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CoC시나리오] 네임리스 신드롬
▶ : 감독. 홀리 모운풀 배우. 레타 헤이시
▶ : W. 냠맹
▶ : -다음 생에도 너와 함께 살고싶어.
▶ : ... ...
홀리 : 비행기 시간은 넉넉하게 남겠습니다만,
▶ : 홀리가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중얼거립니다.
▶ : 아침엔 유난히 눈이 일찍 떠진 데다가 호텔을 나서자마자 타기로 한 버스가 도착하고, 가기로 한 가게는 오늘따라 손님이 없고 쇼핑하기로 한 거리에서 찾던 물건을 바로 발견했습니다.
▶ : 어쩐지 운수가 좋은 3박4일 도쿄 여행의 마지막 날.
▶ : 한창 바빴던 촬영이 끝나고 모처럼 생긴 여유시간, 홀리는 영감을 얻는 것을 도와달라며 당신에게 도쿄 여행의 동행을 요청했었습니다.
헤이시 : 그러게요, 오늘 뭔가... 가는 곳마다 한산해요!
▶ : 즐거운 시간은 금새 흘러가버려 어느덧 마지막날이 되었습니다만... 마지막인데 더 여유로운 기분입니다.
홀리 : 흠,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다가 빙긋 웃는다.) 예상과 달라서 좋은 날도 있는 법이군요.
홀리 : 아직 비행기 시간까진 한참 남았으니... 마지막으로 도쿄타워라도 가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홀리 : 듣자하니 유명 작가의 전시회를 한다는 모양입니다.
헤이시 : 도쿄타워에서요?
홀리 : 네에, 도쿄타워에서요.
헤이시 : 우와... (곰곰) 좋은 거 같은데요.
홀리 : 그럼 가볼까요? (웃으며 손을 내민다.)
헤이시 : 유명 작가라~ (손을 꽙! 잡는다)
헤이시 : 기대되네요! 헤헤.
▶ : 손을잡고 룰루랄라 도쿄타워로 향합니다.
홀리 : 이번 전시회 작가이름은 니노마에 유메... 26년전 고인이 된 화가라고 합니다. (가는 길에 잼얘 자판기가 되어준다... 늘 그렇듯이)
헤이시 : (잼얘다!)
헤이시 : 26년 전이라... 유명해진 건 죽음 이전인가요, 이후인가요? 어떤 경위로 유명한 걸까요?
홀리 : 죽음 이전에도 꽤 유명한 작가였던거 같습니다. 99년도에도 도쿄타워에서 전시회를 한적 있었다고 하더군요.
홀리 : 99년도에 풍경화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니...아마 저같은 천재였을 겁니다. (후후, 마지막말에는 가볍게 웃는다.)
헤이시 : 99년에도...
헤이시 : 그때는 멋진 풍경화를 그리면 어디든 먹혔을 거예요. 책에도, 영상매체에도, 작가 개인으로도...
헤이시 : 기대되는데요, 감독님같은 천재라면요! (장난 가~득하게 씨익! 방긋! 웃으며 호응해요)
▶ :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습니다만, 그래도 관람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홀리 : 아, 그러고보니...
홀리 : 26년전에 했던 작가의 전시회에서 방화사건이 일어났었다고 합니다.
헤이시 : 엣
헤이시 : 바... 방화요.
홀리 : 그때 대부분의 작품이 소실되었고... 작가도 목숨을 잃었다고.
헤이시 : ...
헤이시 : 근데 그 장소에서 다시 전시회를 해두... 괜찮아요?
헤이시 : 일본의 감성인가...?(갸우뚱...)
홀리 : 살아남은 작품을 통해 그때의 장소에서 한 번 더 그를 마주하기로 한다, 고...
홀리 : 그렇답니다. (어깨를 으쓱인다.)
헤이시 : 취지만 보면 좋아보일수도...
▶ : 1,580엔을 내고 표를 끊습니다. 화재로 많은 작품이 소실되었다더니, 소규모로 진행되는 듯 전시관은 하나뿐이네요.
▶ : 나눠주는 팸플릿에는 유순한 인상을 한 사람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니노마에 유메, 전시의 주인공입니다.
헤이시 : 감독님은 팸플릿 모으세요?
헤이시 : 관이 너무 크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너무 크면 비행기 시간 촉박해요.
헤이시 : (끊이지 않는 오디오...)
홀리 : 한번 보면 기억해서 모으진 않습니다.(훗...)
헤이시 : ·◇·)!!!
▶ : 내부로 들어서면 근처에서 도슨트의 해설이 들립니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들을 수 있습니다. ... 일본어 가능한가요?
헤이시 : (저 완전 쪼끔 알아요)
▶ : 완전 쪼끔 알아듣습니다.
▶ : 어린... 그림.... 사고...?
▶ : 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뭐가)
헤이시 : (갸웃,,,)
헤이시 : 감독님 도슨트 말 들리세요...?(곁에 붙어서 소근...)
홀리 : 어린 나이에 데뷔했으나 활동기간이 짧은데다 작품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되어 남은 작품이 얼마 없다고 하는군요.
헤이시 : (방긋)
▶ : 주로 도시의 풍경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자전거가 세워진 거리, 전봇대에 둥지를 튼 새, 언덕에 세워진 붉은 표지판…
헤이시 : 왜 태워버렸을까요... 음. 어쨌든... 그 사고로 돌아가시지 않았더라도요.
헤이시 : 그림을 보면 남겨진 사람은 위안을 받았을 텐데...
홀리 : 젊은 천재에 대한 질투였던걸까요? 흠, 원한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 그림은 진하게 깐 배경 위로 가장 가까운 사물만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형태를 단순화한 스타일로, 강하게 드는 빛이 가까운 사물에 더욱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 : 차가운 색을 쓰면서도 다정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애정이 느껴질 정도로 바라보고 있는 대상에 집중하기 때문일까요. 그 집중도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천재라는 말이 이해되네요.
헤이시 : ... ... 와아.
▶ : 그중 야경을 그린 그림을 발견합니다.
▶ : <관찰력> 판정
헤이시 :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 : 오...멋진 그림입니다!
헤이시 : 야경 멋지다~
헤이시 : 포커스 잘 맞춘 영상 장면 같아요. 예쁘다...
홀리 : 이 그림, 도쿄를 그린 것 같은데 도쿄타워가 없군요.
헤이시 : 음...
헤이시 : 도쿄타워는 유메... 이 사람이 활동할 땐 이미 있던 건물이잖아요.
헤이시 : 왜 없지...?
홀리 : 당시엔 도쿄의 전경을 바라볼 전망대가 도쿄타워 하나 밖에 없어서... 이곳에서 그렸기 때문에 없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헤이시 : (대충 그리기 싫었나보다 같은 생각이나 한 내가 싫어지는 순간이다)
▶ : 관람을 이어갑니다. 간간이 끄트머리가 타버리거나 그을린 흔적이 보이기도 합니다. 30% 이상이 타버려 한 면이 보이지 않는 그림도 있습니다. 화재 진압 때 물을 뒤집어썼는지 복원했음에도 많이 상해있네요.
▶ : 하지만 신기하게도, 물에 젖고 불에 타 상한 부분까지 그림에 포함된 느낌을 받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감각이네요.
▶ :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태까지와는 느낌이 다른 세 개의 작품이 보입니다.
▶ : 각각의 제목은 [바다], [오두막]. [염소]. 도심이 아닌 시골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게다가 일본도 아닌 것 같습니다.
헤이시 : 많이 상했는데도 근사하네요. 손실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일부일 뿐이라는 걸까요... 응?
헤이시 : (좀 더 가까이 가서 작품을 봅니다.) 와아, 이건 분위기가 다르네요.
헤이시 : (모두 제목과 알맞는 대상이 그려져있나?)
▶ : 모두 제목과 알맞는 대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구경해볼까요?
헤이시 : (네~)
헤이시 : (바다에 가까이 가 봅니다)
▶ : 새 한 마리가 서 있는 해변 그림입니다.
▶ : <교육>판정에 성공하면 무슨 새일지 알수 있을지도..?!
헤이시 : CC<=55 교육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 : 파칭-!
▶ : 번뜩이는 지식... 이 새는 최근 멸종한 종입니다.
▶ : 그림으로라도 이렇게 살아있는 걸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헤이시 : 헉... X튜브에서 본 새예요.
홀리 : X튜브,
홀리 : 최근 멸종한 새 아닙니까? 제가 알기론 일본에는 서식하지 않는 새였는데...
헤이시 : 네, 네에. (끄덕끄덕) 그런 내용의 뉴스였어요. 일본엔 안 사는구나...
헤이시 : 해외여행이라도 가서 그린걸까요? 생동감 있고 좋네요...
홀리 : (해설서를 유심히...) 이 시기에 해외여행을 간 일은 없어서 수수께끼로 남았다고 합니다.
홀리 : '꿈'에서 본 풍경일 수도 있겠습니다. (작게 웃는다.)
헤이시 : 와아...
헤이시 : 꿈에서 본 것을 기억해서 그린다, 라고 한다면...
헤이시 : 정말 멋진 재능인데요. 눈 앞에 없는 것을, 머릿속에 맺힌 상을 떠올리며 그린다는 건...
헤이시 : 저희도 꿈에서 세상에 또 없는 영화를 보긴 했지만요.
홀리 : (눈을 마주하고 빙그레 웃는다.)
헤이시 : 다음 봐 볼게요.
헤이시 : (오두막 을 봅니다)
▶ : 아주 먼 옛날에 지어진 듯 유리창도 달려 있지 않은 작은 집입니다. 섬세한 묘사를 하는 화가임에도 낡은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이 신기하네요. 꼭 새것 같습니다.
헤이시 : (갸웃...)
헤이시 : 뭔가... 뭔가 이질적인 듯하면서도... 자연스럽나...?
홀리 : 뭔갈 암시하는 걸까요? (사뭇 진지한 얼굴로 바라본다...)
헤이시 : 음...
헤이시 : 그 시대에 이런 걸 새로 지을 이유가 따로...
헤이시 : 없었을 거 같은데, 되게 ... 안 상했네요. 건물이.
헤이시 : 아니면 직접 만들었다던지~ 헤헤.
홀리 :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맞장구치듯 고개를 끄덕끄덕.)
헤이시 : 되게... 이것저것 상상하게 되네요.
홀리 : 다음 작품도 볼까요? 이번엔 어떤 얘기가 숨어있을지 기대되는군요.
헤이시 : 네에.(이어서 염소 를 본다. 시각 매체의 직관적인 표현과 은유적 표현에 대한 견해를 주절주절주절... 오디오가 비지 않는다.)
▶ : 평범하고 귀여운 새끼 염소입니다. 코가 동그랗고 촉촉해 보여 만져보고 싶어집니다.
헤이시 : 이건 사진보다 실제같네요...
헤이시 : ... 어릴때 염소목장에 체험학습 같은 걸 간 적이 있는데, 제 모자를 염소가 먹어버렸었어요.
홀리 : 어이구.
홀리 : 못된 염소로군요... 놀라셨겠습니다.
헤이시 : 그래도 교훈을 얻었어요. (염소그림에서 묘하게 다른 그림 볼 때보다? 세걸음 정도 더 멀리있다)
홀리 : 염소는 조심하자...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 : 코너를 돌아 들어가자 모여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유난히 한 그림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홀리 : 염소대신 저걸 보러 갈까요?
헤이시 : 네에.
헤이시 : (굿바이...염소!)
▶ :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려가며 가까이 다가갑니다.
▶ : 창가에 앉아 이쪽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 부분이 불에 타 알아볼 수 없네요.
▶ : 제목은 [무제].
▶ : 목에 작은 열쇠 펜던트 목걸이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헤이시 : 어... 이 그림도 다른 그림들과 좀 다르네요.
헤이시 : 사람도 잘 그렸구나...
홀리 : 니노마에 유메의 최초이자 최후의 인물화라고 합니다. 작가의 시신과 함께 처음 발견됐다고.
헤이시 : 앗...
헤이시 : 그건 뭔가 쓸쓸하네요.
홀리 : 얼굴부분이 훼손되어 누굴 그린건지는 수수께끼로 남았다고 합니다. 가사도우미의 증언에 따르면 전시회가 열리기 전까지 계속 그렸다는군요.
헤이시 : 그럼, 저 아래는 영원히 알 수 없는 거네요.
헤이시 : 완성된 그림이 아닐지도 몰라요.
홀리 : 이건 정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겠습니다...
헤이시 : 뭔가, 상상하면 즐거워요.
