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7, 2024 9:05PM▷:미국의 도심, 금요일의 초저녁. 해가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점차 어두워지고, 고층 빌딩들의 창문에서는 빛이 흘러나오며 반짝입니다.
도로 위에는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빛나며 서로 성내듯 경적을 울립니다.
오늘도 재수탱이한테 프로젝트르 제안서를 반려 당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네요. 오늘은 한잔 걸치고싶은 날입니다. 어디 적절한 바 없나 주위를 살피는데…
May 07, 2024 9:05PM코우:저기... 괜찮으세요?
May 07, 2024 9:05PM▷:얜 뭐죠?
May 07, 2024 9:05PM재스:...음?
May 07, 2024 9:06PM▷:어느샌가 칵테일 바의 프론트 테이블에 앉아있습니다. 분명 잘못 찾아온 것 같은데, 뭐지?
내부의 분위기는 꽤 좋습니다. 바 안은 주홍빛 조명 아래에 놓여있어, 어둡지만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May 07, 2024 9:06PM재스:뭐야?
여긴 뭐지?
May 07, 2024 9:06PM▷:카운터 뒤 백 바는 다양한 고급 주류와 재료가 가득 차 있고 유리병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향신료와 시럽이 정돈되어 있습니다.
잔잔한 재즈가 레코드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와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당신을 제외하고 유일한 사람인 바텐더는,
May 07, 2024 9:07PM코우:여긴...칵테일 바예요. (누가봐도.)
May 07, 2024 9:07PM재스:아니, 그건 알겠는데.
뭐, 애초에 한 잔 할 생각이었으니 상관 없나...
메뉴 있어?
May 07, 2024 9:08PM코우:아, 잠시만요. 메뉴판 드릴게요.
May 07, 2024 9:09PM▷:주섬주섬 메뉴판을 꺼내 보여줍니다. 꽤 본격적인 구성이군요...
May 07, 2024 9:09PM재스:여기 파스타도 해?
게다가 스테이크도 있잖아?
주문이 들어오면... 자네가 굽는건가?
May 07, 2024 9:09PM코우:네에... 그렇죠.
혼자 운영하는 곳이니까요.
May 07, 2024 9:10PM재스:혼자 운영하는 곳 치곤 메뉴가 다양한데 그래...
그럼 바텐더. 추천하는 메뉴는 뭐지?
평소 같았으면 잭앤콕을 시켰겠지만... 오늘은 좀 기분이 안 나서 말이야.
May 07, 2024 9:12PM코우:오늘의 추천은 시그니처인 스칼렛 루비예요. 진과 베르무트... 음, 제일 중요한 가게에서 만든 꿀이 좀 들어가죠.
May 07, 2024 9:12PM재스:가게에서 만든 꿀?
옥상에 벌이라도 키워?
May 07, 2024 9:12PM코우:비슷해요.
이걸로 하시겠어요? 아주 강한걸 원하시면 추천하거든요.
May 07, 2024 9:13PM재스:바텐더가 굉장히 바쁘겠는걸...
좋아, 그걸로 한 잔 줘.
특제 꿀 맛을 보자고.
May 07, 2024 9:14PM코우:네에. (부드럽게 웃고는 제조에 들어간다.)
May 07, 2024 9:15PM▷: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들을 지거로 계량을 한 후, 쉐이커에 얼음 큐브와 함께 위의 재료를 모두 넣고 흔듭니다. 능숙한 폼을 보니 진짜 이 기묘한 곳의 바텐더이긴한가 보네요.
완성된 칵테일은 마티니 글라스에 담겨 제공됩니다. 레몬 슬라이스와 홍찻잎으로 가니쉬로 장식되어 있는 잔은 맑은 다홍빛이 돕니다.
자세히 보면 맨 밑에는 황금색이 깔려있고, 올라갈수록 점차 다홍색에 가까운 붉은 기가 돌게 그라데이션 되어있어요.
May 07, 2024 9:17PM재스:예쁘네. 좋아하는 여자가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면 시켜줬겠는걸.
