을 내가 팠구나.)

  라디칼 : 하나~둘~

  KP : 팟!

  KP : 눈 깜짝할 새 옷이 갈아입혀졌습니다.

  KP : 그렇습니다... 이쪽은 옷을 순식간에 갈아입는 괴도.

  KP : 변신의 귀재. 였죠. 늘 그 옷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의문이었습니다만... 직접 당해도 모르겠네요.

  KP : 그래도 가져올 수 있는 옷은 한정 적인지 괴도의 옷 마냥 검은 와이셔츠에 흰색 슬랙스 차림이 되었습니다.

  KP : 이렇게 보니 저번에 마주한 초짜 괴도와는 다른..완전히 능숙한 프로 괴도입니다.

  라디칼 : 어때요? (방긋~)

  아얌 : ㅍ"ㅍ(새삼 징그러움)

  아얌 : (어떻게 한건지는 둘째치고...) 이거... 니 옷이야?

  라디칼 : 맞아요!

  라디칼 : (카디건 아래 있는 자신의 검은 셔츠와 슬랙스...보여준다.) 세일 할때 많이 사뒀죠... (생활형 괴도..)

  아얌 : ...(같은 옷이였냐.)

  라디칼 : 이제 문제 해결이죠?! (어디가...)

  아얌 : (어디가...)

  아얌 : (지적할 건 많지만...) ...잠깐만이다.

  라디칼 : 와!!

  라디칼 : (손잡고 덩실덩실... 정말 기뻐 보이는 얼굴이다...)

  아얌 : (흐느적흐느적 흔들리는 손...)

  KP : 항상 제멋대로긴 하지만 오늘따라 더 제멋대로 네요.

  KP : 뭐... ... 표정을 보니 놀릴 생각은 없고 그냥 진짜 기뻐서 그런가 봅니다.

  아얌 : (그렇겠지 뭐...)

  KP : 순...수?한 괴도와 함께... 괴물 퇴마로 가득찬 놀이공원 데이트를 해봅시다.

  KP : 살짝 유행이 지났지만, #가보자고 입니다.

  KP : 어디어디... 괴도가 건네주는 설명서를 읽어봅시다.

  KP : 구스범스존 가이드
구스범스존을 즐기는 법은 간단합니다! 특수 레이저 건으로 마주하는 괴물들을 쏘세요. 괴물의 몸에 맞아 ‘인식’되면 레이저 건과 연동된 앱의 포인트가 오릅니다. 기본 포인트는 100점으로, 일정 포인트를 달성할 때마다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답니다. 간식 할인권, 기념 마스코트 키링, 어트랙션 스피드패스 1회권…… 최고 단계에 도달하면 아X패드 추첨까지!

단, 괴물에게 공격받을 때마다 포인트를 잃습니다. 포인트가 0점이 되면 즉시 탈락! 레이저 건을 반납하고 구스범스존을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생존자들을 조심하세요.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믿지 마세요. 레이저 건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습니다.

  KP : 요약하자면, 안 맞고 잘 쏘면 되는 서바이벌입니다. 오가는 사람들도 몇몇을 제외하면 적당히 즐기는 분위기네요.

  KP : 괴도가 탐사자 몫의 레이저 건을 건넵니다. 그립감은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사격이라면 자신 있습니다.

  라디칼 : 한 바퀴를 다 돌면 끝이에요! 캔디랜드를 축소해 둔 구조거든요~!

  KP : 어트랙션을 탈 수는 없지만, 그래도 꽤 볼 만하다는 이야깁니다.

  KP : 그보다 이녀석... 좀...많이 신난거 같습니다.

  아얌 : (상품 목록을 본다) 아X패드...

  아얌 : ...추첨.(짜.)

  라디칼 : X이패드를 향해 파이어~!

  라디칼 : 아참 여기 보조배터리요. 핸드폰 배터리 다 닳지 않았어요?

  아얌 : (와-아. 적당히 호응하다) ...아.(이제야 확인하는 휴대폰 안부)

  아얌 : ...(휴대폰 봄.)(배터리 봄.)

  KP : 그 말대로 배터리가 사망해 있었습니다. 핸드폰 맘마를 줘야겠어요.

  아얌 : ...일단 키긴 해야겠지... (쌓여있을 연락들이 두렵지만 일단 맘마준다)

  KP : 맘마를 주자 조금씩 살아나는 핸드폰... 무서운 기세로 밀린 알림들이 쌓이지만 사소한건 넘어가도록 합시다.

  아얌 : ...

  라디칼 : (어...)

  아얌 : (사건의 원흉 한번 더 툭 때려준다)

  라디칼 : (꺅.)

  라디칼 : 여차하면 내가 납치했다고 할게요!! (?)

  아얌 : 어어- 고맙다.(영혼 없음)

  아얌 : ...(살리자마자 죽게 생겼으니 일단 비행기모드로 회피할까.)(슥- 비행기모드를 킨다)

  라디칼 : 어!!!!

  아얌 : ㅁ, 뭐.

  라디칼 : 이거 앱으로 봐야해서 비행기모드 하면 안돼요. (뭐야?)

  아얌 : ...

  아얌 : (다시 꺼서 수많은 알림과 마주한다)

  라디칼 : (^A^

  KP : 재촉에 따라 앱을 실행하면, 캔디랜드의 깜찍한 로고가 빙글 돌아가며 기괴한 모양새로 바뀝니다. 무덤과 숲, 거미줄과 박쥐가 자리한 음산한 화면에 ‘구스범스존’의 철자가 뜨네요. 심플한 구조로 현재 포인트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KP : 포인트 : 90

[ 지도 ] [ 도감 ] [ 보상 ]

  아얌 : (뭐야 이 애매한 포인트)

  라디칼 : 아까 누구한테 맞은걸까요?

  라디칼 : 아이X드를 위해선 분발해야겠어요!!(준다고 안했다.)

  아얌 : (준다곤 안했지만.) 뭐... 많이 따면 좋은 거니까.

  아얌 : 어디 봐... (지도 꾹)

  KP : 구스범스존의 지도가 팝업됩니다. 캔디랜드를 작게 줄인 모양이군요. 가볼 만한 장소는…… 롤러코스터, 회전목마, 바이킹, 회전컵, 선물 가게, 푸드코트, 관람차, ??의 집입니다. 현재 위치는 회전목마 근처입니다.

  라디칼 : (헤에...)

  아얌 : 음... 이러면 가까운 데 부터지. 가자.(고개 까딱)

  라디칼 : 와~ 가자 가자~

  KP : 회전목마에는 성한 말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한때는 알록달록 칠이 되어 아름다웠을 말들도 지금은 바래고 녹은 도료에 엉망입니다. 몇 개 안 되는 마차도 마찬가지입니다.

  KP : 다리가 부러져 흔들거리는 말 사이를 괴도가 기웃거립니다.

  라디칼 : 위험해 보이네요...

  아얌 : 아무래도 타라고 있는 건 아닐거니까... 괜히 들어가진 말고.(슥 끌어당김)

  라디칼 : (슥 끌려짐)

  KP : 슥 당기는 사이... 이상한 것이 보입니다. 저건...

  KP : 관찰력 판정.

  아얌 :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KP : 마차 아래에 어떤 물체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절단면이 우둘투둘하게 깨진 말의 왼쪽 다리였습니다. 발굽은 검은색, 다리 일부분은 갈색으로, 아마 갈색 회전목마에서 떨어져 나온 부분이겠지요.

  라디칼 : 흠? 이상하네요...

  아얌 : ...뭐가? (그냥 깨둔 거 아닌가...)

  라디칼 : 여기엔 갈색 말이 없어요!

  아얌 : 그런건 또 언제...

  아얌 : 뭐... 그냥 둔 거겠지, 소품이니까.

  라디칼 : 점수를 주는 물건일수도...(팟.)

  라디칼 : 폰으로 스캔해봐요~!

  아얌 : 그런 것도 있어? (별게 다 있네)

  아얌 : (일단 시키는대로 한다...)

  KP : 시키는 대로 스캔을 해보아도... 포인트와는 관련이 없는지 인식해 보아도 앱은 조용합니다. 그런데, 음?

  아얌 : 아무것도 아니잖... ...?

  KP : 다리에 새겨진 익숙한 무늬가 보입니다. 이건...적갈색의 오망성 문양입니다.

  아얌 : ...어디서 봤는데, 이거. (흐린 기억 끄집어오기)

  KP : 이건... ... 일전의 사교도들이 사악한 음모를 꾸밀때 그렸던 그 오망성의 모양과 똑같습니다.

  아얌 : (계시같이 내려온 기억 잡아끌고옴)

  아얌 : ...

  아얌 : 데이트는 그른 거 같은데. (문양 보여줌)

  라디칼 : ...

  라디칼 : >:0 ...

  라디칼 : 이...거 그거죠? 아무래도.

  아얌 : 그거지, 아무래도.

  라디칼 : 그럼 이거 같은게 어디 더...있을 수도 있다는 거네요. (갑자기 지성 들어옴) 일단 파괴하고 가요. 하나라도 없으면 의식을 못할테니까요!

  아얌 : 하... 이게 쉬는건지 뭔지... (바닥에 문양 있는 면 문대며)

  라디칼 : :3c...

  라디칼 : (모처럼의 데이트가....이런 생각 하고 있다)

  KP : 지직, 지지직―

  KP :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 할 때입니다. 어디선가 노이즈가 잔뜩 낀 기계음이 들려옵니다.

  KP : 가로등과 같은 설치물에 띄엄띄엄 달려 있던 스피커입니다. 몇 번의 노이즈가 끝난 후, 다소 평탄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KP : “잠시 후 3시부터 구스범스존에서 몬스터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퍼레이드 시간에는 괴물이 날뛰지 않으며, 생존자 여러분의 포인트도 가산되지 않습니다. 모쪼록 퍼레이드를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P : 음, 그러고 보면 놀이공원에선 이런 퍼레이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아얌 : (망한 컨셉 아니였냐고)

  라디칼 : 사교도잡이도 퍼레이드 후에! (팟)

  아얌 : 뭐... 쫓겨날 걱정 없이 털어볼 시간은 되겠...

  아얌 : ...

  라디칼 : (반짝반짝.)

  아얌 : (하...) 그래라.

  라디칼 : 와아~~

  라디칼 : 보러가요 보러가요~(손잡고 명당으로 탓탓탓~간다.)

  아얌 : (무력하게 끌려갔다... 여기 구조는 왜 이렇게 잘 아는건데.)