헤이시 : 전날까지도 열심히 그렸다는 건... 반드시 모두에게 보여주겠어! 라는 게 있는 거 아닐까요?
헤이시 : 그런데 결국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잖아요.
홀리 : (유심히 초상화를 들여다본다.) 니노마에님의 뮤즈가 누군지 궁금하군요.
헤이시 : 뮤즈...
헤이시 : 영감을 떠오르게 한다, 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헤이시 : 저도 영감이 떠올라서 당연히 그에 따를 때가 있지만요.
자연히, 누군갈 보고 영성의 샘이 찬다는 것.
헤이시 : 그건 정말로 그렇게 만나기 위한 안배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신을 믿지 않는데도요.
헤이시 : 거스를 수 없는 안배와 인연으로 사람은 만나고, 신처럼 이야기를 쓰고...
헤이시 : ... 죄송해요, 뭐라는 건지. 헤헤, 저와는 다른 예술을 하는 공간에 오면 좀 감상적이게 되나봐요.
홀리 : (당신이 이야기하는 것을 가만 바라보다가, 조용히 웃는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심연의 무질서 속에서 보이는 한줄기의 빛과 같은 구원, 혹은 그 어떤 것의 이상...
홀리 : (그리고 허리를 숙여 눈을 마주본다.) 영감이란 그런 것이죠. (금색의 눈동자가 접힌다.)
홀리 : 전시회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기념품샵도 둘러볼까요?
헤이시 : (순간 훅 느껴지던... 어라.어라.)
헤이시 : (아닌가...? 묘하게 긴장감을 주는 태도에 잠시 입을 우물,하고선 휘휘 떨칩니다.)
우표나 스티커가 있으면 좋겠어요!
홀리 : 후후, 바라는게 있으면 좋겠군요. 가보죠.
▶ : 작은 기념품샵이 이어집니다. 미니 엽서나 작은 크기의 카피본, 열쇠고리, 스티커 등을 팔고 있습니다.
▶ : 인기상품은...문제의 그 [염소] 입니다...
헤이시 : "꺄아아아악"
홀리 : 다들 염소의 진짜 얼굴을 모르나봅니다.
헤이시 : (엽서 뒤적뒤적....)
헤이시 : 바다 찾았다! 이걸로 할래요.
홀리 : 그럼 전 도쿄의 야경으로.
▶ : 원하는 기념품을 얻고 돌아가..던 그 순간,
▶ : <행운>판정
헤이시 : CC<=44 행운 (1D100<=44)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 : 바닥의 단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발을 헛디딥니다.
헤이시 : 으아,
홀리 : 엇
▶ : 홀리가 손을 뻗으려던 그때 그대로 균형을 잃고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 : 상대가 들고 있던 커피를 뒤집어쓰며 옷과 가방에 커피 얼룩이 지저분하게 스며듭니다.
헤이시 : (소리없는비명을지른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니, 이젠 소리있는 비명이다)
▶ : 부딪힌 여성이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검고 긴 머리카락을 가진, 묘한 인상의 여성입니다.
▶ : <심리학> 혹은 <관찰력>판정
헤이시 : 어...
헤이시 :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 : 옷이 엄청나게 축축해진 것을 발견합니다. 큰일이다!!
헤이시 : 안돼~! 죄송해요. 죄송해요. 잘 못보고..!
헤이시 : (가방에서 손수건 꺼내며 엉엉... 울상이됩니다)
헤이시 : 다치진 않으셨어요..?! (다급하게 말을 걸어요...)
??? : 아아, 괜찮아. (무심한 눈으로 옷과 헤이시를 번갈아 본다.)
??? : 이거 좀 비싼건데. (눈치주는건가?)
헤이시 : (옷이?가방이?)
헤이시 : 정말 죄송해요... 변상 청구하셔도 괜찮습니다. 다치지 않으셨다니 무엇보다 다행이에요.
??? : (변상이라는 말에 슬그머니 입꼬리가 올라간다.) 돈은 필요없어. 하지만 변상하겠다니, 대신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면 좋겠는데.
홀리 : (헤이시님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고자 했으나... 상대가 이상한 말을 꺼내 슬그머니 앞으로 나온다.) 무슨 부탁입니까?
헤이시 : (비행기때문에 선뜻 수락못하고있었는데 대신 말해줬다...)
??? : (홀리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당신이 한 일이랑 비슷할걸.
??? :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을거야. 그 전에 끝내주겠다고 약속할게.
??? : 하지만 거절하면 곤란해질걸?
헤이시 : (잠시 내가 어디서 대화를 놓쳤는 지 고심한다)
홀리 : ...
??? : 동의한거지? 자, 이쪽으로 따라오렴.
▶ : 여자는 앞서 걸어 비상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헤이시 : 엣?아?응?(홀리랑 여자 번갈아서 우왕좌왕, 봐요)
헤이시 : 저어... 어... 뭔가 도망쳐야 할 거 같은 분위기인가요? 만약 그러면 어... 업어드릴까요...
홀리 : (작게 웃음을 흘린다.) 아직은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일단 하라는대로 해보고, 정 안되겠다 싶을때...
홀리 : ...부탁드리겠습니다. (비장.)
헤이시 : 네에. 그럼 어어. 일단 가요...
홀리 : (여자를 따라 비상문 안으로 들어간다.)
헤이시 : (쏚쏚.)
▶ : 안으로 들어가면... 분명 비상계단이 보여야 할 텐데, 마치 고급스러운 응접실과 같은 방으로 이어집니다.
▶ : 벽에는 벽난로가 타오르고 있어 따뜻한 공기가 새어 들어옵니다.
▶ : 갑작스러운 변화에 <이성>판정
헤이시 : CC<=62 이성 (1D100<=6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2 > 62 > 보통 성공
홀리 : CC<=95 이성 (1D100<=9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보통 성공
▶ : 이성 감소 없습니다.
▶ : 어느새 옷을 갈아입은 여성이 안쪽에서 나타나며 맞은편 소파에 앉습니다. 길고 검은 드레스를 입은 것이, 꼭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헤이시 : 어어..
헤이시 : (마녀?)
??? : 우선 자기소개를 할까.
??? : 나는 흔히 말하는 불로불사인. 이름은 없어. 먼 옛날에 잊어버렸거든.
??? : 너희는?
헤이시 : ·◇·
헤이시 : 어... 저...는 배우예요. 그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레타 헤이시라고 해요.
홀리 : 저는 홀리 모운풀, 영화감독입니다.
??? : 흐응... 요즘은 영화 만들때 마법도 쓰나?
헤이시 : 마법이요?
??? : 영화 감독, 당신한테서 나랑 동류의 기운이 느껴지거든. 음, 헤이시씨는 몰랐나?
헤이시 : 에...어...
헤이시 : 감독님, 불로불사예요? 마법두 써요? (와! 반짝반짝한 눈으로 봐요...)
??? : 뭐랑 계약했었지? 무엇을 위해? 분명 나중에 후회하게 될텐데.
홀리 : 안타깝게도 불로불사는 아니고, 마법도 잘 아는 편은 아닙니다. 조금 유명하지만 '평범한' 영화감독이니까요.
헤이시 : (불로불사가 아니라 조금 기쁘다!)
홀리 : 불로불사보다 더 좋은 일에 사용했으니 괘념치 마시길. (헤이시를 힐끔 보다가 빙긋 웃는다.) 저한테 계약에 대한 출처를 물어보려 부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용건을 말해주십쇼.
??? : 아니, 음, ... 그래... 딱히 내 알바는 아니지. 그래도 이쪽 세계에 지식이 있으니 이야기가 빠를거라 생각해서 물어봤어.
??? : 내 부탁은 간단해. 내 이름을 찾아줘.
홀리 : 이름을?
헤이시 : 이름은 어떻게 분실하셨는데요...?
??? : 철없을 적 오래 살고 싶어 불로불사의 저주를 만들었어. 그 부작용으로 이름을 잊어버렸거든.
??? : 당시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턱을 괸다.) 이쯤 살아보니 슬슬 죽고 싶어졌어. 저주를 풀고 죽으려면 이름이 필요해.
??? : 그러니 너희가 찾아와줘.
헤이시 : 부 분명 시간 오래 안 걸릴거라고 하셨는데. 이거 되게 막막하네요...
??? : 걱정마, 이름을 알고있는 사람이 있거든.
??? : 그 사람을 만나서 알아오면 돼.
헤이시 : 아! 그럼 빠르겠네요.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 : 니노마에 유메.
헤이시 : ...
헤이시 : ...
헤이시 : ·◇·
홀리 : (귀엽다는듯이 웃기...핫)
홀리 : 그 분은 이미 고인입니다만,
??? : 알아, 그래서 과거로 보내줄거야.
헤이시 : 음...
헤이시 : 시간여행을 하면 비행기 걱정, 안해도 되긴 하겠네요...
??? : 그렇지? 그러니 걱정 말라고.
▶ : 여성은 품에서 낡은 초대장을 꺼내 보여줍니다.
??? : 이걸 들고가.
▶ : 1999년 니노마에 유메 전시전으로, 뒷면에는 짧은 편지가 적혀 있습니다.
▶ : [네 이름은 전시회장에 있어.]
[놀러 와.]
??? : 이걸 받고 전시회를 보러 갔지만 찾지 못했지. 이미 불타버렸거든.
헤이시 : ... 우아...
헤이시 : 만약 여기로 갔을 때 불이 나지 않으면, 여기에 큰 영향을 끼치게될까요?
??? : 그러지 않을까? 난 한번도 가본적 없어서 모르겠지만 말이야.
??? :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그냥 이름만 알아내고 돌아와. 알겠지?
헤이시 : 와... 최선을 다해...봐야겠죠! 네!
헤이시 : 파이팅! 우리들 파이팅!
홀리 : 파이팅~
??? : 너희를 1999년 1월 24일로 보내줄게.
??? : (가지고 있던 열쇠를 건넨다.)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으니 과거의 일은 너무 신경쓰지마.
??? : 이제 저 문으로 나가면 과거란다. 돌아올 때도 같은 문에 그 열쇠를 쓰면 돼.
??? : 때가 되면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둘게.
??? : 내 이름을 찾고, 다시 돌아오렴.
▶ : 여성이 응접실의 문을 열자 방금까지 있었던 도쿄타워의 통로가 보입니다. 하지만 벽지나 조명의 색이 조금씩 다릅니다.
▶ : 저 너머는 1999년의 도쿄타워겠지요.
헤이시 : (조금 쓸쓸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헤이시 : 네, 다녀올게요. 부디 안전할 수 있기를...
▶ : 문을 건너 1999년으로 향합니다...
▶ : 두 사람이 건너면 문은 저절로 닫힙니다.
▶ : 주위는 조용합니다. 시간여행을 했다는데 거창한 주문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연출도 없어 실감이 나지 않네요.
▶ : 전시회장으로 가기 위에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경비원 : 거기 누굽니까?
헤이시 : 앗, 에구.
▶ : 경비원처럼 보이는 남자가 뛰어옵니다.
경비원 : 여긴 어떻게 들어온 겁니까? 지금은 전시 준비를 하고 있어 출입 금지란 말입니다. 문도 다 잠가뒀는데.
홀리 : (음.)
헤이시 : 어...
헤이시 : 길을 잃었어요. 열린 곳이 있었는데...??(어리둥절하게 대답합니다)
경비원 : 이 시간에 말입니까? (구라같은데, 눈으로 바라본다.)
헤이시 : 네에....(착한 얼굴...)
홀리 : (같이 선량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경비원 : 잠시 따라와주셔야 겠습니다. (안통했다.)
▶ : 경비원은 두 사람을 전시 준비실로 데려갑니다.
헤이시 : (힝)
홀리 : (헤이시님 이렇게 착하게 생기셨는데...)
경비원 : 정확히 어디서 들어왔죠?
헤이시 : 어디쪽이라고 해야 하지? 그... 정문 말고요... 주변으로...
헤이시 : (진짜 현란하고 혼란한 위치설명을 한다...)
헤이시 : (이런 거 못 알아듣겠다구요? 당연하죠. 거짓말이니까. 어버버.)
경비원 : 어, 흠, 그러니까. 거기란 말이죠? 완벽히 이해했습니다. (못했다.)
헤이시 : 에헤헤(에헤헤)
경비원 : ... 같이 가서 안내해 주셔야겠습니다!
헤이시 : 에엥...
헤이시 : 그냥 가면 안 돼요...? 저희두 돌아다니다가 나가는 길 못 찾았다구요...
