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CoC시나리오] 인권 유린 캐비닛
▷ : KPC. 노아 PC. 소라
▷ : W. 히가시노 청경채
▷ : 아니… 잠시만!!!
▷ : ------------------------------------------------------
▷ : 평화로운 오후입니다.
▷ : ...그 사건 이후로도 시간이 꽤 흘렀군요.
▷ : 어쩐지 그 이후로 노아 녀석 분위기가 예전이랑 좀 달라진 거 같은데...
▷ : 기분탓일거라고 믿어볼까요.
소라 : (괜히 어색하게...)
노아 : (괜히 서류 열중하는 척;)
소라 : ...
▷ : 그러던 그때...
▷ : 닌자가...
▷ : 아니, 비서 아레카가 들어옵니다.
아레카 : 실례, 혹시 한가하세요?
소라 : . . .아, 아. 네. 완전. 네. (노..놀래라.)
아레카 : 다행이네요. 일 좀 맡아주실수 있나해서. 큰일은 아니고요. (물어본 것 치곤 이미 준비했다는 듯이 주섬주섬 자료를 꺼내 건넨다.)
소라 : (와~ 어색함을 타파할 일이다 일~)(자료를 받는다)
▷ : 받아든 자료의 맨 상단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인권유린캐비닛]
소라 : . . . ?
소라 : (처음 보는 단어 조합이다.)
▷ : 20XX년 현재, 알수 없는 원인으로 캐비닛에 갇혀있다 나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라 : (이... 인권... 유린? 이게 뭔소린데요? 하는 눈으로 봄...)
▷ : 왜 들어갔는지, 왜 바로 나올 수 없는지, 어떠한 목적이 있는지 등등 알 수 없지만 중요한건 캐비닛에 두 사람이 들어갔다는 겁니다.
▷ : 이는 X에서 유행하는 [인권 유린 상자]와 비슷하다고 하여 [인권 유린 캐비닛]이라 불립니다.
▷ : 지금까지 캐비닛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의 말을 조합해 알아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서로 [호감]이 있는 상대와 [단 둘]이
-안에 있을때는 길게 느껴졌는데 대부분 [10분 이하]로 나올 수 있다.
-부끄럽고 [두근]거렸다.
-[고백]하니까 바로 나올수 졌었다.
-캐비닛 [경첩이 녹슬어] 있어 문이 뻑뻑했다.
-캐비닛에 들어가기 전에 [흑발 미남]을 본 적 있다.
소라 : (읽을수록 그게뭔데십덕아... 같은 생각이 들며 표정이 이상해진다...)
아레카 : 누가 작명한건진 몰라도 누가 그렇게 부르기 시작해서 그렇게 됐네요. (태클걸지 말라는 듯 선긋는다;)
아레카 : ...별일 아니죠? 근데 좀 이상한 점이 있어서.
소라 : (조금... 이 아닌 것 같은데. 여태 해본 일 중에 제일 이상한 것 같은...)
소라 : ...뭔...데요? (이 중에서 굳이 콕 집어 말할 이상한 점이랄 게.)
노아 : (역시 그게 뭔데 씹덕아 라는 눈으로 자료 읽고있다...)
노아 : (내가 잘못 읽었나...안경 안경...)
아레카 : 이 소식을 들은 사교도녀석들이 말이죠...
아레카 : '이건 기어다니는 혼돈님께서 큰일을 하기 위해 인간 몇명을 가둬 놓고 우리는 이해하지 못할 실험을 하고 계신 것이다. '
아레카 : ...라고...
소라 : 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한... (잠깐 스스로의 이성 수치를 확인했다.)
아레카 : ... 헛소리 같긴한데 기묘한 상황인건 맞잖아요? 또 이렇게 만만하게 보다가 큰일이 닥칠수도 있고...
아레카 : 그러니까! 캐비닛이 있을만한 곳에 순찰좀 돌아주세요. 이상하면 바로 연락주시고.
소라 : ...
소라 : ................... 네.
아레카 : 그럼 조심히 다녀와요~(웃으며 손 흔든다...)