  KP : 괴도의 기본 소양... 튈 곳을 미리 알아둬라!! 때문인 걸까요. 망설임 없이 명당으로 향합니다.

  KP : 기괴하지만 흥겨운 할로윈 음악이 구스범스존을 뒤덮습니다. 사이사이 튀는 글리치 음이 오싹함을 더해주는군요.

  KP : 전투에 집중하던 사람들도 어느새 길가에 서, 상당히 북적이는 무리가 되었습니다. 괴도는 깨지고 금이 간 타일을 걸어가며 적당한 자리에 멈춥니다.

  라디칼 : 저~기부터 시작하나봐요!

  KP : ??의 집이 있는 곳부터, 괴물들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KP : 가장 앞에서 손을 붕붕 흔들고 있는 건 조금 전에도 만났던 푸른 기수입니다. 그 뒤를 따르는 건 익숙한 모양새의 좀비들이군요.

  아얌 : ...(컨셉 참...)

  KP : 이때 탐사자의 앱이 깜박이며 반응합니다.

  KP : 도감이 갱신됩니다. 길 잃은 망자는 소위 클래식한 좀비로, 좀비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KP : [외관은 인간과 다름없으나 피부는 잿빛이고, 입술이 썩은 탓에 잇몸과 이가 도드라졌다. 그들은 움직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공격하여 먹으려 한다. 단일 개체의 위험도는 낮으나 항상 몰려다니기에 주의가 필요. 길 잃은 망자의 손에 닿으면 포인트 10 감소. (1회마다 누적) 약점은 머리. 격퇴 시 포인트 10 획득.]

  아얌 : (마지막 두 줄만 읽음...) (그냥 지금 편하게 잡게 해주면 안되나)

  KP : 망자들은 다양한 옷을 입고 있어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교복을 입은 망자, 놀이공원 동물 머리띠를 쓴 망자, 중세 시대에 어울릴 법한 드레스를 입은 망자도 있습니다!

  KP : 눈이 마주칠 때마다 잡아먹을 것처럼 뾰족한 이를 보여주는 게 제법 귀엽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KP : 망자가 지나간 후엔 퍼레이드다운 거대 마차가 몇 개 나타납니다. 색이 바랜 호박 마차(마차 위에서 호박 요정 옷을 입은 망자가 손을 흔듭니다.), 처형장으로 향하는 죄수 마차(철창에 갇힌 망자가 괴성을 지릅니다. 마차 위에는 길로틴까지 구현되어 있어, 꽤 소름이 끼칩니다.), 피 묻은 억새밭과 허수아비 마차까지.

  라디칼 : 헤에...

  라디칼 : 애들 정서에 안좋아보인다, 그쵸.

  아얌 : ... (라고 말하는 '애' 빤-히 봄)

  라디칼 : (헤헤~)

  KP : 퍼레이드의 중간부터는 친숙한 동서양 분장 괴물도 나타납니다. 구미호, 뱀파이어, 미라, 강시, 꼬마 마녀…….

  라디칼 : 괴도는 없나?(있겠는지...)

  아얌 : 있겠냐...

  아얌 : 그리고 둘 이상은 필요없어...(첫 사건의 악몽도 떠오르는 듯함)

  라디칼 : 역시 괴도는 저만 있으면 되는거죠?(꺄~)(좋댄다...)

  KP : “사탕을 주지 않으면 괴롭힐 거야!”

  KP : 더러운 천을 뒤집어쓴 유령이 신나게 뛰어갑니다. 펄럭이는 천 안쪽으로 깡마른 다리가 설핏 엿보입니다.

  KP : 어라 근데...

  KP : 관찰력 판정.

  아얌 :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KP : 방금 보인 다리가 세 개 아니었나요? 아니, 마지막 다리는 다리라기엔 너무 딱딱하고 우둘투둘한…… 꼬리처럼 보였습니다.

  아얌 : 분장을 이중으로 했나...(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뭐지)

  KP : 꼬리를 가진 유령을 목격한 후, 퍼레이드의 후반을 보면 더욱 신경 쓰이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KP : 저 푸른 기수 하나는 움직일 때 다리와 다리가 너무 매끄럽게, 마치 한 몸처럼 동작하는 것 같아요.

  KP : 저기 망자는 머리 위쪽 절반이 없어져 뇌가 드러났는데도 분장처럼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KP : 네 발 도마뱀의 모습을 한 마차가 남몰래 눈을 깜박이고, 입맛을 다시는 모습까지 본다면……

  라디칼 : 큰일났다...

  라디칼 : ...이미 의식에 성공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얌 : ....

  아얌 : ...잘 됐네... 내일도 출근 안 해도 문제 없겠다. (헛소리하며)

  라디칼 : 정..정신차려요-!!

  KP : 퍼레이드가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집니다. 탐사자는 도로 중간에 떨어진 신발 하나를 발견합니다.

  KP : 끈이 풀린 운동화는 그 안쪽에 찐득찐득한 혈액이 가득 차 있습니다. 보고 있는 동안 넘치며 흘러 불길한 얼룩을 남기네요.

  KP : 어쩌면 어디선가 이미 희생자가 나왔을지도…….

  아얌 : 나는 제정신... (운동화 슥...)
...(이 아닌 셈 쳐도 될지도.)

  아얌 : 그래서... 이걸 어떻게 수습하지?

  라디칼 : 으음...

  KP : 그러던 그때,

  KP : 회피판정.

  아얌 : CC<=45 [ 회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보통 성공

  KP : 아얌은 다가오는 손을 반사적으로 피합니다.

  KP : 뒤를 돌아보면 ‘길 잃은 망자’ 하나가 끄으으으, 하며 당신을 공격하려는 참입니다.

  라디칼 : 헐!!!!!!

  아얌 : 뭐, 뭐야? 이거.

  라디칼 : 누나! 레이저건, 레이저건!! (총 쏘는 시늉을 하며 온갖 호들갑을 떨어)

  아얌 : 아, 아. (정신차리고 레이저 건 들어... 약점이 머리랬지. 머리를 쏜다)

  KP : 가까운 거리라 사격 판정은 생략됩니다. 멋지게 명중합니다.

  아얌 : (세계관 헷갈려)

  KP : 캐스터는 끼애애액!!! 소리를 내며 뒤로 슬금슬금 물러가다가 따봉을 날리곤 척척척... 다른 곳을 향해 걸어 갑니다.

  KP : 띠링! 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포인트 +10입니다.

  아얌 : (원점 되찾은 것만 슥... 확인하고) 신경쓸 게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데, 이거...

  라디칼 : 방금 되게 멋졌어요~!

  라디칼 : 어...

  라디칼 : 그럼 아이패X는 일단 포기하고...

  라디칼 : 잠깐 레이저건 줘 봐요!

  아얌 : ? 그래. (순순히 넘겨준다)

  KP : 자신과 탐사자의 총구에 장치 하나를 붙입니다. 은으로 만들어진 작은 고리로, 레이저가 발사될 때 고리를 통과하는 구조입니다.

  라디칼 : 혹시나 해서 챙긴 건데, 괴물들을 상대할 땐 이게 유용할 거예요.

  라디칼 : 일명... 대괴물대항무기!

  아얌 : ...별게 다 있네...

  라디칼 : 이거라면 변장한 괴물들도 일반 변장한 괴물들처럼...어?(설명하다 꼬인다. 머리 부여잡)

  라디칼 : (흠흠...) 그러니까...

  아얌 : ...그러니까 이거 하나로 둘 다 처리가 가능하다?

  라디칼 : ...맞아요!

  라디칼 : 누나 똑똑하다! 이시대의 엘리트 형사! (박수...)

  아얌 : (괴도한테 칭찬받았다...)

  아얌 : 뭐... 어떻게 되는 건지는 모르곘지만, 일단 다 쏘면 되겠네.

  아얌 : (어디 한번 쏴볼 거 없나...)(두리번)

  라디칼 : (끄덕끄덕!)

  라디칼 : (먹잇감을 찾고있네...)

  KP : 두리번 두리번... 관찰 판정 한번 해볼까요.

  아얌 :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KP : 음... 당장은 안보입니다.

  라디칼 : 여기있는 괴물들을 모두 작살(?)내면 어떻게 수습할 수 있을 거예요!!

  라디칼 : ...아마도!

  아얌 : (아마도.)

  라디칼 : 어디부터 갈까요? ...

  아얌 : 손 놓고 있는 것보단 낫지... 음.

  아얌 : 가까운 곳.(지금 여기가... 지도 다시 켜본다)

  KP : 보자... 지금은 롤로코스터가 제일 가까워 보입니다.

  아얌 : 롤러코스터부터 털면 되겠네.

  라디칼 : 가요! (비장!)

  KP : 롤러코스터.

  KP : 캔디랜드의 롤러코스터와 비교하면 아주 작고 초라한 어트랙션입니다.

  KP : 360° 도는 구간도 없고, 떨어지는 구간도 하나뿐이거든요. 롤러코스터라기보단 조금 무서운 모노레일과 같은 형태입니다. 더군다나 선로는 중간에 끊긴 채고, 차량도 반파되어 이용할 수 없습니다.

  아얌 : (정성스럽게 부숴놨다... 고 생각하는중)

  아얌 : 뭐... 없나?(두리번.)

  KP : 두리번...살펴보니 신경쓰이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아얌 : (지질까.)

  KP : 끊어진 선로 끝에, '동그란 물체'가 난데 없이 놓여져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건진 모르겠지만...수상한 냄새가 펄펄납니다.

  아얌 : (일단 지져보자...)(레이저 빔-)

  KP : 음, 안닿습니다. 위로 올라가봐야 할거 같네요.

  아얌 : ...(귀찮게...)

  아얌 : (선로 위로 올라가 타박타박 걸어간다...)

  KP : 선로로 타박타박 올라가는 도중...

  KP : 그 앞에 ‘길 잃은 망자’ 하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KP : 회피판정.

  아얌 : CC<=45 [ 회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실패

  KP : 회피 실패, 포인트 -10.

  KP : 하지만 이건 가까이 왔다는 뜻이기도 하죠. 기회입니다!

  아얌 : (익숙하게 머리를 쏜다)

  KP : 퇴치 성공. +10 복구합니다.

  KP : 역시 끼애애액!!! 소리를 내다 저벅저벅..걸어갑니다.

  아얌 : ...(괜히 빤-히 보다 만다)

  아얌 : 그래도 뭐...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면 됐나...