경비원 : 그냥 가기는요! 만에하나 실수로 들어온게 거짓말이라면 경찰에 넘길겁니다.
▶ : 어째 상황이 점점 곤란해지던 그때...
▶ : “무슨 일이지?” 문을 열고 한 사람이 들어옵니다.
▶ : 팸플릿에서 보았던 얼굴, 니노마에 유메입니다.
헤이시 : (우와 그사람이다! 라는 신호로 홀리 손 한번 꽉 쥐었다 힘 쫌 풉니다)
경비원 : 아, 니노마에씨! 지금 여기 수상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헤이시 : 니노마에? 우와, 그럼 저기 전시장 입구에 이름 걸려있던 분이에요?(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천연덕스럽게 감탄해요!)
홀리 : 네에... (같이 천연덕스럽게 웃는다.) 이렇게 실제로보니 놀랍군요.
경비원 : (여전히 구라같은데 눈빛으로 쳐다본다)
헤이시 : (이러케 차카니얼굴인데두요...?)
경비원 : ( 차카니 백개 먹어도 안된다는 눈빛이다.)
홀리 : (흠...)
헤이시 : (이대로 유치창에 갈 순 없어ㅡ!)
홀리 : 마침 잘됐군요, 제 '오랜 친구' 가 당신에게 전하고싶은게 있다고 했습니다. 니노마에님.
홀리 : '불사인' 이라고 하면 아실까요?
니노마에 유메 : ... ...
니노마에 유메 : 당신들도...? 아, (잠시 고민에 빠지는 얼굴이 된다.) 경비원님, 제 지인분들이세요. 제가 불렀는데 길을 잘못 들었나봐요.
경비원 : 그렇습니까...?
헤이시 : ·◇·
헤이시 : (아 이렇게 바로 말해도되는거였어?)
니노마에 유메 : 네네, 제가 데려갈게요.
니노마에 유메 : 그럼... (경비원에게 꾸벅꾸벅 인사하며 두사람을 데리고 나간다.)
헤이시 : (우와아 쫄래쫄래)
▶ : 그는 두사람을 차에 태웁니다. 그가 두 사람을 태운 차는 고급스러운 세단이지만 인터넷에서나 볼 법한 옛 차종입니다.
▶ : 차가 거리를 달리는 동안 창밖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각진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고, 레트로풍의 네온사인 간판이 빛납니다.
▶ : 1999년, 세기말의 풍경입니다.
홀리 : 이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귀한 현장 자료군요. (눈이 반짝. 빛난거 같기도)
헤이시 : 메모지 따로 안 들고 온 거 같은데...
헤이시 : (각그랜저다 각그랜저)
홀리 : (기억에 모두 담아두겠다는 듯 풍경 빤히...)
니노마에 유메 : 대체 어디서 온거야...? 아, 아냐. 도착하고나서 이야기하자.
헤이시 : 아 맞다! 흔쾌히 저희를 데려가주셔서...?(말이 이상) 감사합니다!
홀리 : 마치 저희가 길고양이처럼 거둬진 것 같은 말이군요.(후후)
▶ : 자동차는 정원이 딸린 고급 단독 주택으로 향합니다.
헤이시 : (・‿‿・)
헤이시 : 비싸보여요. 세트로 이런 곳 쓰면 대여료 비싸겠죠...(소근소근)
홀리 : 스폰서 한 곳은 더 모집해야 할 것 같습니다...(소근소근)
▶ : 차에서 내린 니노마에는 두 사람을 안으로 안내합니다. 이곳이 집이 맞나봅니다...
홀리 : 그러고보니...
홀리 : 미래에서 왔다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겠지요? (여전히 소근소근)
헤이시 : 음... 그렇죠... 사건같은 것도 얘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소근소근...)
▶ : 안내를 받아 응접실로 향합니다.
▶ : 자리에 앉으면 사용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녹차를 내옵니다. 향이 고급스럽네요.
헤이시 : (쪼오끔 뜨거워서 식히는 중)
니노마에 유메 : 저녁 먹었어? 아, 아주머니 식사 2인분 부탁해요.
홀리 : (어떻게든 밥을 먹이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니노마에 유메 : 그래서, 어쩌다 그곳에?
헤이시 : 어... 그 곳에 들어간 건 정말, 저희도 그런 시간일 줄 몰랐어요.
헤이시 : 그냥 문을 건넜을 뿐이라...
(이런 건 말해두 되겠지! 라는 판단)
니노마에 유메 : 흐음... 그 친구도 짖궂은 구석이 있다니까.
니노마에 유메 : 나한테 전달하고 싶다는 건 뭐였어?
헤이시 : 음...
헤이시 : (아 잠시만? 여기서 뭐라고 해야 인생 스포 없이 용건을 전하지?)
홀리 : 불사인님의 부탁입니다. 불사인님이 본인의 이름을 알고싶으시다고 하여 저희가 대신.
니노마에 유메 : 아~ 맞아. 내가 전시회에 오면 이름을 전달해주겠다고 했었어.
니노마에 유메 : 그런데 어쩌지? 오늘은 전시회날이 아니고 전시회 이틀전인데.
헤이시 : 네에. 근데 어... 오시기 어렵게 되어서... 엥?
헤이시 : 응...?(갸우뚱...)
니노마에 유메 : 분명 날짜를 착각한거겠지. 오래 살아서 시간감각이 이상해졌다니까.
니노마에 유메 : 그런데 본인이 직접 안오고 다른 친구들을 보내다니...
니노마에 유메 : 그 녀석이랑 무슨 사이야?
헤이시 : 아, 별 사이는 아니고. 제가 빚을 좀 졌어요. 그래서 은혜갚기... 같은 걸 좀 하고 있어요.
헤이시 : 이쪽은 제 동행이세요. 제 소중한 분이에요.
홀리 : (최대한 선량?하게 웃는다.)
니노마에 유메 : 헤에... (두사람을 번갈아가며 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니노마에 유메 : 약점 같은거 잡힌건 아니지? 음, 농담이야.
니노마에 유메 : 이름은 전시회에 와야만 알려줄거야. 그러니까... 알고싶으면 이틀동안 기다려줘야겠는데.
헤이시 : (반강제로 하고있긴해요 헬쓲)
헤이시 : 음, 네에. 이틀이야... 괜찮겠죠?(홀리 바라봐요)
홀리 : 네, 그럼... (눈 마주치다가) ... 혹시 머무를 곳을 마련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니노마에 유메 : 물론이지, 우리때문에 발이 묶인건데 얼마든지.
▶ : 대화하는 도중 저녁상이 차려집니다. 사시미와 새우, 게, 생선튀김 등… 곁들여 마실 사케도 준비되네요.
홀리 : (오... ...)
니노마에 유메 : 그럼 먼저 들어갈게. 편히 있어.
헤이시 : 우와, 우와...
▶ : 그렇게 니노마에가 자리를 비켜줍니다.
헤이시 : 감사합니다!(우렁참!)
홀리 : (귀엽다는듯이 웃기...)
홀리 : 떠나기 전 본격적인 현지 체험이군요.
헤이시 : 엄청~나게 편의를 봐 주네요.
헤이시 : 응... 이런 경험 다시는 못 할 테니, 만끽해야겠어요.
헤이시 : ...다른 사람 부탁 들어주기 인데, 너무 제 사리사욕을 채우는 건가요!?
홀리 :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니 받은 것은 양껏 활용해야죠. 그래야 부탁하는 사람 마음도 편할겁니다.
홀리 : 그러니 마음껏 먹읍시다. (젓가락을 들고 윙크, 한다.)
헤이시 : (후움. 생각하는 듯...)
헤이시 : (하는데 손이 젓가락을 이미 잡고 올라가고 있다)
헤이시 : 네엥.
헤이시 : (신난얼굴! 맛있겠다!)
홀리 : (마음껏 먹자고 말한거 치곤 입이 짧아 금새 젓가락을 내려놓는 홀리... ...)
헤이시 : (입에 와구와구넣으면서 놀란눈으로 보고있음...)
헤이시 : 지금 배...부르신...? 거예요?
홀리 : 어... 네.
헤이시 : ....? 식사 시작한 지 20분밖에 안 됐어요.
홀리 : 20분이나 된거...죠?
헤이시 : ·◇·
헤이시 : 네... 그럼 제가 먹방 보여드릴게요.
홀리 : (와~~)
▶ : 평소보다 두배는 먹을수 있을만큼 굉장히 맛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 : 베부르게 식사를 마치면 사용인이 두 사람을 손님 방으로 안내해 줍니다. 개인 욕실이 딸린 다다미방으로, 바닥엔 이미 두 사람 몫의 이불이 깔려 있습니다.
▶ : 사용인은 갈아입을 유카타와 수건을 내어주고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몇 시에 준비할지를 물은 후 자리를 뜹니다.
홀리 : 방마다 개인 욕실이 있는걸까요?
헤이시 : 움...
헤이시 : 그래도 뭔가 욕실은 하나일 것 같은데요. 호텔 방도 그랬잖아요.
헤이시 : 아 방마다?
헤이시 : 그렇네요. 방마다 있으려나(벽 기웃기웃)
홀리 : (내 집도 아직 방마다 욕실은 없는데...)
헤이시 : 부자다 부자(바보소리계속함)
홀리 : 감독 그만두고 그림그릴까요? (바보소리 동참)
헤이시 : 전... x튜버가 될게요.
헤이시 : 서로 뒷광고해주기로 약속 해요...
홀리 : 서로 홍보해주는 무한동력이 되겠군요...
홀리 : .... 잘 준비 합시다.
헤이시 : 네엥.
▶ : 얼렁뚱땅 하루가 지나갑니다...
▶ : 다음날 아침.
▶ : 눈을 떠 식당으로 가면 간단한 아침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쌀밥과 연어구이, 두부가 들어간 된장국, 수란, 유자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입니다.
▶ : 상은 두 사람 몫만 차려져 있으며, 니노마에는 보이지 않네요.
헤이시 : (사용인은 안 보이나...?)
▶ : 사용인은 옆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헤이시 : (방긋)
헤이시 : 안녕하세요, 간밤엔 감사했습니다! 니노마에씨는 아침부터 나가신 건가요?
사용인 : 니노마에씨는 아침 일찍부터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계세요. 꼭 완성해야할 그림이 있다나...
헤이시 : (헉...!!!)
헤이시 : (그건가봐요...!! 홀리에게 손짓발짓한다)
홀리 : (그건가봅니다... 끄덕끄덕한다.)
홀리 : 니노마에님께 방해되지 않게 오늘은 저희끼리 밖에 나가서 노는건 어떻습니까?
헤이시 : 네~ 좋아요! 찬성!
헤이시 : 시내 걸으면서 이런 저런 걸 잔~뜩 눈에 담아가요!
▶ : 야무지게 식사를 마치고 1999년 도쿄의 시내로 향합니다.
▶ : 번화가는 세기말 도시의 풍경을 안고 있습니다. 여행 중 방문했던 가게가 없거나, 레트로풍 간판이 달려있기도 합니다.
▶ :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사람으로 가득한 것은 어느 시대나 동일해,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바쁘게 거리를 오갑니다.
▶ : [게임센터, 점집, 상점가, 도쿄타워]를 탐사할 수 있습니다.
헤이시 : 어디부터 보는 게 좋으려나...
홀리 : (인스피레이션...! 열심히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헤이시 : 음, 상점가... 를 먼저 돌아볼까요?
홀리 : 좋습니다. 재밌겠네요. (후후...)
▶ : 다양한 식당이 있는 상점가입니다. 스시, 돈부리, 우동, 오코노미야키, 돈카츠, 스키야키…
홀리 : 조금 이르지만 점심을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
헤이시 : (나는 괜찮지만 홀리씨가...)
헤이시 : 여...여긴 나중에 옵시다.(백 백)
홀리 : (어어 뒤로간다.)
헤이시 : 이대로 게임센터로 직행한다!
홀리 : (와~)
▶ : 한 층 전체가 게임 기기로 가득 찬 오락실입니다.
▶ : 쿵쿵 울리는 음악 소리에 당장 옆 사람의 목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네요. 아케이드 게임, 크레인 기계, 스티커 사진기, 펀치 기계, 리듬 게임 등…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헤이시 : 우와, 우와. 음악 엄청... 디지털 팝 스러워요.
헤이시 : 저희 저거 해요! (프리쿠라... 스티커사진기를 가리킨다)
홀리 : 네에, 좋습니다. (프리쿠라 앞으로 이동한다~)
▶ : 평범한 스티커 사진기입니다. 그시절 유행하는 필터들이 광고사진으로 붙어있습니다.