▷ : ...그렇게 해서 두사람은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 : 나가기 직전 흑발의 미남자...아니 예언자4호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본거 같은데 기분탓이겠죠.
소라 : (와~ 전혀 타파되지 않았네~ 젠장~)
노아 : (하아...)
▷ : 이상기온으로 한껏 더워진 오후의 거리를 걷다보니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오르려던 그때입니다.
▷ : 흑발의 미남이 우리 앞에 멈춰섭니다.
▷ : ....음, 익숙한 얼굴은 아닙니다.
▷ : 그를 바라보면 분명 잘생겼음에도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미묘한 공포, 압도됨의 감정을 느낍니다.
▷ : 그리고 그건 노아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 : 시선을 돌리기도 전 인간 형태였던 그것은 몇번이고, 수백번 모습을 갈아끼웁니다. 인간이 아닌 것 같은 형상과 과거의 잔재, 피칠갑이 된 갑옷과…
▷ : - 한마디로 그것은 정말로
▷ : 지능 판정.
소라 : CC<=65 [ 지능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보통 성공
▷ : 당신은 다년간의 현장 경험으로 남자의 정체를 단번에 눈치챕니다.
▷ : 이것은 혼돈이자, 공포의 근원 그 자체입니다.
▷ : 이성 판정.
소라 : ...
소라 : CC<=83 [ 이성 ] (1D100<=83)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보통 성공
▷ : 이성 1D5감소합니다.
소라 : 1d5 (1D5) > 3
system : [ 소라 ] SAN : 83 → 80
▷ : 저 남자가 바로 소문의 그 흑발의 미남자임은 확실한데....
▷ : 어떡하죠? 가벼운 임무인줄 알았는데 바로 최종보스를 맞딱드리다뇨. 어떻게 해야할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던 그때,
▷ : 이내 남자는 사라집니다.
노아 : ...
노아 : ... 방금, 봤슴까?
소라 : 와... x되는 줄 알았네...
소라 : 갑자기 뭐야, 이거? 큰 일 아니라며...
노아 : 이건 돌아가서 보고를 해야겠는데요. 절대 둘이 못함다.
노아 : (의미심장하게 보던 이유가 이건가? 찝찝한 기분...)
소라 : 어, 돌아가자. 어우...
▷ : 그렇게 자리를 뜨려던 순간
▷ : 쿵, 하고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 : 언제부턴가 있던 캐비닛 안에 당신의 머리가 들어가 안쪽 벽에 깡, 소리내며 머리를 박고,
▷ : 뒤따라가던 그녀석이 발길 돌릴 새도 없이 인파에 휩쓸려 안쪽으로 밀려들어갑니다.
▷ : 속절없이 문이 닫히고 나면...
▷ : ...
▷ : ...
▷ : … 완전히 둘이서 갇혀버린 인권 유린 캐비닛입니다!
소라 : ...
소라 : ... ...
노아 : ................................
소라 : ...........................
▷ : 숨 막히는 침묵.........
소라 : 하............. 진짜로?
노아 : (주여...........)
소라 : (경험과 정보상, 딱히 기대는 안되지만, 한번 캐비닛 문을 주먹으로 꽝 쳐본다.)
▷ : 쾅, 우렁찬 소리만 울려퍼집니다. 손도 좀 아픈거 같고요...
소라 : 윽, (시끄럽기만...)
노아 : 그런 무식한 방법 말고... 아까 아레카 선배가 준 자료 있잖슴까?
소라 : 아, 알아. 그냥 한번 쳐 본 거거든? (물흐르듯 무릎이라도 써서 응징하고는 부스럭부스럭...) 하... (짜증스럽게 밀어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냐... (...궁시렁거리며 자료를 꺼냈다.)
노아 : 악; (물흐르듯이 맞고 슬쩍 자료 내려다본다.)
▷ : 자... 내용을 다시 떠올려볼까요.
노아 : (...음...어둡고. 좀 멀리 떨어져있어서 안보인다.)
노아 : (그렇다고 숙이면 때릴거 같고;)
소라 : (이게 뭐꼬, 의 바이브로 자료를 어둠 속에서 읽는다...) ...맞는 내용 하나도... 아니다. (다시 읽으며 세봄.) 아마 두개밖에 없는데? (나오는 시간은 이 시점에서 알 수 있는게 아니고...)