May 07, 2024 9:17PM코우:아하하... 맛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May 07, 2024 9:18PM▷:좋아하는 여자라는 단어가 나오자 애처롭게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가봐도
나 사연있어요...
May 07, 2024 9:18PM재스:뭐야, 왜 웃어?
May 07, 2024 9:19PM코우:아, 죄송해요. 그게...
얼마 전에 차였거든요...
자네가?
May 07, 2024 9:19PM코우:음, 네... 그렇게됐네요.
May 07, 2024 9:20PM재스:이런, 어쩌다가? 술을 마시고 있어야 할게 내가 아니라 자네여야 하는 거 아니야?
May 07, 2024 9:21PM코우:손님께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머쓱하게 앞머리를 매만진다.) 낮에 갑자기 차였거든요. 이유는 저도 잘...
May 07, 2024 9:21PM재스:뭐, 바를 가운데 두고는 손님도 바텐더도 고민을 나눌수 있는거 아니겠어.
그것 참 날벼락 같은 일이었겠군.
May 07, 2024 9:22PM코우:네...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음,
May 07, 2024 9:23PM재스:별로, 진심으로 좋아했던 상대는 아닌가봐?
그렇게 반응이 미지근한걸 보니.
May 07, 2024 9:24PM코우:아하하... 그래보이나요? 그래서 차인걸지도 모르겠어요. 전 애인도 항상 반응이 밍밍해서 재미없다고 했거든요.
May 07, 2024 9:24PM재스:흐음, 확실히.
여자들은 그런걸 중요하게 여기잖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반응같은거...
May 07, 2024 9:26PM코우:연애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언제나 어렵네요.... ...손님은 연애 많이 해보셨나요?
May 07, 2024 9:26PM재스:연애라고 부를만한건 별로 없지만 직업상 자주 상대하기는 해봤지.
May 07, 2024 9:27PM코우:와아... 직업상이면 서비스직인건가요? 뭔가 여유가 느껴지셔서.
May 07, 2024 9:28PM재스:스타트업 CEO야. 잘 나가는건 아닌데, 곧 잘 나가게 될 예정. (술을 홀짝이며 대꾸한다.)
May 07, 2024 9:30PM코우:사장님이셨군요. 아 저도 사장이긴하지만, (재미없는 농담을 하듯 머쓱하게 웃다가) 오늘은 무슨 일을 하셨나요?
May 07, 2024 9:30PM재스:음... 재수없는 투자자를 만나고 오는 길이야.
늘 악담을 퍼부어대는 고약한 놈이지.
...이 주변에 앉아있다던가, 그렇진 않겠지? (급격히 목소리를 낮추고 두리번 거린다.)
오늘도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느니, 이딴 기획으로 성공은 커녕 투자조차 가당할것 같냐느니 하는 소리를 잔뜩 듣고 오는 길이지.
May 07, 2024 9:33PM코우:으아...고생 많으시네요. 투자를 위한 비평이 아니라 악담같은걸요.
그분은 아마 이곳에 못 오실거예요.
마음 편히 계셔도 돼요. (부드럽게 웃는다.)
May 07, 2024 9:34PM재스:못 온다니?
가게에 입장 조건이라도 있어?
May 07, 2024 9:34PM코우:네, 좀 까다로운 조건이 있거든요.
May 07, 2024 9:35PM재스:성격이 더러우면 입장이 안된다던지. (농담을 던지며 웃는다.)
May 07, 2024 9:36PM코우:아하하... 그건 아니지만...
(눈을 굴리다가) 그래,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May 07, 2024 9:37PM재스:나? 재스 솔료늬. 명함이라도 줄까?
May 07, 2024 9:38PM코우:아, 좋죠. 저...는 드릴 명함은 없지만
제 이름은 코우, 편하게 불러주세요.
May 07, 2024 9:38PM재스:성은?
(품 안쪽을 뒤져서 명함을 꺼내어 바에 올려놓는다.)