▶ : 예쁘게 나올지 외모 판정...해보까?
헤이시 : (넹)
헤이시 : CC<=50 외모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8 > 78 > 실패
홀리 : CC<=40 외모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홀리 : (음)
▶ : 스티커사진기의 묘한 필터가 헤이시의 얼굴엔 안맞았던 모양입니다... ...
▶ : ...하지만 이럴때가 아니죠! 얼른 꾸며야합니다!
▶ :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민첩 판정!
헤이시 : CC<=50 민첩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홀리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홀리 : (헤이시님 옆에서 슉.샥.샷.숏.하게 스.꾸를 시작한다.)
홀리 : (예술충 영화감독의 미감 이곳에서도 발휘되는가...!!)
홀리 : CC<=80 예술/공예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보통 성공
홀리 : 어떻게든 됐군요. (휴)
헤이시 : (에...?)
헤이시 : ·◇·
헤이시 : 이런거 되게 잘하시네요!!!!
홀리 : 조금 무난하게 뽑혔습니다만... (결과지...아니 스티커 사진을 보고 턱을 쓰다듬는다.)
헤이시 : 우와아~ 귀여워~
헤이시 :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양새를 보아, 평소 어떤 꼬라지로 셀카를 찍어 올리는 지 짐작이 된다)
홀리 : (마냥 귀엽다는듯이 웃는다...)
홀리 : (찍는건 감독의 역할이니까, 오히려 자신이 필요하다면 기쁘다...따위의 생각을 하다가) 더 둘러볼까요?
헤이시 : 네에! 헤헤. (스티커사진을 너무너무 소중하게 지갑 안에 넣으며...)
헤이시 : (펀치 기계를 할까 크레인 기계를 할까...)
헤이시 : 1D2 (1D2) > 1
헤이시 : (하늘이 점지한, 펀치기계.)
홀리 : (펀치기계.)
▶ : 펀치 기계가 모여 있는 공간으로 향하면 한쪽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먼저 게임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있네요. 중앙에 서 있는 남자가 신기록을 달성한 모양입니다.
▶ : 옆 기계에서 게임하려 하면 신기록을 달성한 일행의 대화가 들려옵니다.
▶ : “이야, 이 신기록은 절대 못 깨겠는데? 982점이야. 누가 넘겠어?”
▶ : “당연하지. 깰 생각도 못 할 거다. 이것도 원래 내 기록을 반년 만에 새로 갱신한 거라고.”
헤이시 : 우와아아.
▶ : “저쪽은 비리비리 해서는 이걸 하려 하네. 평균은 넘으려나?”
헤이시 : (엣 아따시?)
홀리 : 아니아니 하려는건 제가 아닙니다. (손 휘휘)
홀리 : 본때를 보여주는겁니다ㅡ!
홀리 : (포x몬 트레이너 마냥 손가락을 척. 하고 가리킨다.)
헤이시 : 햇시햇시(돌격ㅡ!!!)
▶ : 배틀 시작-!!
▶ : ...이 아니라 펀치기계 펀치시간입니다.
▶ : 점수 계산은 근력*10으로 계산합니다. ...만
▶ : 보정치를 통해 점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헤이시 : 오...오오!
▶ : (근력+[희로애락 점수])*10 + [응원점수] = 최종 점수입니다. 최종 점수의 최댓값은 999점입니다.
▶ : 희노애락 점수, 감정을 다잡으며 간절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감정은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총 네가지입니다. 성공할때마다 10점이 보정치로 붙습니다.
▶ : 먼저... 기쁨의 감정 판정! <지능>판정!
헤이시 : (파칭)
헤이시 : CC<=70 지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 : 헤이시는 신기록을 달성했을 때의 기쁨이 떠오릅니다. 불끈! 힘이 샘솟습니다.
▶ : 보정치 +10
▶ : 다음, 분노의 감정 판정! 분노를 다스려야합니다. <이성>판정!
헤이시 : (파칭!!!!)
헤이시 : CC<=62 이성 (1D100<=6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 :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침착하게 대상을 노릴 '이성'이 생깁니다.
▶ : 보정치+10
▶ : 다음, 슬픔의 감정 판정! 불안함을 정면으로 마주봅시다. <회피> 판정입니다! 마주봐야하기 때문에 <실패>해야 성공입니다!
헤이시 : (파 칭...!)
헤이시 : CC<=25 회피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어려운 성공
▶ :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문득 들어버리고 맙니다...
헤이시 : (우아앙...)
▶ : ...이대로 있을 순 없습니다! 마지막, 즐거움의 판정! <정신력>으로 이겨내봅시다!
▶ : <정신력>판정 성공으로 고고씽!
헤이시 : CC<=65 정신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5 > 45 > 보통 성공
▶ : 슬픔이 있기에 즐거움이 있는 법!! 경쟁 자체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보정치+10
▶ : 그리고... 홀리가 뒤에서 응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홀리 : 헤이시님 파이팅~ 저희가 세계 최강이됩시다~
헤이시 : (손을 붕..붕 흔든다)
▶ : 응원판정...아무거나!
홀리 : CC<=95 이성 (1D100<=9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어려운 성공
홀리 : (부릅....)
▶ : 1D40 (1D40) > 23
▶ : 23에... 응원이 성공했기에 + 60...!!
▶ : 총 83!! 어치의 응원!
▶ : 응원을 힘입어 초 필찰 펀치를 날립시다.
▶ : 이쿠제*-!!!!(*일본어로 간다는 뜻)
헤이시 : 이요오오오오옷~!!!!!!
헤이시 : (투콰아아앙)
▶ : 퍽ㅡ!!!!
투콰아아아아앙
▶ : ...
▶ : ...
▶ : 엄청난 소리와 함께 정적이 찾아옵니다.
▶ : 점수는...
▶ : 999점.
▶ : 더...올라갑니다...?
헤이시 : 어라아
▶ : [error]
헤이시 : ...어..어어?
▶ : 기계가 측정할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힘에 그만 가버리고 맙니다.
▶ : 그리고 벙쩌있는 관중...
홀리 : ...
헤이시 : 아.아앗.
홀리 : 저 무뢰배들이 기계를 함부로 다뤄서 이렇게 됐군요. (뒤집어 씌우기를 시도한다;)
홀리 : 얼른 돌아가죠.
헤이시 : 우. 우아.
헤이시 : 네에. (손 꼬옥 잡고 도망가기 시전해요...!)
홀리 : (자연스럽게 퇴장한다... 아디오스)
▶ : 음. 기계를 박살낸걸 본 시점에서 붙잡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 : 무사히 게임센터를 빠져나옵니다.
홀리 : 이거 참... (웃음을 터뜨린다.)
헤이시 : 우와아아... 큰일이었네요.
헤이시 : (어안 벙벙...)
홀리 : 후후, 덕분에 새로운 영감이 떠오를것 같습니다.
헤이시 : 다음엔 액션영화예요? (그럴리없다)
홀리 : 그럴까요? (즐거운듯 생글생글 웃는다.)
홀리 : 이제 어디로 갈까요? 시간은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헤이시 : 점집이요!
헤이시 : 우라...나이? 우라나이야? 예전에 일본 영화볼때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홀리 : 좋습니다. 현지의 점은 어떨지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 : 걷다 보면 유난히 타로점, 전생 체험, 궁합, 음양오행 등의 간판을 단 점집이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세기말다운 풍경입니다.
▶ : 들어간 가게의 입구에는 손님들이 수기로 남긴 후기들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헤이시 : (읽을 순...없네.)
헤이시 : (손글씨는 어렵구나)
홀리 : 전생체험에 대한 내용이 많군요.
점원 : 지금 전생체험을 신청하시면 두사람의 궁합이 공짜^^
▶ : ...라며 자연스럽게 영업을 하는 점원도 보입니다.
헤이시 : 헉...
헤이시 : 공짜래요.(머리벗겨지기 직전)
홀리 : (헤이시님 머리 위를 손으로 감싸줌..) 한번 해볼까요?
헤이시 : 에헤헤, 네!
▶ : 신청 후 조금 기다리면 차례가 돌아옵니다. 스즈미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점술사가 두 사람의 궁합을 본 후 각자 전생 체험을 시켜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스즈미 : 먼저 두사람의 인연을 읽어내겠습니다. 준비는 되셨나요?
▶ : 점술사는 점술 카드를 꺼내 섞고 뒷면이 보이도록 쭉 펼칩니다.
헤이시 : (뚫어져라...)
스즈미 : 이 안에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각자 과거와 현재의 카드를 골라주시고, 미래 카드는 함께 골라주세요. 총 다섯 장을 뽑아주시면 된답니다.
홀리 : (눈앞에 있는 몇장을 고른다...)
헤이시 : 음...
헤이시 : (최선을 다해 심혈을 기울여.뽑는다)
▶ : 고른 카드를 뒤집어 본 점술사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스즈미 : 이런 결과는 처음 봐요.두 사람의 현재와 미래의 카드가 뒤바뀌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분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는 것 같아요. 이미 정해진 미래를 위해 현재에 움직여야 합니다.
홀리 : 흐음.
헤이시 : 으...음?
헤이시 : 음...
헤이시 : (영화가 망하나...?)
열심히 할게요!!
홀리 : (헤이시님 방금 불길한 생각을 하신거같은데) 네, 열심히 해봅시다.
▶ :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던 점술가는 곧 두 사람의 과거도 읽어줍니다.
스즈미 : 과거에 굉장히... 굉장히 엄청난 일이 있으셨군요. 끝없는 반복과 노력의 흔적이 느껴져요.
헤이시 : (우와...)
스즈미 : 그런 역경을 감수하고도 함께하고 싶은 상대인만큼, 궁합도 아주 좋네요. 미래에도 계속 이렇게 함께할거 같아요.
홀리 : (상술...이라고 생각했다가 조금 마음이 바뀌었다. 흠.) 좋은 결과로군요. (방긋~)
헤이시 : 에헤헤. (홀리의 표정이 펴지는 걸 보고 더 방긋! 웃는다)
스즈미 : 자, 바로 다음으로 이어갈까요? 전생체험입니다!
▶ : 전생체험은 최면을 통해 과거를 들여다본다고 합니다. 한 번에 한 사람씩 진행해야 하므로 점술가는 시이나라는 다른 점술가를 소개해 줍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에서 전생 체험을 진행합니다.
홀리 : 떨어져야하는겁니까......
헤이시 : (손을 토닥토닥해준다) 괜찮아요! 이상한 거면 제가 다 부수고 구출할게요!
헤이시 : (엇 너무 크게말했나봐)
스즈미 : (사이좋은 커플 호호호 웃으며 본다.) 시작하겠습니다~
스즈미 :
▶ : 타로 점을 봐준 점술가 스즈미씨가 헤이시를 안내합니다. 방으로 들어가면 어둑하고 편안한 조명 아래 놓여 있는 안락의자가 보입니다.
▶ : 의자 위에는 검은 고양이 인형이 놓여 있습니다.
헤이시 : 이거 만져도 돼요?
스즈미 : 네~ 물론이죠! 안고 체험하셔도 되어요.
헤이시 : 에헤헤.
헤이시 : (폭삭 안구 안락의자에 앉습니다)
▶ : 편안하고 말랑말랑하고 좋은 향기가 납니다...
스즈미 : 지금부터 과거의 삶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자, 눈을 감고...
▶ : 스즈미의 목소리를 따라 점점 무의식에 빠 져들어갑니다.
헤이시 : (스르르륵...)
▶ : 누군가 당신을 부릅니다.
▶ :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 : 불현듯 뒤를 돌아보면 역시 익숙한 사람이 서있습니다.
헤이시 : 응...?
▶ : 그러나 조금 낯선 느낌입니다.
▶ : 흑발의 금색의 눈ㅡ그러고보니 원래 금색이었던가요?ㅡ당신을 향할때면 늘 가늘게 웃고 있는 눈, 하지만 낯선 차림새... 마치 19세기 영국의 귀족같은 차림입니다.
헤이시 : 앗...어...
▶ : "한참 찾았습니다. 어디 계셨습니까?"
헤이시 : 저... 저는 이동하지 않았어요.
▶ : "저에 대한 기사를 써주기로 약속하셨잖습니까. 퍽 기대하고 있습니다."
헤이시 : ... ... 기사요, 저요!?
▶ : "네에, 훌륭한 기자시니까요."
헤이시 : (말하는 당신을 기웃, 기웃... 눈에띄게 살펴본다)
헤이시 : 저어, 죄송한데... 저는 배우예요.