노아 : 뭐라고 적혀있슴까? 너무 멀어서 안보임다.
소라 : ...
소라 : 서로 호감이 있는 상대와 단 둘이.
소라 : 겠냐?
노아 : ....
노아 : 하?
소라 : 10분 이하로 나올 수 있다.
소라 : 이건 모르는 일이고.
소라 : 부끄럽고 두근... ...(불쾌.)
소라 : 고백하니까 바로 나올 수 있었다.
소라 : 겠냐고?
노아 : ....
소라 : 그러니까 결국... 지금 맞다고 볼 수 있는건 이거 두개밖에 없어. '문이 뻑뻑했다' 와 '들어가기 전 흑발 미남을 봤다'.
노아 : ...허... (그냥 짧은 탄식만)
소라 : 정말 뭐... 어쩌라는 건데? 이거.
노아 : ....
▷ : 시끄럽게 떠들줄 알았던 녀석이 오날따라 유난히...조용하군요.
▷ : 최대한 닿지 않으려는지 팔짱낀채 등을 캐비닛 벽에 밀착한 상태입니다.
소라 : (뭐야? 그러면 나야 좀 편하긴 한데.) ...뭐 할 말 없어? (뭐라도 생각나는 거 없냐는 뜻)
노아 : ...예? (얼빠진 목소리로) 아, 아... 음.
노아 : ....어쨌든 조건만 만족하면 내보내준다는 뜻 아님까? 사망자가 있단 얘긴 못들었잖슴까...
소라 : '조건'이 뭔데... 고백?
소라 : 난 할 거 없는데. ...그냥 시간 때워도 되는 거 아냐? 해야만 나갈 수 있다가 아니라 바로 나올 수 있었다. 잖아.
노아 : ...지금 얼마나 흘렀는지 아심까?
소라 : ...모르지? (별 기대 없이 시간을 확인해 본다.)
▷ : 시계의 시간은 마지막으로 확인한 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소라 : (그럴 줄 알았지.)
▷ : 초침도 흐르지 않네요.
노아 : 밖에선 10분이어도 이곳에선 아닐 수도 있슴다...
소라 : 나도 알아. 근데 뭐 할 게 없는데 어쩌라고?
소라 : 문을... 도려내면.
노아 : ...(한숨 한번)
노아 : 비켜보십쇼.
노아 : (품에서 권총을 꺼낸다.) 귀 막으시고.
노아 : (손잡이 쪽을 향해 발사한다.)
소라 : 뭐 할건... 야! (바로 귀를 막긴 했다.)
▷ : 탄환이 문에 맞아 벽으로 튑니다. 음, 탄피도 튀네요.
▷ : 총도 못 뚫는 문이면... 웬만한 무기론 꿈적도 않겠는데요.
소라 : ...
노아 : 역시 안되나...
소라 : (다시 무릎으로 퍽.)
노아 : 아;
노아 : 문을 도려내라는건 그쪽 아니었슴까?
소라 : 내가 언제 너보고 하라고 했어? 당연히 내가 해본다는 말이였지! 애초에, 구멍 하나 뚫어서 뭐 어쩔건데?
노아 : ...
소라 : 안 그래도 좁아터졌는데 소리만 더 울리고...
소라 : ...(한번 더 퍽 침.)
노아 : 구멍 하나 뚫어봐야 다른 무기도 열릴지 말지 알 것아님까?
노아 : (같이 어깨 퍽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시죠?
소라 : 하?
소라 : 그러면 설명도 없이 냅다 쏴갈기는건 이성적이고?
노아 : (총구에서 나오는 연기를 휘휘 흔들며 빼다가) 이유도 없이 사람 치는 것보단 이성적인 거 같은데요?
소라 : 이유가 왜 없어?
노아 : 아, 뭐 있으시겠죠.
노아 : (총을 다시 허리춤에 넣는다.)
소라 : (아오... 때리려다 참는다.)
노아 : ...하, 이런 여자한테 고민하던 내가 바보였지. 진짜.