  아얌 : (마저 가던 길 타박타박...)

  KP : 선로에 도달하니... 역시 한참은 더 가야 저 둥그런 물체에 닿을 수 있겠습니다.

  라디칼 : 누나 저...끊어진 선로 끝까지 갈 건가요~?

  아얌 : ...그러면? (다른 방법 있냐는 듯이)

  라디칼 : ...파이팅!!(대책 없는 듯)

  라디칼 : 떨어지면 내가 받아줄게요!!(불길한 소리를)

  아얌 : ....ㅍㅍ

  아얌 : 고~맙다.

  라디칼 : (엄지척!)

  아얌 : ...(뭐 던져서 떨어뜨릴 순 없나?)

  KP : 관찰 오어 행운.

  아얌 : CC<=65 [ 관찰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KP : 주위를 샅샅 둘러봤습니다. 소품용 해골이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이거라면..맞춰 볼...만도?

  아얌 : (해.. 해보자고.)(비장하게 해골 주워든다)

  KP : 투척롤-!!!

  아얌 : CC<=20 [ 투척 ]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2 > 42 > 실패

  KP : 멋지게 포물선을 그리던 해골은...

  KP : 그대로 라디 손위로 떨어집니다.

  아얌 : ...

  아얌 : ...?(그게 왜 거기로)

  라디칼 : 받았어요!

  아얌 : 바...받으라고 던진 거 아냐.

  라디칼 : (핫...)그래요?

  라디칼 : (다시 내려둔다...가지런히)

  KP : 아마 이것이 마지막 해골...

  KP : 한번 더 해봅시다. 다이스롤-!!

  아얌 : CC<=20 [ 투척 ] (마지막으로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야구의 기운을 끌어모아-)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보통 성공

  KP : 아얌 형사는 야구선수였던가?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진 해골이 둥그런 물체에 명중합니다.

  라디칼 : :ㅁ !!!!!!!

  아얌 : (아니. 그 정도는 아닌데. 해봐야 중고등학생때나.)

  라디칼 : (어더더덧 하다가 뛰어가 받는다. 챳.)

  라디칼 : (엄지척!)

  아얌 : ...(척.) 잘했어.

  라디칼 : 일단 내려와요~(한 손 붕붕 흔든다.)

  아얌 : (터벅터벅 돌아감...)

  아얌 : 그래서, 뭔데 그거?

  KP : 확인하려는 그때...

  KP : 탐사자의 머리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날개 치는 소리와 함께, 고약한 냄새가 풍겨오는 그림자를 직시하면,

  KP : 탐사자의 앱이 깜박이며 반응합니다.

  KP : [‘하르피아’. 인간의 얼굴을 가진 새. 고약한 냄새가 난다. 하늘을 날아다니다 사냥감을 발견하면 빠르게 하강한다. 사냥감을 아래로 떨어트려 숨을 끊는 방식을 사용한다. 하르피아의 발톱에 닿으면 포인트 10 감소. 약점은 날개. 격퇴 시 포인트 30 획득.]

  KP : 도감의 사진보다 훨씬 위협적인 하르피아가 울부짖고 있습니다. 어떤 장치도 없이 활공하는 모습에, 이건 ‘진짜’며 ‘위험하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아얌 : (또 앞줄은 대충 읽고 뒤 두줄만 읽었다) ... (슥... 드는 레이저 건)

  KP :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사격판정.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날개를 노린다)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8 > 78 > 실패

  KP : 하르피아는 민첩하게 피합니다. 그러곤 피할새도 없이 반격합니다. 아얌 체력 1D3 감소합니다.

  KP : 1D3 (1D3) > 3

  라디칼 : 누...누나!!

  system : [ 아얌 ] HP : 11 → 8

  KP : 한번 더 사격 판정.

  아얌 : 괜...찮아. 잡으면... 그만이지.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좀 가만히 있어라)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라디칼 : (인상 팍 쓴 채 하르피아를 향해 저격한다.)

  라디칼 : CC<=70 사격 (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보통 성공

  KP : 하르피아는 괴성을 지르며 몸을 비틉니다. 마지막 한방이면 될 것 같습니다. 사격판정!

  아얌 : (끈질겨;)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좀... 떨어져라!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KP : 끔직한 괴성은 한층 더 기괴해지더니 곧 잠잠해 집니다. 하르피아..처치!

  KP : 맥없이 쓰러지는 괴물 시체를 보고 있자니 라디칼이 뒤에서 달려옵니다.

  라디칼 : 누나 괜찮아요?!?!?!?

  아얌 : 아마도?

  라디칼 : (크게 다치진 않았는지...샅..샅...)

  아얌 : 하늘에서 저러니까 위협적이긴 하네.
새를 쏴서 잡아본 적은 없었는데...

  라디칼 :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라디칼 : 잠깐 봐봐요.

  라디칼 : CC<=50 응급처치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라디칼 : ...

  라디칼 : 난 바보야.......................

  아얌 : ...

  아얌 : CC<=60 [ 응급처치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아얌 : (바보 옆에서 알아서 잘 동여맴...)

  라디칼 : (훌쩍훌쩍...)

  KP : 아얌 체력 1D3 회복해볼까요.

  KP : 1D3 (1D3) > 2

  system : [ 아얌 ] HP : 8 → 10

  KP : 치료도 했고.... ...아까 떨어뜨린 물체를 한번 봅시다.

  KP : 라디칼이 소중하게 품에 안고있는 둥그런 물체는 겉보기론 타조알처럼 생겼습니다.

  아얌 : (이거 하나 보자고 이 고생을...)

  KP : 이거 아무래도 아까 죽여버린 하르피아의 알……

  KP : 이지만, 피로 그린 오망성 문양은 없군요.

  아얌 : (용케 안깨졌... 아 소품인가.)

  라디칼 : (혹시 몰라서 문질문질 닦아봄)

  라디칼 : 위험한 표식은 안보이는데....

  아얌 : 그럼 뭐... 별거 아닌 거 아냐?

  라디칼 : 음...

  라디칼 : 혹시 모르니까 들고 다녀보죠!

  아얌 : 그걸.

  라디칼 : ...진짜 괴물 알이 외부로 나가면 대참사니까요....

  아얌 : 그건... 그렇네.

  라디칼 : (끄덕.)

  아얌 : 아예 깨버리는건?

  라디칼 : (가방에 쇽 넣는다.)

  라디칼 : 기왕이면 집에서 처리하려고요!

  아얌 : (괜찮은건가 이거...)

  라디칼 : (아무 문제 없다는 미소~)(과연...)

  아얌 : (미심쩍...)

  라디칼 : 그러면...

  라디칼 : 좀 더 둘러보러 갈까요!

  아얌 : 그래. (이 근처에...)

  아얌 : ...(다시 지도를 킨다)

  KP : 바로 근처엔 바이킹이 있는듯 합니다.

  아얌 : (왠지 또 순탄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아얌 : 이쪽으로 가면 되겠네, 가자. (바이킹쪽으로 앞서간다)

  라디칼 : 와아~(쫄래쫄래 쫓아간다.)

  KP : 제법 커다란 바이킹입니다. 유령 해적선을 테마로, 찢어진 해골 깃발이 초라하게 바람에 날립니다. 바이킹 여기저기에 따개비와 조개 등이 붙어 있네요.

  KP : 갑판 위부터 길 잃은 망자들이 바글거립니다. 특이하게 해적 옷을 입고 있다는 게 귀여운 부분입니다.

  KP : 망자들은 어림잡아...

  KP : 1D10 (1D10) > 10

  KP : ?

  KP : 10명 정도가 있습니다.

  KP : 그어어 소리를 내며 느릿하게 다가오는게 포인트 개이득 이벤트같습니다.

  아얌 : (많아)

  아얌 : (한놈씩 푸슝푸슝 쏘아준다)

  KP : 푸슝푸슝-

  KP : 끼애애액!! 소리를 내며 한놈씩 격퇴합니다. 포인트 대량발생!! 이정도면 아이패X도 문제 없겠는데요?

  아얌 : (애초에 그거 추첨제잖냐.)

  KP : 많이 있으면 왠지 잘될거 같은 기분이 들곤하죠. 어쨌든! 앞이 비었으니 이제 바이킹에 탈 수 있을겁니다.

  라디칼 : 와~ 타자타자~

  아얌 : 아, 아니. 이거 작동하는 거야?

  라디칼 : 엄...

  라디칼 : 작동은 모르겠는데 들어가서 함 보죠!

  라디칼 : 오망성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끄덕.)

  아얌 : (그건 그렇지...)(끄덕.)

  아얌 : 이번엔 좀 편하면 좋겠는데...(바이킹에 오르며...)

  KP : 오르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바이킹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앉지도 않았는데요?!

  아얌 : ...

  아얌 : 하...

  KP : 다치지 않으려면 뭐라도 꽉 붙잡아야겠습니다. 근력판정!

  아얌 : CC<=75 [ 근력 ]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라디칼 : 우와아악 누나!!

  아얌 : 아. (손 미끄러졌다.)

  라디칼 : CC<=65 근력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라디칼 : (덥썩!!)

  라디칼 : 헉헉 잡았다

  아얌 : (오.) ...고마워. (한바탕 구르는 줄 알았네)

  라디칼 : 안다쳐서 다행이에요!(방긋~)

  아얌 : (주섬주섬 뭐라도 다시 제대로 잡는다...)

  KP : 바이킹은 5분가량 움직인 후 서서히 정지합니다.

  KP : 무사히 버틴 당신의 머리 위로 무언가 콩, 떨어집니다.

  아얌 : 아, (뭐야?)

  KP : 마네킹의 왼쪽 팔입니다. 멋들어진 제복을 입고 있는데, 손 대신 갈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갈고리 중앙에 오망성 문양이 새겨져 있군요.

  아얌 : ...(벅벅)

  라디칼 : ㅇ"ㅇ

  라디칼 : 여기저기에도 뒀네요!!

  아얌 : 귀찮게 말이야...(화풀이로 더 문댄다. 벅벅벅벅...)

  KP : 깔끔하게 문장이 지워집니다.

  아얌 : (대충 근처에 던져두고 내려옴) 여긴 이제 뭐 더 없겠지? (두리번.)

  KP : 특별한건 없어보입니다. 망자들이 슬금 슬금 다시 바이킹 위로 올라가네요. 캐스터인지 진짜 괴물인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얌 : (빠- 안히 레이저가 닿는지 거리재본다)

  KP : 쏘려면 좀 더 가까이 가야할 거 같습니다.