헤이시 : 그런 배역은 가진 적이 없어요.
▶ : "오, 이런. 새로운 막이 시작된 것이군요."
▶ : 그는 당신의 손을 잡아 올립니다.
헤이시 : 에,으엉.
▶ : "내가 나의 헤이시님을 가진 것처럼, 돌려 드리는게 이치에 맞겠지요."
헤이시 : (당신이 뱉는 말에 순간 벙쪄 멍하니 바라봅니다)
▶ : "당신을 더 알고 싶지만, 욕심부리지 않겠습니다."
▶ : 꿈에서 깨어날 시간입니다.
헤이시 : ... ...
▶ : 손등의 입맞춤과 스즈미의 핑거스냅 소리가 들립니다.
스즈미 : ... 정신이 드셨나요?
스즈미 : 누군가랑 대화하시는거 같던데... 누굴 만났나요?
헤이시 : ... ...
헤이시 : 어...
헤이시 : 저어, 같이 온 분 있잖아요. 되게... 닮은 사람이 있었어요!
헤이시 : 그리고 제가 기자래요. 그 분의 기사를 쓰기로 했다는데...
헤이시 : 저, 그런 일은 한번도 해 본 적 없거든요! 저는 몸을 쓰는 일을 해서...
헤이시 : 그래서...어어. 아이참, 신기하네요...
헤이시 : (되게 얼떨떨해보입니다...)
스즈미 : 어머. (손뼉을 친다.) 그분과 전생에도 인연이 있으셨나보다.
헤이시 : 에헤헤... 그러면 너무 기쁠 것 같은데.
스즈미 : 마침 저쪽도 끝난거 같은데 나가서 함께 얘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헤이시 : 핫, 정말요? 네에. 나가봐야겠다!
헤이시 : 즐거운 체험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 밖으로 나서면 결제하고 있는 홀리가 보입니다. 눈이 마주치자 손을 흔들며 인사하네요.
홀리 : 어떠셨습니까?
헤이시 : 음...
헤이시 : 뭘 보았는 지 말씀드리면 믿으실 지 모르겠어요! 헤헤, 처음엔 감독님이 연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헤이시 : 배우를 하셔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나 했다니까요. (도도도 다가와 가까이 붙습니다)
헤이시 : 시대극... 19세기 배경 극의 복식을 한 감독님이 있었어요.
헤이시 : 그리고 저는 기자였고요. 아마... 아마도요?
홀리 : 그렇습니까? (후후, 낮은 소리로 웃는다.)
헤이시 : 줄글 하나 제대로 쓴 적이 없는데... 기자라니!
헤이시 : 그래서 그게 참 신기했어요. 제가 감독님의 기사를 써본다~ 라니. 나중에 한 번 써드릴게요.
헤이시 : (아마 일기 제출 수준이 될 것이다...)
홀리 : 아하하, 헤이시님의 글이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분명 멋있는 글이 나올겁니다. (음음, 고개를 끄덕인다.)
▶ : 밝게 인사하는 점원들을 뒤로하고 점집을 나옵니다.
헤이시 : (빤...)
홀리 : 왜 그러십니까?
헤이시 : 감독님은 뭐 봤는 지 안 알려주세요?
홀리 : 아.
홀리 : 저는 별거 없었어서 말입니다. (핫핫 짧게 웃는다.)
헤이시 : 에엥.
헤이시 : (구라같은데 고양이 얼굴 잠깐 했다가 바보얼굴로 돌아온다)
헤이시 : 네에. 이런 거 잘 안듣는 사람도 있다더라구요!
홀리 : 그렇죠? (능청스럽게 웃는다... 여기 표현으로 하면 '니야니야'...)
홀리 : 이제 밥 먹으로 갈까요?(화제전환.)
헤이시 : 네! (화색)
헤이시 : 안그래도 이제 상점가 가자고 하려고했어요.
홀리 : 먹고싶은 것이라도 있습니까? (가게들을 돌아본다. 스시, 돈부리, 우동, 오코노미야끼, 돈카츠 등등... 많다...)
헤이시 : 와~ 으음~ 오코노미야끼... 이거요. 전에 일식집에 갔을때 재료소진으로 못 먹어봐서...
홀리 : 오, 좋습니다. 좋은 기회가 되겠군요.
▶ : 오코노미야끼집에 룰루랄라 들어갑니다.
▶ :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맛있는 냄새...!! 맛집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 : ...정말 맛있을지...
▶ : <행운>판정 해보자
헤이시 : (파칭)
헤이시 : CC<=44 행운 (1D100<=44)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 : 이... 이 맛은ㅡ!!!
▶ : 신선한 해산물과 특제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인 오코노미야끼입니다!!
헤이시 : 우아아아아아아앗
헤이시 : 마.맛있다.
홀리 : 후후... 좋은 식당에 들어왔군요.
홀리 : 제 기억엔 없었던 식당인데... 아마 현대엔 없고 지금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인가 봅니다.
헤이시 : 아... 아쉽다.
헤이시 : 그럼 어쩔 수 없죠.
여기 한 판 더 해주세요!
▶ : " 네~! 여기 특대 오코노미야끼 한판 더! "
▶ : 끝내주는 식사시간을 보냅니다.
▶ : 그렇게 가게를 나오는데...
▶ : <듣기>판정.
헤이시 :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 : “한 번만 읽어봐 주세요!”
▶ : 누군가가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전단지를 건네며 꼭 읽어보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 : 모습을 보다 보면 채 피할 틈도 없이 눈이 마주치며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
▶ : 이성판정
헤이시 : CC<=62 이성 (1D100<=6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홀리 : CC<=95 이성 (1D100<=9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8 > 58 > 보통 성공
▶ : 헤이시 이성 1 감소합니다.
system : [ 헤이시 ] SAN : 62 → 61
▶ : 그가 탐사자에게 다가와 전단지를 건넵니다.
▶ : “꼭 읽어주세요! 중요한 일입니다!”
헤이시 : 엇,어엇. 네.
헤이시 : (전단지를 받아요)
홀리 : (못마땅...)
▶ : 전단지를 건넨 그는 바로 다른 사람에게 전단지를 주러 떠납니다.
홀리 : (바로 가는군.) 무어라 적혀 있습니까?
헤이시 : 뭔가 무서운 사람이었어요.
헤이시 : 어디보자...
헤이시 : (확인해요!)
▶ : [1999년, 세계는 멸망한다!]
헤이시 : 음... 어어.
▶ : 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 아래로 사악한 신이 이 땅에 강림한다, 대다수 인간이 죽고 선택받은 자만이 2000년대로 갈 수 있다 같은 흔해빠진 종말론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헤이시 : 이 즈음에 흔한 종말론이네요... 동양도 심했구나.
홀리 : 군중심리란...
홀리 : (떠난 자리를 힐끗 보다가) 이제 어디로 갈까요? 미리 99년도의 도쿄타워 예습을 해도 되고, 이만 돌아가도 되겠습니다.
헤이시 : (전단지를 대강 접어 주머니에 쑤셔넣고) 도쿄타워로 가요!
헤이시 : 어쩌면 그 그림...뭐더라. 여하튼 그 그림의 실제 배경을 볼 수 있을지도요!
홀리 : 야경 말이지요? 후후, 갑시다.
▶ : 도쿄타워로 향합니다. 도쿄타워로 향하는 거리의 풍경은 현대와 크게 다른듯 비슷해보입니다.
홀리 : 일반전망대와 특별전망대가 있군요... 어느 쪽으로 하시겠습니까?
헤이시 : (부릅)
헤이시 : 1D2 (1D2) > 1
헤이시 : 일반전망대로 가볼까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그쪽을 더 많이 가볼 테니...
홀리 : 좋습니다. (고개를 돌려 점원에게) 일반전망대 성인 두장으로.
▶ : 일본어로 뭐라뭐라 써있는 계단을 지나쳐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헤이시 : (마냥 좋다!)
▶ : 예의바른 직원이 엘리베이터 탑승을 안내해주고, 사람이 어느정도 차자 문을 닫아줍니다.
▶ : 그리고... 도쿄타워의 역사와 풍경에 대해 무어라 설명하는데 마이크 음질이 좋지않아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 : 노력이라도 가상하게 여겨줍시다...
헤이시 : (멍청한 얼굴되는 거 힘줘서 참고있다!)
홀리 : (귀엽다는듯이 웃음...)
▶ : 마침내 도착한...전망대! 석양을 배경으로 어렴풋한 야경들이 보입니다.
▶ : 전면에 있는 유리창을 따라 사람들이 회전초밥처럼 돌고 있습니다.
헤이시 : 이거 어딘가에서 본 거 같은 기분이...
홀리 : (인간 회전초밥을...?)
헤이시 : 영화..?영화인가? 잘 모르겠네요...
홀리 : 흐음... 무엇인지 저도 궁금하군요.
홀리 : 아, 니노마에님이 저곳 그린 풍경과 비슷해 보이지 않습니까?
헤이시 : 헛, 어디어디...
헤이시 : (홀리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며 기억 속 이미지와 매치시켜봅니다... 쮸ㅡ잉!)
헤이시 : 헛, 닮은 것 같아요!
홀리 :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곳에서 그리셨나봅니다.
▶ : 석양과 함께 짙어지는 밤의 풍경을 눈에 담습니다...
헤이시 : (이 곳에서 화구를 두고, 그림을 그렸을 모습을 상상한다. 어떤 기분이었을까...)
헤이시 : (여러 모로,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이런 생각을 해 보는 건 귀한 경험이지. 라고 생각합니다)
홀리 : (부드럽게 웃으며 그런 당신을 바라보다) 무슨 생각하십니까?
헤이시 : 음... 별 건 아니고, 저였다면 여기서 이 광경을 보며, 어떤 생각으로 그렸을까... 하는 거랑요.
헤이시 : 실제론 어떤 상황이었을까~ 같은 거요.
홀리 : 아하, (그렇게 말하고는 바깥의 풍경으로 고개를 돌린다.) 나중에 같이 그림이라도 그려볼까요?
헤이시 : 그림...!
헤이시 : ... ...
저야 너무 좋지만!
괜찮을까요! (뭔가 부끄러운 듯!)
홀리 : 당연히 괜찮지요. (짧게 소리내어 웃는다.) 헤이시님이 보는 풍경을 알게되는걸로 충분합니다.
헤이시 : ...!!....!!
헤이시 : 네. 반드시!!(결연에 찬 목소리!!!)
홀리 : 기대하겠습니다. (방긋~)
홀리 : 이제 아래로 갈까요? 기념품을 사도 좋겠습니다.
헤이시 : 핫, 네!
헤이시 : 음... 이 시기엔 뭘 파려나~
▶ : 기념품 샵으로 향하던 길, 전시회 준비가 한창인 3층 공간이 보입니다.
헤이시 : (힐끔!)
▶ : 입구에는 전시회를 광고하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고, 작은 문을 통해 관계자들이 바쁘게 드나들고 있습니다
▶ : 힐끔... 힐끔? <관찰력>판정
헤이시 : 어라?
헤이시 :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 : 크아아앗 갑자기 켜진 조명에 눈이!!!
헤이시 : !!!!!!! (소리없는 아우성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홀리 : 엇,
홀리 : (헤이시님 붙잡아서 눈위에 손을 살포시 얹어준다...)
홀리 : 여긴 너무 위험한 곳이군요... 내려갑시다.
헤이시 : (우)
헤이시 : (부비작...) 네... (더듬더듬 안전바 잡아요)
▶ : 위협적인 조명을 피해 아래로 내려갑니다.
▶ : 기념품 샵에선 뭘 샀을까요?
헤이시 : (뭘 샀을까요? 일단 엽서는 샀을 거 같은데)
▶ : 대표적으로 엽서와 자석... 영문을 알 수 없는 도쿄타워 모양 볼펜... 도쿄타워 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홀리 : (도쿄타워를 껴안고 있는 곰...? 키링을 유심히 본다...)
헤이시 : 줄자... 병따개...
헤이시 : 음... 이런건 장식품으론 좋은데 별로 안 쓸 거 같단 말이죠.
헤이시 : (곰... 본다)
홀리 : (곰곰...)
홀리 : 하나 할까요.
헤이시 : 둘이서 하나씩?
홀리 : 네에. (방긋)
헤이시 : (방긋) 전 너~무 좋아요!
홀리 : (꺼믕거랑 노랑거, 결제한다...)