소라 : 그건 또 뭔 소리야?
노아 : 어쨌든 요점으로 돌아가죠. 안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없고 할 수 있는게 없다, 라고 생각하는 거죠?
소라 : 뭐냐니... ...그렇지.
노아 : 그 뒷이야기를 하려했는데 이렇게 태클만 걸어서야 얘기가 진행되겠슴까... 아무튼간에,
노아 : 조건이야 표면적으로든 충족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소라 : (아오 저걸 확... ...내가 두 번 참아준다.)
노아 : 고백의 필수요건이 명시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평소에 숨겨둔 말만 하면 되잖슴까?
소라 : ... (다시 생각해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있어?
노아 : (아무 말도 않고 시선을 흘기다가)
노아 : 있었는데 방금 없어졌어요.
소라 : ...
소라 : 장난해?
노아 : 장난아닌데요?
소라 : ...
소라 : 그럼 할 수 있는 것도 있었는데 방금 사라졌겠네.
소라 : 뭐, 나가면 고작 10분인데 죽기야 하겠어?
소라 : 자리 정리나 좀 하자. (쭈우욱 밀어낸다...)
노아 : 아; 진짜
노아 : 더 갈데 없다고요.
노아 : (손 슥 치워낸다.)
▷ : 한동안 교착 상태인 그때...
▷ : 덜컹! 캐비닛이 흔들립니다. 마치 누군가가 고의로 흐드는 것 처럼요.
소라 : ㅈ, 잠깐, (중심을...!)
▷ : 이대로가다간 머리부터 넘어지겠는데요?!
▷ : 민첩판정.
소라 : CC<=55 [ 민첩 ]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8 > 98 > 실패
노아 : CC<=60 민첩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 : 우당탕! 두사람은 기울어진 캐비닛 안에서 중심을 못잡고 넘어집니다.
▷ : 음, 기울어진 캐비닛이라고 했죠. 그러니까....
▷ : ...밀착상태입니다.
소라 : ...
노아 : ....하...
▷ : 너무 가깝지 않나요. 지금?...
▷ : 심장소리가 크게 들리는 것도 같습니다... ...잠깐, 누구의?
소라 : 좀 비켜봐. (밀어냄)
노아 : 지금 최대한 힘주고 있거든요... (자각하자마자 팔로 벽을 밀어내는 자세로 있다...)
소라 : ...
소라 : 하...
소라 : (더워...)
노아 : ...제기랄...
노아 : 아, 진짜 할 말 없어요?
소라 : 진짜 뭐... 아;
소라 : ...
소라 : 생각해 봐. 나도 지금 생각해보는 중이니까...
노아 : 예...................
소라 : (생각하는 듯 하더니... 아래로 조금씩 내려가서...기어이 바닥에 쭈그려 앉는다.)
노아 : (공간이 생기면 생긴대로 거기에 기댄다...)
소라 : (어둡다...)
소라 : ...
............으음...
노아 : .................음...
소라 : (이런 걸 말하기는 좀...) ...
소라 : .....................................진짜 없어?
노아 : ....................
노아 : 하나 있긴한데요.
소라 : 잘 됐네. 말해봐.
소라 : 슬슬 다리 저려...
노아 : 제 솔직한 마음.......
노아 : 시비 좀 그만 거십쇼.
노아 : 애도아니고, 사소한걸로 트집잡고, 뭠까이게? 되던 일도 안되잖슴까.
소라 : ...하?
노아 : 어~른이되어서 말임다. 마음에 안드는 사람 있다고, 그렇게 막 싫은 티를 내고. 그래서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겠슴까? (지는;)
소라 : 너, (황당해서 할 말을 잃음.)
소라 : (숨 한번 들이키고...) 먼저 싸가지 없게 군 게 누군데!
노아 : 하아? 그건 거울 보고 하는 말임까?
노아 :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요?! 그쪽이 초쳐서 그렇잖슴까!!
소라 : 아~주 지만 잘난 줄 알지, ...(싸우기엔 불편한데, 다시 주섬주섬 일어난다... 자연스럽게 밀어내면서.)