  아얌 : ㅍ"ㅍ (빠꾸빠꾸)

  라디칼 : ㅇ"ㅇ

  라디칼 : 이제...어디어디 남았죠? (기웃)

  아얌 : (지도 다시 켬...) 여기랑 여기랑...(안 털어본 데를 하나씩 짚어준다) ... 이정도.

  라디칼 : (팔짱 끼고 유심...)

  아얌 : (빤...)

  라디칼 : 회전컵에 뭔가 있을거 같아요!(물론...근거는 없다.)

  아얌 : (그런 걸 보고 있었냐)

  아얌 : 그래 뭐, (어차피 다 돌게 될건데)

  아얌 : 가자.

  KP : 회전컵으로 향합니다.

  KP : 회전컵은 모형 뼈, 가짜 혈액, 쉭쉭거리는 기계 뱀 등으로 만석입니다. 유일하게 컵 하나가 비어 있는 게 도리어 수상합니다.

  아얌 : (수상한건 털어봐야지... 빈 컵으로 터벅터벅.)

  KP : 컵 안에는... 돌리라는 것처럼 핸들하나가 덩그러니..놓여있습니다.

  라디칼 : (에...)

  라디칼 : 어째 놀이공원이 우리의 데이트를 응원(?)해주는거 같네요!

  아얌 : (빠- 안...)(타자는 거군...)

  라디칼 : (헤헤)

  아얌 : 어어 그래. (진짜 응원한다면 저것들도 알아서 치워주면 좋겠는데... 같은 생각 하며 앉는다)

  라디칼 : (싱글벙글 착석!!)

  아얌 : (어색하게 살살살... 핸들을 돌린다)

  KP : 살살살... 컵은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라디칼 : (꺄르륵)

  KP : 분명 살살 돌리고 있는데도..어쩐지 컵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아얌 : ...

  라디칼 : 으에?

  KP : 돌고, 돌고, 점점 빨라져 어지럽습니다.

  KP : ...건강판정!

  아얌 : CC<=50 [ 건강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실패

  KP : 탐사자는 현기증과 함께 어떤 도시의 환각을 봅니다.

  KP : 모래와 황금의 도시, 기이하게 뒤틀린 괴물들이 줄을 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괴물이 관문을 통과하는 순간, 당신은 ‘이곳’에서 그 존재감을 느낍니다.

  KP : 그들은 우리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씩.

  KP : 이성판정.

  아얌 : CC<=65 [ 이성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KP : 음. 하지만 어떻게든 이겨내면 그만입니다.

  KP : 그때 핸들이 뚝. 부러집니다.

  KP : 동시에 무자비하게 돌던 컵도 서서히 멈춥니다.

  라디칼 : @ㅁ@

  아얌 : (부러진 핸들 들고 멍-...하게 앉아있음)

  아얌 : ...

  아얌 : 정신 차려.(흔들흔들)

  라디칼 : 으에에...

  라디칼 : ...

  라디칼 : 봤어요?

  아얌 : ...어.

  라디칼 : 상황이... ...

  라디칼 : ..........................

  아얌 : 그 문을... 닫으면? 막으면... ...(어디서 어떻게.)

  라디칼 : ............

  라디칼 : 으으음!!!!!!

  라디칼 : ...그거 부러뜨린 거에요?

  아얌 : ...

  아얌 : 부러진거야.

  라디칼 : 누나 힘쎄당...

  KP : 부러진 핸들을 들고 있자니 부러져 드러난, 빈 곳을 발견합니다.작은 찻숟가락이 들어 있네요.

  아얌 : 부러진 거라... ...?

  아얌 : (꺼내봄)

  KP : 손잡이에 오망성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라디칼 : 오오...

  라디칼 : 어쨌든 발견했네요!!

  라디칼 : 힘쎈 누나 짱~

  아얌 : 그러니까 알아서 부러진 거래도! (숟가락으로 이마 톡 침)

  라디칼 : 으이

  아얌 : (손잡이 벅벅벅벅 문지름...) 참 정성스럽게도 뒀다...

  라디칼 : 그러니까요!!

  KP : 성공적으로 문장을 파괴했습니다. 그러고나니...저 바깥에서 어슬렁 거리던 무리가 조금씩 다가오는 거 같은데 기분탓일까요?

  아얌 : (기분탓일리가... 레이저 건 준비한다)

  KP : 대략만 봐도

  KP : 1D10 (1D10) > 1

  KP : ...1마리정도가.

  KP : 용감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얌 : (퓨슝-)

  KP : 키애애애앢!!

  KP : ....이번엔 저벅저벅 걸어가지 않고 진짜 자빠집니다.

  KP : 진짜 괴물이었나...그렇다면 지능이 좀 슬픈 괴물이군요.

  아얌 : ...(진짜였냐...)

  라디칼 : 오...

  라디칼 : (괴물 발로 치우며) 선물가게로 가볼까요?

  아얌 : (바보한테 치워지는 바보 보다가...) 그래.

  KP : 선물가게,

  KP : 선물 가게는 글자 그대로 ‘상자’들로 가득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KP : 리본이 달린 선물 상자, 투박한 종이 상자, ‘위험’ ‘폭발물’ 스티커가 붙은 수상한 상자부터 동물 모양 상자, 내용물이 다 보이는 투명한 상자까지!

  KP : 대략 헤아려 보아도

  KP :

  KP : 2D100 (2D100) > 89[22,67] > 89

  KP : ...89개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라디칼 : 많다...

  아얌 : ...

  아얌 : 이걸로 뭐 어떻게 안되냐? (레이저 건 들며...)

  라디칼 : 안될걸요.

  아얌 : 쳇.

  KP : 한번 열때마다 두근두근 행운 판정을 해보겠습니다.

  아얌 : ...(이거 정말 다 확인해야되나? 뭐라도 좀 걸려라... 라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KP : 안타깝지만, 뾰족한 수는 안보이네요.

  아얌 : ....

  아얌 : (체념하고 손에 잡히는 것 부터 열어본다...)

  아얌 : CC<=64 [ 행운 ] (1D100<=64)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KP : 삐뚤삐뚤하게 속을 파낸 잭오랜턴이 들어 있습니다. 호박 모양의 머리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텅 빈 머리 안에 강제로 뽑아낸 듯 살점이 붙은 치아가 몇 개 들어 있네요.

  KP : 징그러운 것이...역시 오망성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얌 : ...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어놨던 숟가락 꺼내서 벅벅 긁어낸다)

  라디칼 : (와아~)

  라디칼 : 다 쓸모가 있네요!

  라디칼 : 그럼 이제...한개 남은건가?

  아얌 : (쓸모 다한 숟가락 호박이랑 같이 대충 방치하며) ...그래?

  라디칼 : 힘내서 마저 찾아봐요-!!

  KP : 기합 팍!! 넣은 채 이동하려는 그때...아니나 다를까 괴물 짱들이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KP : 대략...

  KP : 1D10 (1D10) > 1

  KP : ...

  KP : 괴물짱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얌 : (퓨슝.)

  KP : 키애애애액!! 이번에도 맥없이 쓰러집니다.

  라디칼 : 왜 따로 오는 걸까요?

  라디칼 : (구석에 치움...)

  아얌 : 저쪽도 뭐... ...게이트에 걸리거나 했나 보지...(아무말)

  라디칼 : 헤에...

  라디칼 : 아무튼! 게이트 뚫리기 전에 얼른 찾아서 파괴해요!

  라디칼 : 어디로 갈까요?

  아얌 : 가까운 데. (푸드코트인가?)

  KP : 푸드코트입니다.

  KP : 렛쯔고~

  KP : 푸드코트는 지대가 낮아, 흡사 지하 주차장처럼 보이는 입구로 진입해야 합니다.

  KP :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갈수록 흥건하게 물이 고인 아래가 보입니다. 이런 곳에 정말 뭐가 있을까? 이런 곳이라 있을 것 같기도 하고.

  KP : 행운 판정.

  아얌 : CC<=64 [ 행운 ] (진짜 귀찮게 해 놨다...) (1D100<=64)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KP : 이곳은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직감을 느낍니다.

  KP : 형사의 감이...이곳에 무언가 있다고 알려줍니다.

  아얌 : 음, (빠꾸빠꾸)

  KP : 빠꾸빠꾸하여...근처에 있는 관람차로 갈까요?

  아얌 : 가자, (라디 끌고 관람차로 경로 변경함)

  라디칼 : 우와아(끌려감)

  KP : 관람차로 향합니다.

  KP : 작은 관람차는 움직이지 않은 채 멈춰 있습니다. 몸체에 큰 거미가 달라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KP : 끈끈한 거미줄이 몇 겹으로 뻗어 있는지, 멀리서 보는 관람차는 그저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입니다.

  KP : 앱이 깜박거리며 반응합니다.

  KP : ‘아라크네’. 거대한 거미 괴물. 거미줄을 쏘아 사냥한다. 사냥감은 거미줄 위쪽에 매달아두고, 천천히 피를 빨아 먹는다. 아라크네의 거미줄에 갇히면 포인트 10 감소. (1분마다 누적) 약점은 배. 격퇴 시 포인트 30 획득.

  KP : 사격 판정으로 아라크네의 배를 5회 맞추면 격퇴할 수 있습니다.

  아얌 : (워...)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배...노릴 수 있긴 한가? 어케 자~알 각을 잡아 본다)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KP : 잘~ 각이 맞았습니다! 옆에서 라디칼도 거들어 줍니다.

  라디칼 : CC<=80 사격 (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9 > 89 > 실패

  라디칼 : ...

  KP : 도와주니만 못하게 됐습니다.

  KP : 키에엑 소리를 내며 라디칼을 공격합니다. 라디칼 회피판정.

  아얌 : (어그로만 끌었잖아)

  라디칼 : CC<=35 회피 (1D100<=3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실패

  라디칼 : 끼야아악

  KP : 내뿜는 거미줄에 꽁꽁 묶입니다. 다음 사격 참여 불가능.

  KP : 자...이틈에 한번 더 쏴봅시다!

  라디칼 : 이익.(버둥버둥...)

  아얌 : (한번 슥... 보고 만다... 아직 괜찮아 보이네.(?))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8 > 88 > 실패

  아얌 : (아;)

  KP : 한번 슥 본게 패착이었을까요... 회피 판정.

  아얌 : CC<=45 [ 회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KP : 아얌도 같은 거미줄 꽁꽁신세가...아, 라디칼은 그사이 탈출했네요.