May 07, 2024 9:40PM코우:(명함을 읽다가 가지런히...주머니에 넣어둔다.) 참, 코우는 제 예명이거든요.
본명은 에이야마 카오루예요. 다른 손님들한텐 비밀이랍니다...
May 07, 2024 9:41PM재스:아하, 그래서 코우.
알겠어. 코우라고 부르도록 하지.
May 07, 2024 9:42PM코우:감사해요. (눈을 접어 웃다가) 이 이후에 일정 없으시죠?
May 07, 2024 9:42PM재스:바에서 신세 한탄이나 할 예정이었지. 그건 왜?
May 07, 2024 9:43PM코우:그럼 오늘 밤은 저랑 있어주실래요?
왜 하필 나야?
May 07, 2024 9:44PM코우:이 바에 와주셨으니까요.
그리고 아마...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실걸요...
May 07, 2024 9:44PM재스:그건 또 무슨 소리?
May 07, 2024 9:45PM코우:나가 보시면 알거예요. 그닥 추천드리진 않지만.
May 07, 2024 9:45PM재스:모종의 협박처럼 들리는군...
May 07, 2024 9:46PM코우:그럴리가요...(선량한 미소?를 짓는다.)
May 07, 2024 9:47PM재스: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해보는게 CEO라는 존재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출입문을 연다.)
May 07, 2024 9:47PM코우:앗...
May 07, 2024 9:47PM▷:문은 미닫이 문이고, 움직임이 굉장히 뻑뻑합니다. 뭐가 끼였는지 반쯤 열리다 맙니다. 열고싶다면 강한 힘이 필요해 보이는데...
진짜 열고싶으세요?
May 07, 2024 9:48PM재스:... ...
... ... ...
안... 안 열리는군.
(제자리에 털썩...)
May 07, 2024 9:48PM코우:그렇죠? 쉽게 열리진 않을거예요.
제가 오늘 밤 즐겁게 해드릴게요. 너무 걱정마세요.
May 07, 2024 9:50PM코우:(그저 뜻모를 미소만...)
참, 제가 새벽에 일이 좀 생있어서 부탁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May 07, 2024 9:52PM재스:부탁하고 싶은거?
May 07, 2024 9:53PM코우:저희 둘이 많이 친한 것처럼 대해주시면 안될까요? 이를테면
애인처럼....
May 07, 2024 9:53PM재스:(술 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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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7, 2024 9:54P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May 07, 2024 9:55PM▷:이자식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죠?
난데 없이 이런 바에 있는 것도 황당한데 애인 행세라니....
코우는 황급하게 덧붙입니다.
May 07, 2024 9:56PM코우:아아, 꼭 애인일 필요는 없고요! 그냥... 그정도로 친밀한 관계처럼 대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서요.
May 07, 2024 9:56PM재스:일단 무슨 일이 있는건지 상대에게 설명 먼저 해 주는게 예의 아닌가?
May 07, 2024 9:57PM▷:들이킨 술에선 알코올 향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자몽 맛이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홍차 향이 납니다.... 이런 황당한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네요.
May 07, 2024 9:58PM코우:그게... 설명드리기 좀 곤란한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생각하는 것처럼 눈을 굴리다가)
여기 이상한 손님들이 좀 많이 오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혼자가 아니다! 라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어서...
May 07, 2024 9:58PM재스:아아, 그렇게 안 봤는데 꽤나 인기가 많은 모양이야?
May 07, 2024 9:59PM코우:여러모로 많이들 찾아주시죠...
May 07, 2024 9:59PM재스:바가 아니라 자네 얘기야.
아무튼, 사정은 이해했네.
노력은 해 보지.
May 07, 2024 10:00PM코우:와아, 감사해요. (파앗... 눈을 접어 웃는다.)
May 07, 2024 10:00PM재스:곤란하게 쫓아다니는 손님이라도 있나?
May 07, 2024 10:01PM코우:네, 좀... 많이 곤란하게 하거든요.