노아 : (아;)
소라 : ...그래서, 최선을 다 하신 꼴이 그거야? 매-번 반죽음 되어서 내가 건져오기?
노아 : ...하? 여기서 그 얘기가 왜 나옴까?
노아 : 꼬투리 잡을게 없어서 옛날 일로!
소라 : 옛-날-? 그게 옛날이야? 참 나...
소라 : ...됐다, 난 이제 정말 더 할 말 없어, 진짜로. (내가 바보였지... 다시 쭈그려 앉는다.)
노아 : ...?
노아 : ...
노아 : 당신도 할말 다했고 나도 다 했는데
노아 : 왜 문이 안열림까?
노아 : (쾅...문 한번 치고는)
노아 : (...좋은 점이 아니라서 그런가?)
노아 : ...하나 둘 셋하면 서로 좋은 점 말하고 나가기 어떻슴까.
소라 : ...
소라 : 잠깐, 생각할 시간 좀...
노아 : ...
소라 : 음... 좋아, 생각했어, 아마도.
노아 : ...그럼 얘기하죠.
노아 : 하나...
노아 : 둘...
노아 : 셋.
소라 : ...
소라 : ...왜 말 안하는데?(지는)
노아 : ㄱ... ...
노아 : ....
노아 : 생각해보니 좋은 점이 아닌거 같아서요.
소라 : 와~ 이런 우연이. 마침 나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어.
▷ : 또 다시 교착 상태....라고 생각이 들때즘.
▷ : 다시한번 캐비닛이 흔들립니다.
▷ : 투쿠덩...쿠당탕
소라 : 아 좀!
▷ : 이번엔 반대로 넘어지나...? 했더니.
▷ : 좁아집니다!
▷ : 피할 수 없이 숨이 닿을 거리만큼 좁아집니다. 아니. 이거 너무 가깝잖아?!
소라 : 진짜 가지가지... (안되겠다, 이대로 끼기 전에 바로 선다...)
노아 : (주여....)
노아 : 하 진짜....
소라 : ...하.....................(개 큰 한숨)
▷ : 이대로 있다간 질식해서 죽...을 정도로 압축되진 않습니다. 그냥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워지기만 했네요.
▷ : 이제 피할 수 없습니다...(뭘?)
소라 : 좋아... 제안 하나 할게.
노아 : ...뭐죠?
소라 : 너, 할 말 있지? 있는데 말하기 싫은 거잖아.
노아 : .............................
노아 : ........................................................................예.
소라 : 하...............
소라 : ...............................
소라 : ...........나도 그렇거든? 그러니까...
소라 : 가위바위보하자.
소라 : 진 쪽이 깔끔하게 말하는거다.
노아 : ...
노아 : 가위바위보.
노아 : ........................
노아 : 그래요.
소라 : 자 그러면...
소라 : 한다...
소라 : 가위...
바위...
소라 : ...보.
소라 : CC<=65 [ 행운 ]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노아 : CC<=60 행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노아 : ...........................................
노아 : ...삼세판?
소라 : .......싫은데? 빨리 말해.
소라 : 너야 눈 앞에 아무것도 없겠지만
나는...
노아 : .....................................
노아 : ..........하.
노아 : 아~~~~~~~~~~~~
노아 : 제기랄....................
소라 : 뭐길래 대체...
소라 : 다 결정난 거 빨리 말하고 나가자니까?
노아 : .....아, 있어봐요. 마음의 준비 좀 할테니까.
노아 : 망할자식.... 이렇게 말하고싶지 않았는데....
소라 : 슬슬 목도 아프니까 좀...
노아 : ...하.
▷ : 어디서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노아 : ...듣고 비웃지나 말아주십쇼...
소라 : 어, 어어. ...(뭐, 뭔데 이렇게까지 긴장하는건데?)
노아 : 진짜 짜증나고 자존심 상하는데요.... 아, 사실 알아요. 그게 당신 탓이 아니라는 거. 근데 그동안 이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살아야만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단 말이에요.
소라 : 어... 어?
노아 : 근데... 빌어먹을... (눈을 질끈 감는다.) 이제 인정해야겠네. 당신때문에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는걸.