  라디칼 : 누나-!!1

  라디칼 : 복수해줄게요!!

  아얌 : 죽기라도 한 것 처럼 말하지 마... (꾸물꾸물)

  라디칼 : FAR(3,8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 [0] 1번째: > 85 > 실패 > 0발이 명중, 0발이 관통, 잔탄 0발

  라디칼 :

  라디칼 : FAR(3,8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 [0] 1번째: > 47 > 보통 성공 > 1발이 명중, 0발이 관통, 잔탄 0발

  라디칼 : FAR(3,80,10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 [0] 1번째: > 56 > 보통 성공 > 1발이 명중, 0발이 관통, 잔탄 0발

  KP : 오오...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3발 중 두발이 명중하네요.

  KP : 거미가 고통에 몸부리는새 지금입니다. 쏴버립시다!

  아얌 : (거미줄 탁탁 털어내곤)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 > 8 > 대단한 성공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보통 성공

  아얌 : (퓨슝퓨슝퓨슝)

  KP : 정말 멋있는 사격이었습니다.(비록 레이저총이지만 말이죠!) 아라크네는 괴성을 내지르며 쓰러집니다.

  KP : 동시에 충격으로 인해, 관람차 한 칸이 추락합니다.

  아얌 : (워.)

  라디칼 : 헉.

  KP : 파손된 관람차 밑으로 튀어나온 인형의 왼쪽 팔이 보입니다.

  아얌 : (아무래도 그거겠지... 파밍한다)

  KP : 폭신한 솜이 뜯어져 사방에 널려 있는 인형은, 팬텀 블루 루바토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아얌 : ....엥?

  KP : 인형에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으나, 떨어진 충격으로 이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라디칼 : 엑!

  라디칼 : 내 코스튬 입힌 인형을 만들다니!!

  라디칼 : 변태들 아니에요?!

  아얌 : (그럴 것 까진 아니라고 보는데...) 어어 그래...

  라디칼 : (씩씩... 치워둔다.)

  라디칼 : 어...그럼

  라디칼 : 다 파괴한거네요?

  아얌 : ...근데 이걸로 다 된 거야?

  라디칼 : ...음...

  라디칼 : 아마... 어라?

  라디칼 : 저기...!

  KP : 라디칼이 가리킨 곳엔....

  KP : 여전히 사방을 배회하고 다니는 괴물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라디칼 : 으음... 아무런 변화가 없네요.

  아얌 : ...

  라디칼 : 지난번에 기억나요? 재단 중앙을 파괴했었잖아요...?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하는 걸지도...

  아얌 : (처음부터 그랬으면 편했을 텐데)
그럼 제단은... (안 가본 곳이 있었나? 곰곰...)

  라디칼 : 음... 아마 그 표식들의 정중앙에 있을테니까요.

  아얌 : (지도 켬)

  아얌 : (진짜 수상하다)

  라디칼 : 수상하네요!

  아얌 : 딱 봐도 여기네, 가자.

  라디칼 : (탓탓탓 이동한다!)

  KP : 한때 귀신의 집이 있었던 장소입니다만, 지금은 흰색 연구소 건물이 서 있습니다.

  KP : 앱에 갱신된 정보에 따르면 이 장소는 ‘타락한 과학자의 연구소’입니다. 변이된 괴물들이 이 연구소에서 탄생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있네요.

  KP : 쉬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인지, 건물 근처에 ‘푸른 기수’와 ‘길 잃은 망자’가 대량으로 몰려 있습니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돌파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얌 : ...음.

  아얌 : CC<=50 [ 지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실패

  라디칼 : 음...

  아얌 : (배고파서 머리가 안돌아간다.)

  라디칼 : 일단 재정비를 하고 다시 오는 게 좋겠어요.

  라디칼 : 안에 뭐가 있을지도 모르고...

  아얌 : 재정비?(여기서 뭘 더.)

  라디칼 : 괴도 물품 안가져왔단 말이죠. (은밀하게 속닥...)

  아얌 : ...

  아얌 : 그래.(왠지 같이 목소리 낮췄다.)

  KP : 어느덧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서쪽 하늘에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가을의 짧은 햇빛이 사라지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스피커에서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KP : “오늘의 태양이 집니다. 밤이 찾아오면 괴물들이 흉포해집니다. 생존자 여러분은 안전 구역에서 몸을 숨겨주세요.”

  KP : 이어 낭랑한 목소리로, 야간의 구스범스존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퇴장을 촉구합니다. 캔디랜드는 밤에도 계속되니 즐겨달라면서요. 확실히 전시된 어트랙션들을 보면 납득이 됩니다.

  KP : 탐사자의 앱도 진동하며, 구스범스존 운영 종료 시각을 알립니다. 지금까지 모은 포인트는 출구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얌 : (내 무단결근의 시간이 너무 빠르다...)

  아얌 : 그래서 어디로 가면 되는데?

  라디칼 : 일단 집..아, 아니 아지트에 가서...

  아얌 : (숨기는 의미 있나)

  라디칼 : 준비를 하고 다시 오는 거예요. 핫핫핫.

  라디칼 : 누나도 배고프죠?!

  아얌 : ...어.

  아얌 : ...한참 전부터.

  라디칼 : 헉.

  라디칼 : 진작 말하지!(말할새가 어디있었다고...)

  라디칼 : 얼른 돌아가요!

  아얌 : ...

  아얌 : (생각해보니까 그랬던 것 같... 타이밍 놓쳤다.)

  KP : 그렇게 모은 포인트로 캔디랜드 레스토랑 이용권을 교환할 무렵...

  KP : 한곳에 모여있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무언가를 찾는 듯이 구는 것을 발견합니다.

  KP : 동시에 당신은 푸른 기수가 벌어진 입에서 점액질의 액체를 흘리는 것을, 망자들이 서로의 살점을 갉아먹다 뼈까지 부러뜨리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꼭 안절부절못하는 것 같습니다. 밤이 찾아오는 걸 기다리듯이. 아니, 어쩌면…….

  아얌 : (저거 괜찮은 거냐...)

  아얌 : (...안 괜찮겠지.)

  KP : 그런 불길한 예감이 스칠 때 쯤...

  KP : “야 대박, 연구소다!”

  KP : “괴물들 존나 많은데? 빨리 쏴 죽여. 나가기 전에 점수 따야 해.”

  KP : 희생자가 찾아오는 걸 기다리듯이.

  KP : 두어 명이 총을 들고 다가옵니다. 위험하다는 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로, 망설이지 않고 괴물에게 향합니다.

  KP : 총구 끝으로 툭, 툭, 치는 게 놀이공원 캐스트였다면 진상이라 화를 냈을지도 모릅니다.

  KP : 물론 괴물은 화를 내는 대신에... ...

  아얌 : (자, 잠깐 저거...!)

  아얌 : (반사적으로 레이저 건을 쏜다, 푸슝.)

  KP : 날카로운 이빨이 머리를 물어뜯기 전에 멈춥니다. 그리고 그대로 맥없이 쓰러집니다.

  KP : 글자 그대로 죽기 직전에 살아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갑니다. 무사히 나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아얌 : ...재정비 할 떄가 아닌 것 같은데.

  라디칼 : 그러네요... (고개를 끄덕인다.)

  KP : 좀비 3체와의 전투를 시작합니다.

  KP : 라디칼, 아얌, 좀비 순입니다. 라디칼의 턴.

  라디칼 : (좀비 1에게 총을 겨눈다!)

  라디칼 : CC<=80 사격 (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KP : 민첩한 속도로 피한 좀비,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달려옵니다.

  KP : 아얌의 턴.

  아얌 : ...!(왜 저렇게 빠른 건데!)(달려오는 놈... 좀비 1을 향해 레이저 건을 쏜다)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KP : 달려오던 좀비 하나가 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꺾이듯 쓰러집니다.

  KP : 좀비 2, 3의 턴

  KP : 1D2 (1D2) > 2

  KP : 좀비 2가 아얌을 공격합니다.

  KP : 1D100<=30 (1D100<=30) > 21 > 成功

  KP : 1D3 (1D3) > 3

  KP : 3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KP : 좀비의 날카로운 손이 아얌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system : [ 아얌 ] HP : 10 → 7

  아얌 : 아!(이거 스친거 맞아? 개따가운데)

  아얌 : CC<=45 [ 회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9 > 99 > 대실패

  KP : 꽤 강한 공격이었습니다. 뒤이어 좀비3이 공격해옵니다.

  KP : 1D100<=30 (1D100<=30) > 18 > 成功

  KP : 1D2 (1D2) > 2

  아얌 : CC<=45 [ 회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KP : 곧바로 공격해오는 좀비3의 일격을 아슬아슬하게 회피합니다.

  아얌 : (자...잠깐 조상님 뵙는 줄 알았네)

  KP : 라디칼의 턴입니다.

  라디칼 : 으아악 누나!! (급하게 총구를 돌린다.)

  라디칼 : CC<=80 사격 (권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보통 성공

  KP : 라디칼이 겨눈 총에 아얌에게 다가가던 좀비3이 쓰러집니다.

  KP : 아얌의 턴.

  아얌 : (한놈만 더...!)

  아얌 : CC<=70 [ 사격 (권총)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대단한 성공

  KP : 깔끔하고 정확하게 머리가 노려집니다. 좀비2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아얌 : 허... (주변에 남은 건 더 없나?)

  KP : 몰려드는 망자를 모두 해치웠습니다. 주변엔 아직 괴물들이 많으나, 당신을 경계하는 탓인지 쉬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KP : 이대로 총을 겨누며 연구소로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찰나, 앱에서 거센 진동이 울립니다.

  KP : [!] 포인트 10 차감

  아얌 : (휴대폰 고장나는 거 아냐?)

  KP : 당신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망자는 없습니다.

  KP :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가까이에 접근한 푸른 기수를 발견합니다.

  KP : 일정 거리에 들어선 푸른 기수는 당신을 향해 입을 벌리고 괴성을 내지릅니다. 낮에는 단순히 포인트가 차감될 뿐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강제 건강 판정입니다.

  KP : 건강판정.

  아얌 : CC<=50 [ 건강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KP : [!] 포인트 10 차감

  KP : 푸른 기수의 괴성을 들으면 중심을 잡을 수 없어 쓰러지게 됩니다. 목을 타고 넘어오는 핏덩어리를 울컥 뱉어냅니다. 이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면 절명할 거라는 직감.

  라디칼 : ...아~.