May 07, 2024 10:01PM재스:애인이랑 헤어진게 곤란한 것도 그것 때문?
May 07, 2024 10:02PM코우:어느 정도는요. (바 테이블에서 나와 레코트 플레이어 쪽으로 향한다.)
좋아하는 음악 있으세요?
May 07, 2024 10:03PM재스:으음, 딱히 좋아한다기 보단 평범하게 재즈라거나, 이지 리스닝이라거나.
May 07, 2024 10:03PM코우:네에, 그럼 그걸로.
May 07, 2024 10:04PM▷:축음기는 잠시 멈추더니 곧 방금보단 활기찬 분위기의 모던 재즈가 흘러나옵니다.
May 07, 2024 10:04PM코우:슬슬 손님들 올 시간이라서요
May 07, 2024 10:05PM재스:아하, 그 곤란한 손님들?
난 그냥 여기 앉아서 마시고 있으면 되는거겠지?
May 07, 2024 10:05PM코우:그거면 충분해요.
May 07, 2024 10:06PM▷:곧 문 쪽이 소란스럽더니 정장을 입은 남자가 셋 들어옵니다.
평범한 직장인 같군요. 그들은 당신이 앉은 카운터의 뒤쪽 테이블에 앉습니다.
셋 중 가장 덩치가 큰 남자가
"어이, 바텐더. 마시던 걸로 세 잔 내와봐."
라며 주문을 하고 자기들끼리 떠드는군요.
May 07, 2024 10:09PM코우:네에. (익숙한 듯 잔 3개를 꺼낸다.)
May 07, 2024 10:09PM▷:수상한 분위기의 칵테일 바 치고는 평범한 손님들입니다. 인상들이 조금 험악해 보이는 것 같긴 한데, 그건 그냥 넘어가자고요.
아까 마신 칵테일 때문인지 몸이 조금 따뜻해집니다.
분주히 만드고 있는걸 보자니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립니다. 뒤에서 뭐라 떠드는 [정장을 입은 남자들의 대화] 역시 신경쓰입니다.
May 07, 2024 10:10PM재스:(음?)
(휴대폰을 먼저 확인한다.)
May 07, 2024 10:11PM▷:배터리가 15% 남았다고 알림이 와 있습니다.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은 둘째치고, 통화 불가능 지역이라는 표시가 떠있습니다.
May 07, 2024 10:11PM재스:이거 왜 이래?
어이, 코우군. 충전기 남는거 있나?
May 07, 2024 10:12PM코우:네? 네, 제쪽 아래에 있는데 ... 충전시켜드릴까요?
May 07, 2024 10:12PM재스:응. 게다가 여기 통화 수신 지역이 아니네.
와이파이도 안 터지고...
(애초에 여긴 어디지?)
May 07, 2024 10:13PM코우:아마 여기서 핸드폰 사용은 어려울거예요. (폰을 달라는 듯이 손을 내민다.) 음, 그래도 와이파이 연결해드릴까요?
May 07, 2024 10:14PM재스:그래줬으면 좋겠는데. 이래뵈도 연락을 제때 받는게 중요한 직업이라...
(폰을 건넨다.)
May 07, 2024 10:15PM코우:(충전선 꼽고 핸드폰을 좀 만지더니...다시 돌려준다.) 됐어요. 여기요.
May 07, 2024 10:15PM재스:(인터넷에 연결이 되었는지 확인해본다.)
May 07, 2024 10:16PM▷:아주 간당간당하게 연결이 될락말락 하고 있군요. 덕분에 울린 알람은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상단 바에는 [SNS의 알람]이 떠 있고, [메신저톡]이 와 있습니다. 휴대폰에 깔린 여러 앱 중 [지도]를 볼 수 있겠습니다.
May 07, 2024 10:16PM재스:(일단 지도를 먼저 확인해보자. 도대체 어디길래 휴대폰이 먹통인지...)