노아 : 아까까지 그렇게 짜증났는데, 젠장, 왜 또 심장이 뛰고 난리야...
소라 : ...뭐? 뭔 낯간지러운... ... ....진짜? (상황 파악이 느리다)
소라 : ...그러니까... 내가 이해한 게...
소라 : ..............................................왜? (좋을 일 하나도 안했다는 자각쯤은 있음)
노아 : ...............
노아 : 몰라요! 내가 드디어 미쳤나보지. (말이좀 빠르다. 어차피 표정은 보이지도 않는데 고개를 돌린다. 음, 귀가 빨간 것도 같네.)
소라 : 진짜 미쳤나봐...(중얼)
소라 : ...그, 그나저나. 이제 이거 열려야 되는 거 아냐?
소라 : (말을 돌린다)
노아 : ... ....
노아 : 다...당신이 말 안해서 그런거 아님까?
소라 : 하?
소라 : 뭐 이딴 게 다 있어...
소라 : 하...
소라 : 하아아아...........그래, 뭐. 하. 못 말할거 뭐 있어.
소라 : 그러니까, 그... 나도... 알아, ... 그게...
소라 : 그게... 네 탓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아마도 처음부터.
소라 : ...
소라 : 그러니까.......... 하.... 이게 더 부끄러운데.
나도 그랬겠지, 남 탓이라도 하지 않으면...
노아 : ...
소라 : ...
소라 : 미안해.
노아 : ...
노아 : 저도, 미안합니다.
▷ : 달칵, 경쾌한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립니다.
소라 : ...
노아 : ...
소라 : 빠, 빨리 좀 나가. (밀어냄.)
노아 : 아, 옙. (빠릿빠릿 나간다.)
소라 : ...
소라 : (꾸물꾸물 나간다... 하... 이거 이제 어떡하냐.)
▷ : 진실을 들었으니 만족했다는 듯 미련없이 열린 캐비닛의 문틈 사이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강타합니다. 이 근처에 바다가 있었던가?
▷ : 그리고 보이는 건 흑발의 미남자...음, 이번엔 익숙한 얼굴입니다.
▷ : 웃으면서 박수를 치고 있네요.... 모 애니에 나오는 그 장면처럼요.
소라 : ...엑.
4호 : 이야~ 나왔네, 나왔어.
4호 : 언제 나오나 했어. 음, 10분 밖에 안지났지만?
▷ : 저 능글맞은 웃음.....필시 무언가 알고 있는 자의 얼굴입니다.
소라 : ...(태클 걸 생각도 안 든다...)
노아 : ..............(선배에대한 불편함 스텟+1)
4호 : 뭐~ 할 말들 많아 보이지만 일단 돌아갈까?
소라 : (하......) 네....
4호 : 여기 본부로부터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거든. 데리러 온거야. (별 의미 없다는 듯 대꾸하고)
4호 : 그리고...
▷ : 듣기 판정!
소라 : CC<=60 [ 듣기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 : 소라의 귀에만 들릴 만큼 작게 이야기합니다.
4호 : 지금 둘만 있으면 어색할거잖아...?
소라 : .................. (소리없는비명과 함께 ㅈㄴ주먹질하는 상상...)
4호 : (씨익 웃고) 자, 가자 가자! (도망가듯 운전석에 홀랑 타버린다.)
소라 : 하 진짜... (때릴 수도 없고!)
소라 : (척척척 빠른걸음으로 조수석 선수치기한다.)
4호 : 앟.
노아 : (뭐...뭐지. 일단 어색하게 뒷자리에 앉는다.)
▷ : 차를 타고 본부로 돌아갑니다. 이 사건에 대한 원인은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중여한 것들은 많이 알게된 시간이었습니다.
▷ : 설마...그래서? 에이, 아니겠죠...
소라 : (그때 쫄지말고 싸웠어야했나...)(위험한 생각하며 창문 내려 바람쐰다...)
▷ : 우리에게 필요한건, 다름아닌....
▷ : 엔딩1. 완전히 러브러브 캐비닛
▷ : 보상- SANc +10, KPC와의 돈독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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