  라디칼 : (뱉어낸 피를 대충 소매로 슥슥 닦으며) 누나, 빨리, 귀걸이!

  아얌 : (크흠, 흠.) 아, 응, ...어디로!?

  라디칼 : 일단 집으로!

  KP : 사용하기 위해 꺼낸 귀걸이의 빛이 평소와 달리 흐릿합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 하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KP :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까! 죽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아얌 : (과거도 갔다왔는데 더 못할 거 있겠냐! 어떻게든 되겠지)

  KP : 탐사자는 마력을 지불합니다. 배꼽이 확 당겨지는 감각에 눈을 감습니다.

  KP : ...

  KP : ...

  KP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KP : 무시할 수 없는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KP : 듣기 판정.

  아얌 : CC<=50 [ 듣기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 > 2 > 대단한 성공

  KP : “……누나, 괜찮아요? 일어나요...”

  KP :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 당신의 몸을 살며시 흔듭니다.

  KP : 익숙한 목소리라지만...잊을 수 있나요. 확실히 라디칼의 목소리입니다.

  아얌 : ...어...응... ...!?(벌떡.)

  아얌 : (뭔데?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지?)

  KP : 돌연 더없이 싸늘한 냉기가 닿아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기억은 구스범스존의 연구소 앞, 피와 살점이 튀는 괴물들 틈바구니였죠.

  KP : 간신히 힘을 짜내어 귀걸이를 썼던 것 같은데…… 그럼 여긴 어디일까요?

  KP : 눈을 뜨자, 그곳은 익숙한 집이 아닌 새하얀 실험실이었습니다.천장부터 벽, 바닥까지 온통 새하얀 공간에서 색을 가진 건 당신과 라디칼뿐입니다.

  아얌 : ...여기는?

  라디칼 : 아마...연구소 안...인거 같아요.

  라디칼 : 괴물들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KP : 전혀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 않은 건 다행입니다만, 하필 연구소 안에 떨어지다니 찝찝하기 그지없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유도하는 것처럼요.

  아얌 : (찝찝한 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시간은...(별로 안지났지?)

  라디칼 : 다행이도요! 5분정도 지났어요.

  아얌 : ...일단 위험한 상황은 피했으니까...
아주 틀어진 건 아닌 셈이네.

  아얌 : (더 위험한 곳에 떨어진 것 같지만)

  라디칼 : 기절해 있는 새 습격한 것도 아니라서 다행이죠? 아, 문은 안잠겨 있어요. 밖은 복도인 모양이고.

  아얌 : 별 일 없이 진입했다는 점에서도 목표는 달성했네...

  아얌 : (이렇게 된 거... 여기부터 보면 되겠다. 실험실 안에 건질 거 있는지 둘러봄)

  KP : 결벽적일 만큼 새하얀 가구들 사이에서 책상, 책장, 유리장 정도가 눈에 띕니다.
나가는 문은 유리장 옆에 있으며, 복도로 통하는 모양입니다.

  아얌 : (눈아파)

  라디칼 : 누나, 누나.(어깨 콕콕)

  아얌 : 어, 어?

  라디칼 : (응급상자를 슥... 들이미는 것이다...)

  라디칼 : 아까 찾았어요. 둘러보기 전에 치료해요.

  라디칼 : CC<=50 응급처치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실패

  라디칼 : ....

  라디칼 : 난 바보야....................

  아얌 : (빤...)

  아얌 : CC<=60 [ 응급처치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보통 성공

  KP : 1D3+1 (1D3+1) > 1[1]+1 > 2

  KP : ...음, 2 회복합니다.

  system : [ 아얌 ] HP : 7 → 9

  아얌 : (척척...)

  라디칼 : (호고곡...)

  아얌 : (바보 보며) 더 찾은 건 없고?

  라디칼 : 없어요! 함부로 만졌다가 누나 자는 새 사고칠까봐요.

  라디칼 : (엄지척)

  라디칼 : 그나저나 왜 여기로 왔는지... ... 역시 장난쳐서 고장난걸까요......

  아얌 : 나야 별로 상관없는데...(괴도 봄.)

  라디칼 : (흑흑...) 빠져나갈 단서가 있는지 조사해봐요...

  아얌 : (바보 괴도 봄.) 그래.

  아얌 : (책상 슥... 보기)

  KP : 일렬로 늘어선 책상 위에, 당신은 알지 못할 플라스크와 실험 도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실험을 지속하고 있던 듯 비커에서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옵니다.

  KP : 플라스크에 적힌 수상쩍은 이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라트로톡신, 벨라도나, 스트리키니네, 시안화칼륨……. 적어도 마지막만큼은 친숙한 이름이겠죠. 이거, 전부 독극물인가?

  아얌 : (여기도 안전한 건 아니겠군... 빨리 털고 튀어야겠다.)

  KP : ...라고 생각한 그때.

  KP : 갑자기 큰 굉음과 함께 연구소 건물이 들썩입니다. 찰나의 지진일까요?! 책상 위에 있던 것들이 일제히 넘치고 흔들리며 깨져버립니다.

  KP : ……여러분의 몸으로도요. 회피 판정.

  아얌 : CC<=45 [ 회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KP : 우당탕! 아얌은 민첩하게 난장판을 피합니다. 깨진 플라스크들 사이에 액체들이 마구잡이로 쏟아지는데...

  KP : 잠깐, 이거...

  라디칼 : 물이네요?

  아얌 : ...아?(멍청한 소리)

  라디칼 : (젖은 머리 착...넘긴다.)

  아얌 : .....아??(멍청한 소리)

  KP : 어..왤까요? 지능판정 해봅시다.

  아얌 : CC<=50 [ 지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실패

  아얌 : (지금 깨진 유리도 씹어먹을 것 같은 상태라 머리안굴러간다)

  KP : 아무것도 모르겠당. 고민하는 사이 라디칼이 입을 엽니다.

  라디칼 : 아, 여기...놀이공원 안이잖아요?

  라디칼 : 이것도 소품 중 하나였나 보네요!

  아얌 : ...쓸데없이 컨셉은...

  아얌 : 일단 나와, 깨진 유리도 위험하니까.

  라디칼 : 넹~~(뽈뽈 나와...옆에 찰싹.)

  아얌 : (팔이 축축해졌다.)

  라디칼 : 지금은 다행히도 소품이었지만 여기에 사교도 놈들의 물건이 섞여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조심하죠!

  KP : 그래요, '탐사자’가 하는 일은 으레 그런 것들입니다. 얼핏 관련이 없어 보이는 방대한 자료들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로 이어지는 길 찾기.

  아얌 : 그래...(이미 정체불명의 액체에 쫄딱 젖은 바보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라디칼 : (헤~)

  아얌 : (유리장 슬~쩍 볼까. 이것도 깨지진 않았겠지.)

  KP : 실험의 표본이 전시된 유리장입니다. 동물의 박제, 식물의 본, 아래로 내려갈수록 눈살이 찌푸려지는 표본도 보입니다. 변이된 괴물의 시체, 떨어져 있는 목도 하나 있고요. 하지만 전부 ‘가짜’ 티가 팍팍 나는 모형입니다.

  KP : ……어라, 이 잘린 목, 방금 눈을 깜박거린 것 같은데…… 기계 장치겠죠? 분명 그럴 겁니다.

  아얌 : ...(푸슝.)

  KP : 음, 이제 움직이지 않을겁니다.

  아얌 : ...(더 볼건 없나...)(괜히 퓨슝퓨슝 더 지지며)

  KP : 유리장에서 더 볼 건 없어보입니다.

  아얌 : (이제 골때리는 책장봐야겠다.)

  KP : 골때리는 책장, 빽빽한 논문과 전문 서적들이 가득합니다. 지구 종말과 죽음, 운석에 묻은 정체불명의 세균과 변이된 동물 등에 관한 책들인 것 같습니다.

  KP : 그럴싸한 모양새와 달리 내용은 별것 없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짜깁기한 것 같습니다.

  KP : 자료조사 판정으로 무언갈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얌 : CC<=45 [ 자료 조사 ] (책장이랑 눈싸움)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 > 1 > 대성공

  KP : 책장과의 기싸움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아얌은 쉽게 책과 책 사이에서, 낡고 수상한 서류 뭉치를 발견합니다.

  KP : 고대종의 수정



고대종이 만든 거대한 결정형의 보관 용기. 흡사 보석처럼 보이며, 실제로 가공하여 장신구로 만들 수 있다. 이 수정은 고대종이 만들어낸 광대한 백색 공간에서 주로 관측된다. 수정의 주인은 보관된 마력을 끌어내어 사용할 수 있으며…… (중략)

수정에 보관된 마력이 오랜 시간이 지나 변질되면, 때때로 특정한 효력이 나타나기도 한다. 광대한 백색 공간과 연결되는 관문을 열거나, 관문을 통해 이동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충분한 자질이 있다면 이 과정은 극도로 단축되어, 불과 몇 초만에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때 사용자는 관문을 통과한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반대로 육체와 정신에 큰 상처를 입은 경우, 공간 안에 영혼이 갇히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수정은 서로에게 이끌리는 양상을 보인다. 정확히는, 수정에 보관된 고대종의 마력에 이끌리는 것이다. (다양한 빛을 띤 수정-보석-들의 이미지 자료가 있다. 푸른색, 황금색 등 육안으로는 지구의 보석과 구분할 수 없었다.) 보관된 마력을 전부 소모하면 수정은 효력을 잃으나, 사용자의 마력으로 대체할 수 있다.

  KP : (휘갈기듯 덧붙인 필체)

만일 시간을 넘었다면, 그 개를 조심하라.
그들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어디에도 없다.

  라디칼 : ...오.

  라디칼 : 이거... 그거죠?

  라디칼 : 맥거핀으로 남겨질 얼렁뚱땅 해결 아이템의 비밀이 속편에서 밝혀지는 순간... (무언가 하면 안될발언을 함)

  아얌 :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거네.

  KP : 이 푸르른 보석이 사실 평범한 돌이 아니었단 말이군요. (당연하게도) 함부로 썼다간 공간 안에 갇힐지도 모른다니…… 이미 갇혀 본 적이 있습니다만.

  아얌 : (장소도 넘어, 갇히기도 해, 시간도 넘... 아.)

  아얌 : ...이거, (어...) ...뭘까.( " 그 개 " 부분을 가리키며)

  라디칼 : ...그러게요. 저도 처음보는데... (턱쓰담...)