May 07, 2024 10:17PM▷:현재 위치는 당신이 있었던 도로 한가운데로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연결이 불안정한지 위치 핀은 갑자기 샌프라시스코로 이동하기도 하고, 800km쯤 떨어진 바다에 있기도 합니다.
곧 제자리로 이동하나 싶다가도 제멋대로 랜덤한 위치로 계속 이동합니다. 가끔 맛 갈 때가 있긴 하던데, 이건 좀.
May 07, 2024 10:17PM재스:이런, 엉망이군. (혀를 쯧, 찬다.)
(그건 포기하고 메신저톡을 먼저 확인한다.)
[재스 씨, 내일 오전 중으로 기획안 수정해서 보내줄 수 있겠어?]
May 07, 2024 10:19PM▷:투자자가 보내둔 메세지입니다. 깔데는 언제고? 게다가 내일은 주말인데?
May 07, 2024 10:19PM재스:(되겠냐고.)
(하지만 된다고 밖에 할 수 없는게 슬픈 현실이다...)
(일단 답장은 미뤄두고, SNS 알림을 확인한다.)
May 07, 2024 10:20PM▷:알림창에 추천 게시글만 떠있을 뿐입니다. '뉴욕에서 꼭 가야하는 카페 15가지', '연예인 B모씨 열애설 해명', '내일 무조건 포썸을 가야하는 이유', '다인소 대왕 쿼카 인형', '바람 핀 여친 다시 만난 썰' 등...
그 중 당신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사진 한 장만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추천된 게시물이라는데. 인터넷이 안되기에 사진의 화질은 좋지 않지만 이 칵테일 내부를 찍은 듯 합니다.
게시글을 클릭해보면 저번 달의 날짜에 업로드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의 사진은 칵테일 바 내부와 시그니쳐 칵테일인 스칼렛 루비가 같이 찍힌 사진입니다.
본문에는 글 대신 해시태그가 올라와 있습니다. #Greatoldone #Tsathoggua ... 좋아요 조차 없는 게시글입니다.
May 07, 2024 10:22PM재스:(으음, 이래뵈도 나름 알음알음 이름난 칵테일바 인걸까...)
(급한 불을 끄고 나니 뒷자리에 앉은 곰... 아니, 남자들의 대화가 신경쓰인다.)
May 07, 2024 10:23PM▷:시그니처 칵테일을 받은 세마리의 곰..아니 남자들의 대화는 어렵지않게 들려옵니다.
덩치가 큰 남자는 험악한 인상으로 칵테일 잔을 책상에 쾅, 내리꽂으며 말합니다.
May 07, 2024 10:24PM수상한 남자1: 아니, 그런데 그 때 그 자식이 딱 줄을 끊고 도망가더라니까!
애새끼가 도망가는 건 어찌나 빠르던지. 수상한 낌새를 느껴서 가보니까 창고에 잡아둔 놈들이 반절 없어졌더라고. 그 망할 놈이 손을 써둔 거야!
May 07, 2024 10:25PM코우:아이고 저러다 잔 깨지는데... (나서서 지적하지는 못하고 안타까운 얼굴로 남자들을 바라본다...)
May 07, 2024 10:25PM수상한 남자2: 그건 자네가 일처리를 확실하게 하지 못한 탓이고, 이 사람아.
May 07, 2024 10:26PM▷:마른 남자가 괜히 한 마디 거들다가 덩치가 큰 남자의 따가운 눈총을 맞습니다. 싸우는거 아냐?
May 07, 2024 10:26PM재스:말려야 하는 거 아냐? (코우 힐끔)
May 07, 2024 10:27PM코우:이정도 언성은 늘 있는 일이라서요... (은은하게 바라본다. 이미 깨질 잔을 치울 마음의 준비를 다한 사람의 얼굴이다...)
May 07, 2024 10:28PM재스:술을 파는 직업은 고생이 많군 그래...
May 07, 2024 10:28PM수상한 남자3: 그러는 너도 이번에 보석 경매인지 뭔지 하는 거 경호 맡았다며, 그거 다 털렸다며? 하하하.