▶ : 멋진 풍경도 보고 귀여운 기념품도 얻은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 : 저택으로 돌아오면 역시 사용인이 저녁 식사를 내어 줍니다. 야키토리와 스크램블 에그를 얹은 오야코동의 변형 요리로, 연어 샐러드와 두부튀김이 곁들여 나옵니다.
▶ :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면 정원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니노마에를 발견합니다.
니노마에 유메 : 오, 오늘 놀러 나갔다며. 뭐하고 놀았어?
헤이시 : (오늘 유독뭔가 밥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지만, 먹은거랑 행선지랑 쫙 불어줍니다. 집주인이니까요.)
헤이시 : 그래서 제가 그 펀치기계를 콱!!
헤이시 : 999점이 넘어서 고장이 났다 이거예요!!
니노마에 유메 : 오오ㅡ 그랬구나!
니노마에 유메 : 그래서 변상은?
헤이시 : : 3 !!!
헤이시 : (가진 현금 대부분 발행날짜가 미래라서 못했어요ㅡ!!!)
홀리 : 니노마에님 돈으로 할 수 없어서 그냥 도망쳤습니다. (당당!)
니노마에 유메 : 그랬구나.
니노마에 유메 : 또 어디 간데 있어? 게임센터 말고.
헤이시 : 점집이요! 실제로 간 건 처음이라서 잔뜩 기대했어요.
니노마에 유메 : 헤에... 두 사람 궁합이라도 본 거야?
헤이시 : 전생체험 해보면 궁합 공짜로 봐주신대서 같이했어요(냉큼)
니노마에 유메 : 공짜로.
니노마에 유메 : 전생이라...
니노마에 유메 : 전생이란게 진짜 있는걸까? (생각에 잠긴듯한 얼굴을 한다.)
헤이시 : 음...
헤이시 : 니노마에씨도 한번 가보시면 되죠!!
전 와 이거 진짜같다! 라고 생각했어요.
니노마에 유메 : 그래볼까...
니노마에 유메 : 아니다, 사실 알고싶은건 내 전생이 아냐.
헤이시 : 엇.(그럼설마!)
니노마에 유메 : 진짜 '다음 생'이 있는지, 그게 궁금해.
니노마에 유메 : 우리같은 인간은 영영 모르려나?
헤이시 : 음...
헤이시 : 흔히들 말하는 내세에 가기 전에, 몸을 강에 담근다고 하잖아요.
헤이시 : 그 강물로 인해 저희는 모든 걸 잊게된다고...
헤이시 : 종종 전생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하니, 어쩌면 정말로 강에 닿지 않고 다시 태어나면 다음생이 있다! 라는 걸 명확히 알게 될지도 모르죠!
니노마에 유메 : 그래? ...흐음.
니노마에 유메 : 좋은 정보 고마워. 참고해둘게. (장난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헤이시 : 저도 니노마에씨에게 궁금한 게 있어요. 뭐냐면...
헤이시 : 음... 직접 보지 않은 공상만을 그림으로 옮기기도 하세요?
니노마에 유메 : 아니? 나는 항상 직접 본 것만 그려. 그건 왜?
헤이시 : (이걸 말해도되나...)
헤이시 : 아는 분이, 그런 걸... 보신 적이 없을 것 같은데. 꽤 특이한 걸 그린 적이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다른 화가의 의견이 들어보고 싶었어요.
니노마에 유메 : 음, 의견이라...
니노마에 유메 :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는 그런 곳을 몰래 다녀온게 아닐까? 그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거고.
니노마에 유메 : 나도 그런 경험이 한번 있거든.
니노마에 유메 : 과거로 간적이 있다고 하면 믿을래?
헤이시 : 전생도 믿는데 시간여행을 안 믿겠어요? 재밌는 얘기 같은데 좀 자세히 해주세요.(반짝!)
니노마에 유메 : (가볍게 웃다가) 그러니까... 그녀석 말이야. 불사인.
니노마에 유메 : 그 녀석이 말했지. 너무 오래 살아서 슬슬 죽고 싶다고.
헤이시 : (아 재밌는 얘기가 아니라 진지하고 심란한 얘기야...어떡해...)
니노마에 유메 : 다른 사람의 몇백 배는 되는 시간을 살아서 이제는 죽고 싶다는데, 소원이라면 들어주지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지.
헤이시 : (죄송함에 순간 ... 슬퍼짐... 잘 경청해드리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니노마에 유메 : 그 녀석은 이름을 찾아달라고 했고 나는 수락했어. 방법이 떠올랐거든.
헤이시 : 네,네에.
니노마에 유메 : 그 녀석이 잊기 전의 과거로 가 이름을 물으면 되는 거잖아? 불로불사의 주문을 만들 수 있는 녀석이라면 과거로 가는 방법도 알 수 있겠다 생각했어.
니노마에 유메 : 정답이었고, 그렇게 과거로 갔었지.
니노마에 유메 : 이름을 알아내는 건 간단했는데… 문제가 생겼어. 그 녀석, 나를 한 달이나 그곳에 살게 만든 거야.
니노마에 유메 : 문을 열 시간을 착각했다나.
니노마에 유메 : 덕분에 과거 체험 확실하게 했지...
헤이시 : (삐
삐질)
헤이시 : 그건...
헤이시 : 신기하고 확실히 아무도 안 믿을 것 같은 일이네요...!! 하지만 흥미로워요.
헤이시 : 뭔가 바뀐 것이 있다던가, 가져올 수 있었나요?
니노마에 유메 : 퍽 아름다운 풍경이어서, 머무는 동안 그곳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렸어. 아마 내일 전시에서 볼 수 있을걸?
헤이시 : 그건! 기대하고 있을게요!
니노마에 유메 : 그녀석은 그때의 기억도 잊어버린거 같지만...
니노마에 유메 : 왠지, 이름을 알려주고 싶지 않아졌어.
헤이시 : 앗...
니노마에 유메 : 뭐, 내일 폐장 시간 전까진 고민할거야.
헤이시 : 그래도, 약속하셨던 거죠?
니노마에 유메 : 그럼. 약속한거니까. ...
니노마에 유메 : 본인은 못 온다고 하니 대신 내일 꼭 전시회에 와줘.
헤이시 : 네, 물론이죠. 반드시 갈게요.
니노마에 유메 : 보여주고싶은 그림이 있거든.
니노마에 유메 : 이름은 그 아래에 적어둘거야.
니노마에 유메 : 말 나온김에 마무리 하러 가야겠다. 얘기 즐거웠어!
헤이시 : (그림 아래...)
헤이시 : 네, 그럼 작업 힘내세요!
▶ : 이야기를 마친 니노마에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 : <지능>판정
헤이시 : CC<=70 지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 : 니노마에 유메의 시신과 함께 발견됐던 그림이 떠오릅니다.
▶ : 제목은 <무제> ...
▶ : 이대로는 이름을 알아내기 전에 불이 나버릴 텐데요. 하지만 현재로 돌아가기 위해서도 내일은 도쿄타워에 있어야 합니다.
홀리 : 여러모로 복잡하군요.
헤이시 : 웅... 어쩐다.
헤이시 : 화재를 막아야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헤이시 : 근데 그래도 되나~ 라는 것에는... 확신이 없어서 무섭네요.
홀리 : 이미 결정된 과거는 바꾸기 어려울겁니다. 무엇이 되었든...
홀리 : (잠깐 말이 없다.) ...내일 마저 이야기를 나눠보고, 오늘은 이만 잠에 드는게 좋겠습니다.
헤이시 : 응... 저도 조금 더 생각해보다가 자야겠어요.
헤이시 : 오늘도 고생했어요. 어차피 같은 방으로 돌아가지만...(베시시)
홀리 : (눈 꿈벅... 따라 웃는다.) 헤이시님도 고생하셨습니다.
▶ : 그날 밤...
▶ : 헤이시는 짧은 꿈을 꿉니다.
▶ : 꿈에서 본 건 전생 체험에서 봤던 그 풍경입니다.
헤이시 : 어라...
▶ : 무채색의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19세기의 영국. 그 사이의 금색의 눈동자.
▶ : 당신을 보고 부드럽게 웃습니다.
▶ : 시간이 흐릅니다. 어째선지, 시간이 흘렀다는 느낌이 듭니다.
헤이시 : (어쩔까... 하다가 웃습니다!)
▶ : 이곳은 축제의 현장입니다. 사람들이 흥겹게 춤을 춥니다.
▶ : 그곳을 보고 있는 건 우리 두사람입니다.
헤이시 : (아, 축제다...)
헤이시 : (언젠가 이런 장면이 있는 영상도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실제로 겪는 건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
헤이시 : 축제를 좋아하세요? (낯익지만, 모르는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 : "네에, 좋아합니다."
▶ : "군중이 어떻게 생동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 : "사실 그보다는..."
헤이시 : (특이하게 말하네... 따위를 생각합니다. 근데 낯설진 않네요...)
▶ : "당신과 함께 하여 즐겁습니다."
헤이시 : (음, 이건 확실히 낯익어.)
헤이시 : (같은 모양의 호의, 를 느낍니다.)
헤이시 : 다른 제가... 불쾌한 사람은 아닌가 봐요. 그건 다행이에요.
▶ : "후후,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형태이든, 당신은 저에게 당신입니다."
헤이시 : 아...
헤이시 : (잠시 고민하다가, 솔직하기로 한다.)
그건 기쁜 말인데...
헤이시 : 제가 실망시켜드리는 일이 있어도요?
헤이시 : (어쩐지 눈을 바로 마주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조금 내렸다.)
헤이시 : 누군가를 위해 완전무결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요...
▶ : "당신께 실망할리 없다는 무책임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 : "그럼에도, 저는."
▶ : 그는 이전과 같이 당신의 손을 들어 올립니다.
▶ : "이렇게 상냥한 마음씨를 가진 당신을 가능한한 오래토록 보고싶군요."
▶ : "그러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도 기꺼이 그럴테니."
▶ : "후후, 하지만 양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겠지요."
헤이시 : 상냥...
(별로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서 잠시 말문이 막히지만)
헤이시 : ... 전생은 믿는 사람도, 안 믿는 사람도 있다지만, 역시 이런 걸 봐 버리면 어쩔 수 없네요.
헤이시 : (침착하면서도, 묘하게 상기되어... 확실하게 기뻐보이는 낯입니다.)
헤이시 : 아마, 당신의 저도...(뭔가 말이 이상할까? 연인사이가 아닐 수도 있는데...) 오래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헤이시 : 다른 누구도 아닌 '욕심나는' 제가 장담하는 거니까, 확실해요. (장난스레 웃는다)
▶ :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가 마주 웃더니 당신의 손등에 입을 맞춥니다.
▶ : 시야가 암전됩니다.
▶ : 그리고 눈을 뜨면...
▶ : 어떤 날의 병원.
▶ : 잠들어 있는 당신의 곁을 지키고 서있는 익숙한 그가 보입니다.
헤이시 : ...
헤이시 : (잘 기억하고 있는 날이에요.)
▶ : 당신은 직감합니다. 자신은 곧 죽고, 옆에 있는 홀리는 계속해서 살아갈거라고.
▶ : 그럼 그에게 앞으로 딱 한마디만 할 수 있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 : 고민하던 당신은 입을 열었고ㅡ
▶ : “―――――――――――”
▶ : 금색의 눈동자가 마주봅니다.
▶ : 꿈에서 깨어납니다.
▶ : ...
홀리 : 좋은 아침입니다. 헤이시님.
헤이시 : ... ...
헤이시 : (웃으며 마주 인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홀리 : 바닥에서 자는 것도 이쯤하니 익숙해지덥니다. (음음, 고개를 끄덕인다.)
헤이시 : (소리나는 웃음을 터뜨리며) 나중에 파스라도 붙여 드릴게요.
홀리 : 후후, 고맙습니다. 그럼 식사하러 가볼까요.
▶ : 아침 식사로 바삭하게 구운 식빵과 계란 후라이, 소시지, 잼과 샐러드가 준비됩니다.
▶ : 사용인은 밥을 먹는 두사람에게 니노마에는 먼저 전시회실로 떠났다고 전해줍니다.
헤이시 : 빠르다... 당일이라 그런걸까요? (식빵에 삭 삭 잼을 바르며...)
홀리 : 부지런하군요. (헤이시님 접시 위에 소시지 얹어주며...)
헤이시 : (헤헤 아싸 소시지)
▶ : 두 사람은 식사 후 도쿄타워로 떠납니다. 바깥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 다시 한번 표를 끊고 전시회장으로 들어갑니다. 불이 난다는 것을 알 턱이 없는 사람들은 평화롭게 그림을 관람하고 있고, 경비원들도 움직임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홀리 : 흠... 어디로 가야할까요?