  라디칼 : ..원래 이 세계는 모르는게 약인 법이죠! (얼렁뚱땅!)

  아얌 : ...(난 개쫄? 됐는데.)

  라디칼 : 여기서 둘러 볼만한건 다 본 거 같고...

  라디칼 : 나가볼까요?

  아얌 : 아, 응.

  아얌 : (문 살-짝 열어서 슬-쩍 복도 상황 본다)

  KP : 빼꼼히 열면, 그 너머로 새하얀 복도가 이어집니다. 어디선가 웅웅거리는 규칙적인 진동음이 들립니다. 조금 전의 지진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KP : 복도는 외길로 다른 문은 없습니다. 흰 복도 여기저기에 붉은 페인트가 튀어 있었는데, 꽤 잘 꾸민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얌 : ...일단 밖엔 별 거 없나보네, 가자.

  KP : 방을 빠져나와 복도를 걷습니다. 무언가 나오기 딱 좋은 공간이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군요.

  KP : ㄱ자로 꺾인 복도 모퉁이에 도달했을 때, 라디칼이 아무말 없이 당신을 도로 벽 너머로 잡아끌었습니다. 얼떨떨할 기색도 없이 익숙한 손이 당신의 눈을 가립니다.

  KP : 워낙 다급했던지 다 가리지는 못했지만요. 손가락 사이를 확인할건가요?

  아얌 : (굳이?) ...뭔데?(눈치껏 목소리 낮추며)

  라디칼 : ...보기엔 별로 좋지 않은 것들이 있어서, (살짝 떨리는 목소리.)

  아얌 : ...

  아얌 : (일단 뒤로 가자는 제스쳐)

  라디칼 : (천천히...뒤로 간다.)

  라디칼 : (손을 내리고 아얌을 놓아준다.) ...다 나간거 같긴한데요.

  아얌 : ...

  아얌 : 그럼 이제 가면 되겠네.
......

  라디칼 : ... 얼른 가요.

  KP : 그들이 나온 문 안을 살피면…… 이게 무슨 일일까요? 정중앙에는 ‘제단’이 있었습니다.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KP :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KP : 이전과 다르게 제단의 위에는 새하얀 타원이 있었는데, 그 타원 안쪽으로 모래와 황금의 도시가 자리합니다. 기이하게 뒤틀린 괴물이 또 다시 이쪽으로 넘어오려는 듯합니다…….

  아얌 : (사업체 단위로 조사 들어가야 되는 거 아닌가)

  라디칼 : ...이상한데요.

  아얌 : 뭐가?

  라디칼 : 이 제단, 분명 우리가 파괴했었던.... 그때 그것들이랑 똑같아요.

  KP : 제단뿐만이 아닙니다. 새하얀 타원 모양의 ‘관문’ 바로 앞,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KP :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아니― 황금빛 고대종의 수정.

  라디칼 : 저것도 분명 누나한테 줬던거예요!

  KP : 그렇습니다. 당신과 괴도가 만난 첫 번째 사건, 야수회에 관련된 증거품으로 엄중하게 보관되어 있을 것입니다.

  KP : 증거품을 빼돌렸던 걸까요? 누군가 침입했던 흔적이 있었나?

  아얌 : ...?

  KP : 기억을 더듬는다면 갑작스러운 두통이 탐사자의 뇌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있을 리 없는 기억들이 흘러가는 듯합니다.

  KP : 꼭, ■■을 거슬러 뒤바꾼 것처럼.

  아얌 : 설마...

  라디칼 : ...괜, 괜찮아요.

  라디칼 : 다시... 훔치면 되니까.

  KP : “누구 맘대로.”

  KP : 검은 로브를 눌러쓴 사교도가 여러분의 뒤에 있습니다. 그 손에 무기는 없는데도, 기묘한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KP : 유독 풍채가 좋은 사교도였습니다. 싫을 만큼 익숙한 목소리의 그가 여러분을 보며 웃습니다.

  KP : “이거, 오랜만이네. 팬텀 블루 루바토와 형사 제군.”

  KP : 오랜만? 혹시…….

  KP : 사교도가 로브를 벗습니다. 새하얀 빛 아래로 그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KP : “알아보지 못했다면 유감이야. 이번 할로윈엔 다른 코스튬을 입을 거라서.”

  KP : 첫 번째 야수회 사건,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입니다. 최초의 과거, 박물관에 전시된 귀걸이를 앗아가려던 남성이기도 합니다.

  KP : 그는 어떤 시간에나 팬텀 블루 루바토를 방해했으며 그의 목숨을 해치려 드는 인물입니다.

  KP : 이번에도, 지독한 악연입니다.

  아얌 : ... (딱히 오랜만은 아니지만... 질린다.)

  KP : 라디칼은 불현듯 앞에 나서 손목에 숨겨져있던 와이어 건을 발사합니다. 정확히 일직선을 그으며 사교도를 향해 명중합니다.

  KP : 분명 명중...했었습니다만

  KP : 그 자리에 있던 사교도는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방금전까지 눈앞에 있었는데도요.

  KP : "어딜 보고 있는거지? 난 여깄다."

  KP : 뻔한 악당같은 대사를 치지만 그 위협적인 능력은 진짜입니다. 방금 어떻게 한거죠?

  아얌 : ...수정.

  아얌 : 수정을 결국... 구한거야.

  아얌 : ...그걸로 과거도 바꿨나보지?

  사교도 : 크큭, 눈치가 빠르군. 과연 형사나으리.

  사교도 : 그 망할 귀걸이 때문에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지. 하지만 이젠 아니야. 이젠 ‘우리’도 이걸 다루는 법을 알았으니까.

  KP : 사교도의 손엔 황금빛 수정이 들려 있습니다.

  사교도 : 시간이 나의 것이 되었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무엇보다 달콤한 복수를 위해서.

  사교도 : 무슨 일을 당하는지도 모를 너희들의 숨통을 끊는 건 간단했지만, 그래서야 김이 새잖아?

  사교도 : 너흰 아주, 잘, 그 유인에 응해주더군. 인간의 시체를 그럴싸하게 흉내낸 모조품에 흥분하면서 말이야.

  사교도 : 의식은 아무래도 좋았어. 이제 언제든 성공시킬 수 있으니까.

  사교도 : 아직도 모르겠나?

  KP : 사교도가 팔을 벌립니다. 그는 여유롭고 흡족한 태도로 선고합니다.

  사교도 : 이 모든 게 잘 만든 쇼였다는 거야!

  KP : 스케일이 작은 오망성의 마법진, 실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은 괴물들의 테마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상황을 뒤집을 수 없습니다.

  아얌 : ...그래서?

  사교도 : (크하하, 광소를 터뜨리다 형사를 마주본다.) 어이, 형사.

  사교도 : 사실 그쪽은 휘말려든 것뿐이잖아. 그렇지?

  사교도 : 평범한 경찰로, 평범하게 나라의 녹을 먹으며,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인생이지.

  사교도 : 저 쥐새끼 같은 괴도 때문에 지금껏 얼마나 힘들었나.

  사교도 : 자네에게 일상을 돌려주지.

  아얌 : (음, 음음, 중간까지만 수긍하며 들었다)

  아얌 : ...

  아얌 : 필요 없어!

  아얌 : 쥐새끼 같은건 너네들이겠지! 듣자하니 어이가 없어서...

  아얌 : ...내가 뭐 때문에 개고생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
니놈들이 주는 일상같지도 않은 일상에는 관심 없어!

  사교도 : 이런, 이런... 내 생각보다 괴도와 사이가 각별했군.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사교도 :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일세.

  KP : 손에 들고있던 황금빛 수정에서 눈이 멀 것 같은 강렬한 빛이 터져나옵니다. 빛은 폭죽처럼 터집니다.

  아얌 : (음... 그건 오해인 것 같은데.)

  라디칼 : 누나!

  KP : 위험을 직감한 듯, 라디칼이 당신을 감싸기 위해 뛰어듭니다. 둘의 몸이 바닥을 나뒹굴었으나 사교도는 그저 서 있을 뿐입니다.

  KP :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아무 피해도 없습니다. 없어야 하는데…….

  KP : 이 토할 것만 같은 기억들은 대체 뭐죠?

  KP : 시간을 되돌려 사건을 변경한 사교도에 의해, 과거가 재구성됩니다.

  KP : "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KP : 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KP :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KP :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KP :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KP : 이성 판정.

  아얌 : CC<=65 [ 이성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보통 성공

  KP : 이성 1감소합니다.

  아얌 : (미친...)

  셜록홈즈 옷을 입은 남성 : 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KP :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KP :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KP :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KP : 정신력 판정.

  아얌 : CC<=65 [ 정신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KP : 한순간 눈길을 빼앗겼지만,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립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 : 괜찮아요?

  팬텀 블루 루바토 : (당신을 당겨 눈을 마주봅니다. 몇번 눈을 깜박이더니 그제서야 놓아줍니다.)

  아얌 : (아? 이거?) ... ...너만 헛짓 안한다면.

  팬텀 블루 루바토 : 아하하, 헛짓은요.

  팬텀 블루 루바토 : 일단 사람들부터 구하죠!

  팬텀 블루 루바토 : (나이프를 건넨다) 이걸로 밧줄을 끊으면 될거에요.

  아얌 : 어... 어. (얼떨떨하게 나이프를 받아 밧줄을 하나씩 끊어준다)

  KP : 왜 이런 걸 가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밧줄을 끊으려면 날붙이가 필요하겠죠.

  KP : 밧줄을 끊는 동안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아얌 : 예, 예...(하아... 이 사이비 새끼들...)

  셜록홈즈 옷을 입은 남성 : 다, 당장 도망치자고!

  KP : 셜록홈즈를 필두로, 인질들은 앞다투어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KP : 그리고 그는...제단 앞을 빙글빙들 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KP :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집중한 얼굴이에요.

  KP : 곧이어 개운한 얼굴로 당신에게 갑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 : 됐어요!

  아얌 : ...? (이자식... 어느틈에?)

  팬텀 블루 루바토 : 깔끔하게 처리했고! 인질들도 구했고 응응 문제 없네요. 더 늦어서 혼나기 전에 돌아가요.

  아얌 : 아, 아니... (아니... 언제부터?)

  아얌 : ...그보다 헛짓은... 안했겠지?(의심의 눈초리.)

  팬텀 블루 루바토 : 헤헤(뒷통수나 긁적이며 웃는다.)

  아얌 : ...(시말서의 예감이... 다이아 있던 곳 슬~쩍 봄.)