May 07, 2024 10:28PM수상한 남자2: 이보게,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거기서 그 자식이 나올 줄 알았나?
May 07, 2024 10:29PM▷:결국 키가 큰 남자에게 한 소리 듣고 마네요. "말도 마, 수습하느라 힘을 너무 많이 썼어. 마시기나 하지" 라는 대화와 함께 분위기는 얼마 안 가 풀어집니다.
May 07, 2024 10:29PM코우:휴...
May 07, 2024 10:29PM재스:다행이네, 싸움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홀짝)
May 07, 2024 10:31PM코우:오늘은 조용히 넘어갈려나요... (플래그마냥 말한다...)
May 07, 2024 10:31PM재스:그런거 일일히 입 밖으로 내면 안된다구.
May 07, 2024 10:31PM▷: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있자면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손님 두어 명이 들어옵니다.
창백한 피부의 남자와 푸른 머리의 여자입니다. 커플같아 보이는 그들은 뒤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여자가 지나간 자리에 신발 밑창 모양 물자국이 남습니다. 잠깐 산낙지 촉수같은 게 보인 것 같기도 한데...
May 07, 2024 10:33PM재스:
정신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May 07, 2024 10:34PM▷:...역시 기분탓이겠죠? 이성 차감 없습니다.
옆 테이블 정장을 입은 남자들은 그들을 한 번 흘끗 보더니 맙니다.
코우는 태연하게 그들에게 주문을 받습니다.
시그니처 칵테일과 블루 하와이, 그리고 *를 주문합니다. (뭐라고요? 잘 못들었습니다?)
주문을 받은 코우가 돌아와 제조를 시작합니다. 새삼 백바의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로 된 선반에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병들이 정돈되어 있습니다. 최상단에는 위스키, 브랜디, 럼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May 07, 2024 10:37PM▷:각 칸막이의 위에서 비추는 조명에 유리병의 빛이 반사됩니다. 특별히 이목을 끄는 것은 주홍빛 액체가 담긴 병이군요. 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May 07, 2024 10:38PM재스:(예쁜 병이라고 생각하며 턱짓한다.) 저건 뭐야?
May 07, 2024 10:39PM코우:아, 저게 바의 시그니처 메뉴에 쓰이는 꿀이에요.
May 07, 2024 10:39PM재스:아하, 그래서 황금색으로 보이는군.
May 07, 2024 10:40PM코우:손님들 대부분이 이것 때문에 바를 찾으시죠. (말함과 동시에 병을 들고 만들던 칵테일에 넣는다.)
May 07, 2024 10:40PM재스:여기, 내 생각보다 유명한 곳인가봐?
그나저나 방금 저 사람들 뭘 주문한거야?
May 07, 2024 10:41PM코우:아...
...(눈알이 슬쩍, 굴러간다.) 양고기 스테이크요.
May 07, 2024 10:42PM재스:메뉴에 그런것도 있었나?
May 07, 2024 10:42PM▷:...그렇다기엔 조리되고 있는 고기의 색이 청록색인데요?
May 07, 2024 10:42PM재스:...고기 상한거 아니야?
May 07, 2024 10:43PM코우:단골 손님을 위한 메뉴죠...(힐끔 당신을 보다가) 저 손님들은 이런걸 좋아하시거든요.
... 재스씨한텐 추천은 안드릴게요. (빙긋...)
May 07, 2024 10:44PM재스:나도 청록색 고기를 먹고 싶지는 않거든?
그나저나 아무리 단골이라고 해도 그런걸 좋아할리가 있나...
May 07, 2024 10:45PM▷:그때입니다. 뒤가 소란스럽습니다.
아까 정장을 입은 무리 중 덩치가 큰 남자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그는 꽤 취한 것처럼 보입니다.
May 07, 2024 10:45PM재스:음?
May 07, 2024 10:45PM▷:일행을 뒤로 한 채 그는 당신의 어깨를 강하게 잡아챕니다.