헤이시 : 사실 저희도, 불이 났다~ 라는 것만 알지... 어디서 누가 어떻게! 를 잘 모르니까 긴장되네요.
헤이시 : 하지만 음...
헤이시 : 그 그림들이요. 과거에서 그린 그림들... 혹은 무제. ...무제가 여기 있을까요? 없더라도.
헤이시 : 그런 그림들 아래에 이름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안쪽으로 들어가야 할 거 같아요.
홀리 : 그럼 먼저 전시실을 쭉 둘러보는 걸로.
▶ : 전시장에는 불에 일부분이 타버려 망가진 그림도, 전소해서 다시는 볼 수 없었던 그림도 모두 멀쩡히 걸려 있습니다.
▶ : 관람객들은 모두 즐겁게 그림을 보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에 사라지고 망가져 버릴 그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걸려 있습니다. 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기묘한 기분이 듭니다.
헤이시 : 으음...
▶ : 제목은 우리가 이전에 봤던 그대로입니다.특별히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네요.
헤이시 : 아름답긴 너무 아름답네요... 정신 쏙 빠질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홀리 : 후후... 정신 바짝 차려야겠군요.
헤이시 : ... 사라질 줄 알면서도 이렇게...
▶ : 그때 후드를 푹 눌러쓰고 검은 백팩을 맨 사람과 부딪힙니다.
▶ : 그는 죄송합니다, 빠르게 사과를 내뱉고 자리를 뜹니다.
헤이시 : 앗,
홀리 : 흠?
홀리 : 괜찮으십니까?
헤이시 : 어어... 몸은 당연히 괜찮지만...
헤이시 : ... 수상하지 않았어요?
홀리 : (끄덕) 미행할까요?
헤이시 : 네, 물론이죠!
▶ : 수상한 사람을 미행하기 시작합니다.
▶ : 그는 전시를 구경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끝까지 관람한 후 출구로 나가는 대신 다시 입구로 되돌아오며 주위를 살핍니다.
▶ : 그러다 스태프실로 이어지는 복도 앞, 그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듭니다.
▶ : 딸려 나온듯한 라이터가 바닥에 떨어집니다. 땡그랑.
▶ : 그리고 그의 손에서 무언가 빛납니다.
헤이시 : 아.아아.어!
▶ : 막으려면... <민첩> 판정!
헤이시 : CC<=50 민첩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실패
▶ : 한발 늦었습니다. 그가 가방에서 꺼내든 것은...!
▶ : 유광 볼펜입니다.
응?
헤이시 : 볼...펜?
▶ : "저... 작가님한테 싸...싸인 받을 수 있나요?"
▶ : 경비원한테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용건을 밝힙니다.
▶ : "안됩니다. 오늘은 싸인 일정이 없으십니다."
▶ : "앗............"
헤이시 : (그래도 유심히 지켜본다...)
헤이시 : (...괘..괜찮나?)
홀리 : 그냥 팬이었던 걸까요?
▶ : 그는 라이터가 떨어진 것도 모르고 출구로 나갑니다.
▶ : 범인이 아니었나? 긴장이 풀립니다.
헤이시 : 혹시 모르니, 이건 주워둘게요. 누가 밟으면 터질지도...
헤이시 : (라이터를 주워듭니다...)
▶ : 그 때.
▶ : “불이야─!!”
헤이시 : !?
▶ : 비명이 들립니다.
헤이시 : 이럴수가...
홀리 : 이런...
▶ : 전시실의 벽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양옆으로 번져나가 전시된 그림들을 삼킵니다.
▶ : 내부는 비명과 출구를 찾아 도망치는 관람객으로 아수라장입니다.
헤이시 : 으, 으앗.
▶ : 경비원이 소화기를 찾아와 불을 진압하려 하나 불길은 마치 자아를 가진 듯 꺼지지 않고 오히려 경비원을 향해 달려듭니다.
▶ : 경비원을 구하려면 <민첩> 판정.
헤이시 : CC<=50 민첩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실패
홀리 : CC<=70 민첩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홀리 : (헤이시가 나서는 것으 보고 따라 팔을 뻗어 경비원을 잡아당긴다.)
홀리 : 비상구로 가십쇼.
▶ : 경비원은 얼떨떨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비상구로 향합니다.
헤이시 : .. ...읏
헤이시 : (소화기 집어들고...) 그... 렇지만 이 꼴은 정말...
헤이시 : ... 정말 일어날 일은 일어나버렸네요. 불의 기세도... 말도 안돼요.
홀리 :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뒷일은 경비원들한테 맡기고, 저희는 스태프실로 가봅시다.
헤이시 : 네. ... 니노마에씨를 만나야 해요.
헤이시 : (놓치지 말라는 듯 손을 꽉, 붙잡는다.)
홀리 : (힘을 준 손과 함께 달려나간다.)
▶ : 하지만 이미 복도까지 불이 번져 스태프실로 다가갈 수가 없네요.
헤이시 : (소화기 핀을 핑 뽑고 최대한 쏴본다) 제발...!
▶ : 분사되는 분말에 불길이 약간 수그러듭니다. 그리고 그때 문이 열리고 니노마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 그는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느긋한 태도로 불이 붙지 않은 문가에 기댑니다.
니노마에 유메 : 이렇게 될 줄 알았지. 그 녀석이 대리인을 보낸다는 귀찮은 일을 할 리 없으니까.
니노마에 유메 :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었던 거야.
니노마에 유메 : 내가 죽어버렸으니.
헤이시 : ... ...
헤이시 : 그 분은...
헤이시 : 그 분은, 약속을 지켜 오셨어요.
그런데 한 발 늦었다고...
▶ : 불길이 조금 죽은 복도를 따라 걸어온 니노마에는 헤이시에게 반으로 접힌 편지봉투를 건네줍니다.
니노마에 유메 : 다행이네.
니노마에 유메 : 그림은 완성하지 못했어.
헤이시 : ... ... (편지봉투를 받습니다)
사람을 그린, 그 그림... 인가요?
니노마에 유메 : 그림 대신 내 마음.
니노마에 유메 : 죽고싶은 사람이 죽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들을 때의 표정이 어떨지, 결국 정하지 못했거든.
니노마에 유메 : 거기에 이름을 적어 뒀으니까, 그대로 그 녀석에게 전해줘.
헤이시 : ...
헤이시 : (이 가벼운 편지 봉투 안에 담긴, 무거운 마음을 느낀다.)
헤이시 : (두 손으로 쥐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담긴...)
헤이시 : ... ...
그분께 반드시, 전해드릴게요.
달리 전하고 싶으신 말씀은 없으신가요?
니노마에 유메 : ... ...
니노마에 유메 : 괜찮아. 거기에 전부 적었으니까.
니노마에 유메 : 어서 가. 이러다 너희까지 죽겠다.
▶ : 그는 농담처럼 말하며 두사람의 등을 떠밉니다.
헤이시 : 죽지 않으면 안되는 거예요? (다급하게 외칩니다)
헤이시 : 이건 저희에게나 과거지, 당신에겐 현재인데...!
▶ : 그는 대답대신 등을 보입니다.
홀리 : 갑시다. 얼른...
▶ : 뒤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치솟습니다.
▶ : 1층에서 소방대원이 올라오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헤이시 : (홀리와 그 자리를 피합니다. 표정에는 혼란과 두려움이 온전히 담겨져 있어...)
▶ : 현재로 돌아가려면 비상문으로 가야 하는데, 문과 이어진 출구는 화재로 막혀버렸습니다.
▶ : 갈곳을 잃고 방황하던 것도 잠시, 누군가가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발견합니다.
헤이시 : ... ...
헤이시 : 이런 와중에, 엘리베이터를...?
홀리 : ...쫓아가볼까요?
헤이시 : ... ... (콜록) 일단, 여기서 벗어나기도 해야 하니... 가봐요.
▶ : 수상한 이를 따라 전망대로 향합니다.
▶ : 전망대에 도착하면 아무도 없는 전망대에 누군가 홀로 서 있습니다.
▶ : 그는 벽의 유리를 깨고 들어오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고 있습니다.
▶ : 인기척이 느껴지자, 그가 뒤를 돌아봅니다.
▶ : 식당가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던 사람입니다. 눈은 광기에 번들거리고 손에는 유리를 깬 것으로 보이는 망치가 들려 있습니다.
헤이시 : ... 저 사람!
광기에 물든 사람 : 너희는 뭐야? 이제 조금 남았는데…
광기에 물든 사람 : 나는 종말로부터 살아남아 '미래'로 갈 거다.
헤이시 : ... 타인의 미래는 쉽게 빼앗고요?
광기에 물든 사람 : 난 이미 경고했어! 경고를 듣지 않은 쪽이 나쁜거지.
광기에 물든 사람 : 더이상 나를 방해하겠다면 가만두지 않겠다!
▶ : 방화범과의 전투입니다.
▶ : 순서는 홀리, 헤이시, 방화범의 순입니다.
▶ : 1라운드
▶ : 홀리의 턴.
홀리 : (헤이시와 시선을 마주한다. 눈짓으로 자기가 향할곳을 가리킨다.)
홀리 : CC<=55 은밀행동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홀리 : (조용히 그의 시선을 피해 뒤로 돌아간다.)
▶ : 헤이시의 턴.
헤이시 : (보폭을 넓히고 주먹을 쥔다. 던질 수 있는 것은 모두 두고 왔으니, 이렇게라도 해야지...!)
헤이시 : CC<=75 근접전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헤이시 : 이빨 꽉 깨물어!
헤이시 : 1D3+1D4 (1D3+1D4) > 2[2]+2[2] > 4
▶ : 방화범 반격을 시도합니다.
방화범 : cc<=45 근접전(망치)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어려운 성공
▶ : 성공수준이 같아 헤이시의 승리입니다.
▶ : 헤이시의 주먹이 망치를 피하며 얼굴을 정확히 가격합니다.
system : [ 방화범 ] HP : 10 → 6
방화범 : 이런, 젠장..!
▶ : 방화텀의 턴.
방화범 : 방해하지 말란 말이다!
방화범 : cc<=45 근접전(망치)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방화범 : 눈앞에 있는 헤이시를 향해 망치를 곧바로 휘두르지만... 빛나갑니다. 반격할까요?
헤이시 : 반격 시도합니다.
헤이시 : CC<=75 근접전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 : 망치를 피하며 다가가다 발을 헛딛습니다. 1d3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굴려주세요.
헤이시 : 1D3 (1D3) > 1
system : [ 헤이시 ] HP : 12 → 11
▶ : 2라운드.
▶ : 홀리의 턴.
홀리 : (방화범이 눈앞의 전투에 정신 팔린 사이 뒤에서 기습한다. 그대로 방화범의 두 다리를 차 넘어 뜨린다.)
홀리 : 1d3 (1D3) > 3
system : [ 방화범 ] HP : 6 → 3
▶ : 그대로 방화범이 우당탕 소리를 내며 넘어집니다.
▶ : 방화범은 이제 무방비 상태입니다. 이대로면...
▶ : 헤이시의 턴.
▶ : 근접전 판정에 보너스 주사위가 붙습니다.
헤이시 : CC<=75 근접전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1 > 71 > 보통 성공
헤이시 : 1D10 (1D10) > 10
헤이시 : 내가 징벌할 자격은 없을 지 모르지. 경찰이 아니니까...
헤이시 : 그런데 당신 말이지. 당신이 한 짓이 어떤 짓인 지 모르고 있어.
헤이시 : 네 괴담 같은 신념 나부랭이로 누군가는 "진짜 미래"를 잃어버렸거든...
헤이시 : ... ... 잠에서 깨고, 햇빛을 받으며, 타인과 공기를 나누는 그 당연한 일들을.
헤이시 : 후회할 수 있다면 좋겠네... 어떤 사람들은 영영 후회하지 못하거든.
헤이시 : (넘어진 방화범에 올라타 복부를 그대로 내려찍습니다)
▶ : 퍽!!
▶ : 헤이시의 주먹이 방화범에게 작렬합니다.
▶ : 더러운 침을 내뱉으며 방화범은 그대로 정신을 잃습니다.
▶ : 전투 종료.
홀리 : 괜찮으십니까? (바로 당신의 몸을 살핀다.)
헤이시 : 그... 읏, 발목만 조금 삐끗했어요!
헤이시 : 봉투도, 잘 가지고 있고...!