  팬텀 블루 루바토 : 갈까요 선배?

  ?? : 아니, 너는 여기서 나갈 수 없어.

  KP : 탕,

  KP : 괴도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아얌 : 그러니까 누구 마음대로... ...아?

  KP : 아차하는 순간, 괴도가 당신에게로 쓰러집니다. 탐사자의 어깨를 짚고, 휘청거리며 기댄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 : ...아.

  KP :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견딜 수 없다는 듯 배를 잡으며 웃습니다.

  사교도 : 그래, 그래! 바로 이 순간이었어!

  사교도 : 언제나 생각했지. 과거를 다시 쓴다면 이 순간이어야 한다고.

  사교도 : 이봐, 형사. 자네도 알잖아. 그건 진짜 총상이야.

  아얌 : ... 아?

  KP : 끔찍하게 웃는 녀석 사교도 뒤로 숨소리가 점점 희미해지는 괴도, 아니...라디칼이 보입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 : ...미안해요. 선배, 이런 모습을...보여주려던 건...아니었는데.

  아얌 : 아 아니, 그, 야, 저...정신 똑바로 차려!

  팬텀 블루 루바토 : ...하하...

  팬텀 블루 루바토 : 폐를 끼치고싶진 않은데...

  팬텀 블루 루바토 : ...어서, 도망가요.... ...

  아얌 : 이 꼴을 두고 그냥 가라고!? 무시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팬텀 블루 루바토 : ...

  KP : 초점 없는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그는, 확실히 죽어갑니다.

  KP : 힘없는 손이 당신의 볼을 씁니다. 이성판정.

  아얌 : CC<=65 [ 이성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보통 성공

  KP : 이성감소 없습니다.

  팬텀 블루 루바토 : ...선배, 이거...

  팬텀 블루 루바토 : 도움이 될 거예요.

  KP : 피에 젖은 손으로 귀걸이를 떼어 당신에게 넘겨줍니다.

  KP : 이윽고 라디칼은 눈을 감습니다. 생명이 끊어진 몸은 더없이 무겁습니다.

  아얌 : 야, 정신 차리라...! ...

  아얌 : (이게... 무슨 상황이지? 영문 모를 소리에... 괴도는...)

  아얌 :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귀걸이를 본다)
이럴 땐...(어떻게 해야...)

  KP : “한눈을 팔면 안 되지, 형사.”

  KP : 탕, 다시 총이 쏘아지지만, 당신의 뒤쪽 벽을 맞춥니다.

  KP : “우린 아직 매듭지을 게 남지 않았나.”

  아얌 : ...아, (총성에 정신이 들었다. 이런 상황이였지.)

  아얌 : (총을 꺼내 든다... 왠지 낯선 기분인데.)

  KP : 이후,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릅니다. 사교도와의 치열한 전투-그걸 치열했다고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끝에 그 녀석은 보석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KP : 뒤늦게 여러 명의 경찰이 뛰어 들어옵니다. 제대로 정복을 갖추고 있네요.

  KP : “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와, 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어요! 곧 더 많이 도착할 겁니다!”

  KP :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KP : ...

  KP : 당신은 그가 누구인지 평생 모를 겁니다. 그는 정말 괴도였을까요? 아니면, 일반인?

  KP : 그날 이후로 도시에서 팬텀 블루 루바토의 행방이 묘연해졌음에도,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 탓에 '라디칼'은 당신의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

  KP : 어째서인지 탐사자의 마음엔 빈 곳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가 남긴 귀걸이의 사용법을 뒤늦게야 깨닫고, (어쩌면 그는 정말 괴도였던 걸지도 모릅니다) 그가 쫓던 사교도의 흔적을 당신이 대신 찾아가면서요.

  KP : ...

  KP : ...

  KP : ……과거가 고쳐지며 미래가 변하고, 당신에게 남은 기억이 뒤죽박죽되면서, 무대는 다시 현재로 돌아옵니다.

  KP : 정신력 판정.

  아얌 : CC<=65 [ 정신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대단한 성공

  KP : 팬텀 블루 루바토? 언제부턴가 도시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괴도 말인가요? 미술관에서 마주친 후, 그를 잡겠다며 다짐했으나 결국 붙잡지 못했죠.

  KP : ……그를 잊어버리면 안 돼……

  KP : 야수회의 가면무도회에서 당신은 사교도들을 만났고, 어쩌면 괴도였을지 모를 라디칼을 잃었습니다.

  KP : 그 일을 계기로 당신은 사교도를 쫓는 형사가 되었습니다.

  KP :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해……

  KP : 지금까지 당신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KP : 그리고 캔디랜드에서 또 다시 사교도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이야길 듣고, 당신은 단독으로 탐사를 개시한 것입니다.

  KP : 구스범스존의 여기저기를 누비며 매개체를 파괴하고, 연구소 건물 깊은 곳까지 잠입했습니다. 마침내 열린 관문 앞에서 어쩐지 낯익은 사교도와 마주쳤고요.

  KP : 아, 맞아요. 당신이 구하지 못한 그 사람을 죽인 사교도입니다. 당신이 여기까지 기억을 되살리는 동안 사교도는 무엇이 즐거운지 연신 웃고만 있습니다.

  사교도 : 팬텀 블루 루바토를 기억하나?

  KP : 그 괴도의 이름을 새삼스럽게 입에 담는 게 아닌가요. 그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벌기일까요?

  아얌 : (혼잡한 기억을 되짚는다)

  아얌 : 기억... 하지, ...당연히.

  아얌 : (잊을 수가 없지... 그런 기억은.)

  KP : 두근, 두근, 갑자기 무언가 세차게 박동합니다.

  KP : 탐사자의 심장은 아닙니다.

  KP : 오늘 끊어진 선로에서 챙겨 왔던 하르피아의 알입니다. 당장 부화할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사교도 : 뭐, 상관없지. 자네도 여기서 끝이니까.

  KP : 사교도가 총을 들어 올립니다.

  KP : 그때,

  KP : 듣기 판정.

  아얌 : CC<=50 [ 듣기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KP : 멀지 않은 곳에서 길게 울부짖는 괴수의 소리가 들립니다. 흡사 개나 늑대의 것처럼 들렸습니다.

  KP :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소름이 오싹 올라옵니다.

  사교도 : 쳇.

  KP : 사교도도 소리를 들었는지, 미련 없이 총을 내립니다.

  KP : 운 좋은 줄 알라며 이쪽을 흘끔 보더니 관문으로 들어서는 것 아니겠어요.

  KP : 관문 너머는 모래와 황금의 도시 대신 그저 새하얀 백색 공간만이 펼쳐져 있습니다.

  KP : 사교도는 삽시간에 그 빛에 묻혀 사라집니다.

  KP : ...

  KP : ……이제 이곳에 남은 건 탐사자뿐입니다.

  KP : 장소가 바뀐 탓에, 더는 이계의 괴물도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찜찜한 해결입니다.

  KP : 사라지기 전 사교도가 ‘팬텀 블루 루바토’에 대해 물었던 것까지요.

  KP : 사라진 괴도를 떠올리자, 다시금 하르피아의 알이 꿈틀거렸습니다. 어쩐지 이상한 기분입니다.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양.

  KP : 아, 사용자를 잃은 관문이 서서히 닫히려 합니다.

  KP : 관문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탐사자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겉은 여전히 평화롭지만 당신은 이면에 도사린 사교도를 쫓느라 바쁘겠죠.

  KP : 그들의 음모를 알지 못하며 당장 닥친 사건을 막느라 급급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법 많은 사건을 해결하고, 제법 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어요. 제 생각에, 이건 꽤 나쁘지 않은 계산이에요.

  KP : 어때요. 선택해 볼래요?

  KP : ▶ 관문으로 들어간다.
▶ 관문으로 들어간다.
▶ 관문으로 들어간다.

  아얌 : (내가 뭐 때문에 개고생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 당연히.)

  아얌 : 이런... 찝찝한 뒷맛은 더 이상 사양이야. (관문으로 들어간다.)

  KP : 이 관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당신은 모릅니다. 그저 흰 빛의 공간인데, 기이하게도 공포감이 옅어질 뿐입니다.

  KP : 한 걸음씩 발을 뗄 때마다 빛이 당신을 감싸 안고, 뻥 뚫렸던 공동을 자연스레 채워가는 기억을 더듬을 때마다 하르피아의 알이 박동합니다.

  KP : 분명히 혼자 왔을 텐데, 혼자라는 기분이 들지 않는 건 재미있네요. 경찰은 버디와 함께 2인 1조 체제라는 말이 있죠. 사교도를 상대함에도 혼자가 아니었다면 더 안전하고, 더 즐거웠을까요.

  KP : ……성격이 맞지 않으면 싸웠을 게 분명하지만.

  KP : 어떠한 감상을 품든 간에, 이제 안으로 들어갑시다.

  KP : 당신은 혼자서도 훌륭하고 믿음직한 경찰이잖아요.

  KP : 자, 어서 출동합시다!

  KP : 탐사자는 완연한 빛에 삼켜집니다.

  KP : 문득, 등 뒤에서 개가 짖은 것도 같았습니다…….

  KP : ED. 괴도는 엄청난 것을 훔쳐 갔습니다.

  KP : KPC 사망, PC 실종

  KP : 보상: 이성 회복 1D5, 새롭게 덧씌워진 기억

  KP : ...

  KP : 3부예고!

  KP : 이곳이 어디인지, 당신은 모릅니다. 총천연색의 세계는 당신이 눈을 깜박거릴 때를 틈타 빠르게 모습을 바꿔냅니다.

  KP : 그 모든 변화는 지극히 비정상적이고도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스며듭니다.

  KP : “우와, 이거 진짜 멀미 나는데요?!”

  KP : 그가 누구인지, 당신은 모릅니다. 그는 어디서나 볼 법한 평범한 옷을 입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KP : 그와 당신의 손목을 은제 수갑이 단단하게 잇고 있다는 사실만 유일하게 평범하지 않습니다.

  KP : “괜찮아요? 어...괴도님?”

  KP : 당신은 그제야, 자신이 만화에나 나올 법한 화려한 옷을 입었다는 걸 눈치챕니다.

  KP : 이곳이 어디인지, 그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당신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KP : 그야, 이런 옷을 입는 건 이 도시에 단 한 사람밖에 없으니까요.

  KP : 당신은 팬텀 블루 루바토입니다.

  KP : ...

  KP : 괴도는 죽지 않는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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