May 07, 2024 10:46PM덩치 큰 남자: 어이, 이 놈 잘 보니 그 때 그 자식 아냐?
May 07, 2024 10:46PM재스:엥?
May 07, 2024 10:46PM▷:마른 남자는 동요하는 듯 하고, 키 큰 남자는 그들을 말로만 저지하려 합니다.
May 07, 2024 10:46PM마른 남자: 아하, 그 사사건건 방해하던 자식? 잘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May 07, 2024 10:46PM키 큰 남자: 무슨 소린가, 자네 너무 많이 마셨어.
May 07, 2024 10:46PM재스:무슨 소리야? 자네들과 나는 초면이라구.
May 07, 2024 10:47PM덩치 큰 남자: 그렇지? 평범한 '사람' 같은데, 왜 여기 있는거야? 데려가서
제물로라도 써 버릴까?
May 07, 2024 10:47PM▷:예? 아니, 뭐가?
May 07, 2024 10:47PM재스:●● 제물?
May 07, 2024 10:47PM▷:덩치 큰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넘어뜨리려는 듯 잡아당깁니다. 맞서려면...
May 07, 2024 10:48PM재스:
근력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May 07, 2024 10:49PM▷:넘어질 뻔 한것을 당신의 단단한 코어! 근육으로 버팁니다.
May 07, 2024 10:49PM재스:(흡!)
May 07, 2024 10:49PM▷:덩치 큰 남자는 당황한듯 하다 목소리를 높입니다.
May 07, 2024 10:49PM덩치 큰 남자: 이것봐! 역시 보통이 아니라니까!
May 07, 2024 10:50PM재스:이봐, 뭔가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May 07, 2024 10:50PM▷: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던 그때...
May 07, 2024 10:50PM코우:거기 '내' 손님이니까 여기까지 해줄래요?
많이 드신 거 같은데... 도와드려요?
May 07, 2024 10:51PM▷:별 일 아니라는 듯 천으로 안경을 닦으며 코우가 말합니다. 목소리와 말투가 좀 변한 것도 같은데...
May 07, 2024 10:51PM재스:엥? (왠지 분위기가 변한 것 같은데...)
May 07, 2024 10:52PM▷:그제야 일행은 덩치 큰 남자를 회유합니다. 여기 오기 힘든 거 알잖아, 자네 좀 가만히 있어……라나 뭐라나.
코우가 태연하게 당신에게 묻습니다.
May 07, 2024 10:53PM코우:괜찮아요, 허니?
May 07, 2024 10:53PM▷:뭐가 뭐요?
May 07, 2024 10:53PM재스:뭐가 뭐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May 07, 2024 10:53P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May 07, 2024 10:53PM▷:그들의 대화 내용보다 코우의 한 마디가 더 충격적입니다.
May 07, 2024 10:54PM코우:허니는 싫어요? 그럼... 달링?
May 07, 2024 10:54PM재스:(뻐끔뻐끔)
May 07, 2024 10:55PM▷:얼타고 있는 와 중 덩치큰 남자와 일행들은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확실히 상황 정리는 된거 같긴한데....
May 07, 2024 10:56PM재스:아니, 평범하게... 이름으로 해주겠나...
May 07, 2024 10:56PM코우:이름으로만 부르면 별로 안 친해 보이잖아요? 흠...
그럼 선배(先輩)?
May 07, 2024 10:57PM재스:적당한 거리감이군...
그래, 선배는 허락하지.
May 07, 2024 10:57PM▷:영어에 남아있던 묘한 일본인같은 억양도 없어졌습니다. 일본어는 제대로 하는거 같긴하지만...
May 07, 2024 10:58PM코우:좋아요, 그럼 선배~
May 07, 2024 10:58PM재스:그럼 나는... 후배 정도로 부르면 되겠지?
May 07, 2024 10:59PM코우:그것도 좋네요! 흠, 오히려 선배 같은 사람은 이름으로 부르는 게 더 친근해 보일거 같기도 하고요?
편한대로, 편한대로.