홀리 : 다행입니다. (당신을 부축하여 일어나는 것을 도와준다.) 이 자는 이렇게 두어도 될듯하고...
홀리 : 문제는 저희의 탈출입니다만,
헤이시 : 망치로 ... 어떻게든 안되려나...
헤이시 : (이젠 엄청난 소리를 하기 시작하는...)
홀리 : 음, 망치를 쓰지 않아도 될거 같긴합니다.
홀리 : 저기 보십쇼.
헤이시 : 응?
▶ : 창문 너머, 1m 정도 떨어진 허공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법한 크기의 구멍이 나 있습니다.
▶ : 그 너머로 불이 나지 않은 전시회의 모습이 보입니다. 벽에 걸린 디지털시계에는 날짜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 : 2025년 1월 24일.
헤이시 : 앗...
홀리 : 저 자가 들어가려고 했었던 입구같습니다.
헤이시 : ... 정말 멍청한 사람...
헤이시 : 너무 화가, 나요. ...
홀리 : (쓴 웃음을 지며 손을 맞잡는다.)
헤이시 :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고개를 위로 쳐들었다가... 의젓하게 손에 힘을 줍니다)
홀리 : 돌아갑시다.
▶ : 잘못 까딱하면 도쿄타워 아래로 떨어지겠지요. 용기를 내 본다면 둘이 함께 뛰어들 수 있습니다.
헤이시 : ... ...
헤이시 : 감독님, 지금... 괜찮으세요?
헤이시 : 저는 괜찮아요.
홀리 : 괜찮습니다.
홀리 : 사실, 언제든지요.
헤이시 : (그 말에 천천히 안도하듯 미소짓는다.)
헤이시 : 네, 그럼. 함께 가주세요.
헤이시 : (그럼 저는 앞으로도, 괜찮을 거예요.)
홀리 : 미래로 나아갑시다.
▶ : <민첩>판정
헤이시 : CC<=50 민첩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보통 성공
▶ : 헤이시의 이끄는 손길과 함께 전력으로 달려갑니다.
▶ : 순간 발 밑으로 도시가 내려다보입니다.
▶ : 여기는 도쿄 타워 특별 전망대.
▶ : 지상 250m.
▶ : ...
▶ : 문을 건넙니다.
▶ : 쿠당탕, 두 사람이 바닥을 구릅니다.
▶ : 지나가던 사람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넘어진 두 사람을 쳐다봅니다.
헤이시 : ....!!...!!(아파아아아)
▶ : "어...? 뭐야...?"
▶ : "갑자기 사람이 위에서..."
▶ : 벽에 걸린 시계는 날짜를 표시해줍니다.
▶ : 2025년 1월 24일
▶ : 무사히 도착한 모양입니다.
헤이시 : ... ... 우와아.
홀리 : (큽.... 비틀비틀 일어난다... 그리고 당신한테 손을 내민다...)
홀리 : 괜찮으십시까? (본인이 안괜찮아 보임)
헤이시 : (후닥닥일어나서 부축해드림...;;;)
헤이시 : 저야 튼튼한 게 재산인데요..
홀리 : 후후... 무사하시다면 됐습니다.
??? : 어머... 대모험을 하고 온 모양이네.
헤이시 : 아
문을 그런데 여시면 어떡해요오오오
??? : 아니 나는 그냥 얼른 탈출 하라고...
헤이시 : 으... 하지만, 부탁하신 거! 제대로 해 왔어요.
??? : 그래? 좋아, 내 방으로 이동하자. 자세한 얘기는 거기서 하자고.
▶ : 그 응접실로 향합니다.
??? :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헤이시 : ... 당시엔 종말론이 유행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 그 때 있었던 일의 원인은, "미래"로 가겠다고 주장하던 미치광이가 낸 화재였어요.
??? : 아아... 그랬구나. 하여간 인간들이란.
헤이시 : ... 원래는, 오늘 전시회에... 무제 로 걸려있는 그림 아래에 당신의 이름을 적을 생각이셨대요.
그러지 못하게 됐지만...
헤이시 : 그래서, 이 봉투를 전해달라고...
당신의 이름도, 하고 싶은 말도 전부 여기에 담았다고 하셨어요.
??? : .... 그래? 뭐라고 했으려나...
▶ : 불사인은 잠시 반으로 접힌 봉투를 바라보다 편지를 꺼냅니다.
▶ : 잘그락, 안에서 편지와 함께 무언가 딸려 나옵니다. 열쇠 모양 팬던트입니다.
??? : ...
헤이시 : ... 그게 뭐예요?
▶ : 편지는 총 두 장이지만 불사인은 첫장을 읽은 후 그대로 두 사람에게 편지를 보여줍니다.
??? : 읽어봐.
헤이시 : 앗,네.넵
▶ : 니노마에 유메의 편지
「약속한 이름은 뒤 페이지에 적어뒀어. 그래도 이 장을 읽은 후 다음 장으로 넘겨주길 바라.
내가 네 이름을 알아 오겠다며 떠나놓고 너를 만나러 가지 않았지.
네가 정말로 미련 없이 죽어버릴까 봐 무서웠거든.
한 달간 너와 함께한 시간을 네가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너는 알까. 그 시간이 정말로 좋았다고. 어렴풋하게도 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슬픈지 알까.
그 시간 이후 나는 앞으로도 너와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
다시 같이 놀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 펜던트는 네가 내게 준 거야. 너는 기억하지 못해도 나는 똑똑히 기억하지.
너는 그걸 주며 내게 말했어.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그러니 이번엔 내가 네게 그 말을 돌려줄게.
네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다음 생에도 너와 함께하고 싶어.
그러니까, 」
▶ : 펜던트를 내려다보던 불사인은 두 사람에게 묻습니다.
??? : 너희는 환생을 믿어?
??? : 인연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 : 네 옆에 있는 사람과 재회하고 싶다고 간절하게 바라면, 다음 생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헤이시 : 전생도, 환생도... 100퍼센트로 이거다! 하고 말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저에겐.
헤이시 : ... 전, 이어져있고 싶다고 바라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너무 아프니까.
헤이시 : 한 날 한 시에 함께 떠나지 않는다면,
어느 한 쪽은 반드시 남겨지게 되겠죠.
헤이시 : 그러니 다시 만나서, 사랑하겠다는 약속은.
서로를 위한 위로와 안식의 선언인 거예요.
헤이시 : 어떤 마법도, 어떤 저주도 이길 수 없는 마음.
헤이시 :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 ... ...
▶ : 불사인은 이름이 적힌 편지를 보지 않고 태웁니다.
??? : 바보같아.
▶ : 어쩌면, 그 그림이 완성되었다면.
▶ : 그림 속 인물의 표정은 아마도….
▶ : ...
▶ :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홀리가 한 신문기사를 보여줍니다.
▶ : <1999년 도쿄타워 방화 사건>
1999년 1월 24일. 도쿄타워 3층 니노마에 유메 특별 전시회에 괴한이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탈출해 전망대로 도주했으나 기절한 채 발견되었다. 남자는 종말이 도래한다는 헛소리만을 반복했으나 스스로가 방화를 인정해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방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무사히 탈출했지만, 작품의 반 이상이 소실되고 내부 스태프 실에서 작가 니노마에 유메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전시회의 첫날이기에 직접 방문한 일이 안타까운 비극이 된 것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슬픔을 불러일으킨 사전으로 아직까지 기억되고 있다.
홀리 : 그 이후로 범인은 잡혔나봅니다.
헤이시 : ...(주먹에 감촉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손을 쥐었다 폅니다)
홀리 : 범인이 붙잡히는 정도의 과거는 바뀌어도 괜찮았나 봅니다.
헤이시 : 응... 아쉬워요.
헤이시 : 니노마에씨도, 불사인씨도... 엇갈리지 않았더라면.
헤이시 : 더 함께 시간을 나눌 수 있지 않았을까...
홀리 : ...네, 아쉽네요. (조용히 미소짓는다.)
헤이시 : ... ... 괜찮다고 하셨지만, 한 번 더 얘기해 보고 싶네요.
헤이시 : 이건 그분들 말고 저희 이야기인데요.
홀리 : 네에.
헤이시 : (살짝 머뭇대다가)
제가 떠날 때, 상처 입으시죠?
홀리 : ... (짧은 침묵이 지나간다.)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헤이시 : 음...
헤이시 : 언젠가 제가 당신을 두고 죽어버릴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헤이시 : ... 그리고 전 당신에게 상처를 줘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워졌고요.
헤이시 : ... 니노마에씨가 살길 바란 건, 오래오래 살아서 직접 불사인씨를 만나길 바란 건... 그런 이유겠죠. 누군가를 기다리게 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홀리 : ... 후후. (낮게 웃는다.)
홀리 : 그럼 저도 묻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홀리 : 제가 당신을 위해 어떤 일이라도 감수한다고 한다면, 당신은 기쁘실까요?
헤이시 : ... 어디까지 더 감수하실 ...
헤이시 : (순간 격앙되어 오르는 것이, 분노인지, 막연한 슬픔인지, 알 수 없어서...)
헤이시 : ... ... 당신을 소모하고 있어요.
헤이시 : 더욱 최악인 건, 떠나고 싶지 않아요...
헤이시 :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 주어야 하죠? 무엇을 해야 나눠 들 수 있나요? 나는, 그냥...
홀리 : (아, 이러려던게 아닌데...)
홀리 : ....헤이시님, 저는...
홀리 : 당신을 누구에게도 양보하고싶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내 욕심이에요. 그저 그뿐인 일입니다...
홀리 : (불현듯 도쿄타워를 떠나기 전 불사인과 마지막으로 했던 대화가 떠오른다.)
??? : 거기, 너, 잠깐 이리와.
홀리 : 무슨 일이신지? ... 이제 가야합니다.
??? : 너무 허튼 생각은 하지마. 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어쩌다가 한번은 요행으로 넘어갔을지라도 두번은 없을테니까.
??? : 현재에 충실해. 곁에 있는그 아이에게 상처입히지 말고.
??? : 이게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거라 믿어.
홀리 : ...
홀리 : (눈을 내리 깔았다. 시선에 당신의 손이 닿는다. 그 위에 자신의 손을 얹는다.)
홀리 : 나는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홀리 :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십쇼. (눈을 마주 봤다.)
헤이시 : (내가 무어라고 이렇게 소중하게 잡아오는가.)
헤이시 : (이런 방식으로 잡는 것이 몇번째지...)
(그게 싫은 게 아니라,)
(그저 얼마나 원해지고 있는 지를, 아무리 몰라도 알게 된다는 점이 그렇다.)
헤이시 : (그 손 위로 다른 손을 겹쳐, 들어올립니다. 소중하게 겹쳐서,)
헤이시 : ... ... 왜 이렇게 돌아와야 할까요? 서로 같은 말을, 굉장히 돌아서 하고 마네요. 바보같아.
(울음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담긴 것은 책망이 아니라, 분명한 애정.)
헤이시 : 당신이 가진 고민을 나누어 주세요.
헤이시 : 무언가에게 벌을 받는다면, 함께 받게 해주세요.
헤이시 : 사랑하게 해 주세요. 항상, 곁에서.
헤이시 : 저는 그러면 다 괜찮을 것 같아요...
홀리 : 네, 기꺼이.
홀리 : (당신이 동행을 바란다면 그것이 어떤 곳이든 나는 기꺼이...)
홀리 : (그러곤 허리를 숙여 당신의 이마에 입을 맞춘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홀리 : 사랑합니다, 나의 뮤즈.
홀리 :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헤이시 : (잠시 잠자코 있는가, 싶더니)
(품에 당신을 와락, 한가득 껴안습니다.)
헤이시 :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헤이시 :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홀리 : (품에 들어온 당신을 한줌이라도 잃을까 힘을 주어 껴안습니다.)
▶ : 한밤중의 비행기는 두 사람을 도쿄타워보다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갑니다.
▶ : 아래로 펼쳐진 금빛의 야경은 너무나 아득하게 멀어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하네요.
▶ :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와,
▶ : 불타버린 그림, 돌아오지 않는 사람, 알 수 없는 이름.
▶ : 영원을 사는 여자.
홀리 : ...헤이시님.
홀리 : 헤이시님은
홀리 : 다음 생도 나와 함께 하고 싶습니까?
헤이시 : 네.
헤이시 : 다음 생, 또 그 다음 생에도.
헤이시 : 저와 함께 살아 주세요.
홀리 : ...네에.
홀리 : 이건 서로를 위한 약속, 인겁니다. (눈을 감고 가볍게 웃는다.)
▶ : ENDING. RI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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