May 07, 2024 11:00PM재스:뭐... 코우쨩이 좋다면 코우쨩이라고 불러주겠어.
May 07, 2024 11:00PM▷:코우는 태연히 대화하며 여전히 요리를 만듭니다. 수상한 색의 고기에 수상한 색의 소스를 들이 붓습니다.
May 07, 2024 11:00PM재스:코우쨩. 요리의 색이 점점 수상해지는데...
May 07, 2024 11:01PM코우:으하하, 나쁘지 않네.
이것도 나름 수요가 있다니까요.
May 07, 2024 11:01PM▷:천상의 재료로 쓰레기같은 비주얼을 만들어 내는데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보니 무슨 눈알같은 것들이 모여있는 비쥬얼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색깔만 빼면 꽤 있어보이는 모양새네요.
May 07, 2024 11:02PM재스:(눈알같은게 모여있는 비쥬얼이지만 말이지...)
말해두지만 난 그거 권해도 안 먹을거니까.
May 07, 2024 11:02PM코우:달라고해도 못 드리네요.
May 07, 2024 11:03PM▷:코우는 음식이라 불러도 될지 모르는 그것을 칵테일과 함께 트레이에 담아 서빙합니다.
... 이녀석 갑자기 성격이 너무 변하지 않았나요? 서빙하러 나간 사이 [뒤에 앉아있는 손님들], [테이블], [레코드 플레이어]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May 07, 2024 11:04PM재스:(역시 제일 신경쓰이는 건 뒤에 앉아있는 손님들이다.)
May 07, 2024 11:05PM▷:아까보다 사람이 조금 늘은 것 같죠? 곁눈질로 보니 그 사이 다른 손님이 더 온것 같습니다.
커플로 보이는 손님 옆엔 나이든 신사가 있군요.
May 07, 2024 11:06PM재스:(나이든 신사를 흘긋거린다.)
May 07, 2024 11:06PM재스:
정신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실패 |
May 07, 2024 11:06PM▷:...
May 07, 2024 11:06PM재스:
SAN Roll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May 07, 2024 11:07PM▷:수염과 머리가 회색으로 센 노인입니다. 중절모를 쓰고 있고, 깔끔한 수트를 입고 있군요.
아직 오지 않은 일행이 있는 걸까요? 그는 메뉴판도 보지 않고 누구를 기다리는 듯 앉아있습니다.
서빙을 마친 코우는 주문을 받을 셈인지 가까이 다가가서는 친근하게 말을 붙입니다.
May 07, 2024 11:08PM코우:영감님, 또 오셨어요? 이번에도 같은 거로 드려?
May 07, 2024 11:08PM나이든 신사: 좋지, 조금 후에 내어주시게. 두 잔, 한 잔은 약하게.
May 07, 2024 11:09PM코우:네네~ 이번엔 또 누굴 데려오시려고. (키득 웃으며 바 테이블로 돌아온다.)
May 07, 2024 11:10PM▷:돌아오긴 했지만 주문 받은걸 만드느라 분주해보이네요. 몰래 계속 살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May 07, 2024 11:10PM재스:(이번엔 커플로 보이는 손님들을 슬쩍...)
May 07, 2024 11:11PM▷:창백한 피부의 남자와 푸른 머리의 여자가 한 테이블에 앉아있고, 그들 앞에는 아까 조리한 청록색 양고기 스테이크가 놓여 있습니다.
남자는 스테이크를 썰고 있고, 여자는 물갈퀴가 달린 손으로 잔을 잡아 푸른 칵테일을 홀짝입니다. 그들은 태연하게 농담을 주고받습니다.
May 07, 2024 11:12PM여자: 근데 자기는 흡혈귀가 마늘 먹어도 돼?
May 07, 2024 11:12PM재스:(오늘은 할로윈도 아닌데 저런 차림새라니...)
May 07, 2024 11:12PM남자: 뭐 어때, 자기네들도 물고기 먹잖아.
May 07, 2024 11:12PM▷:여자는 고기 한 점을 머스타드(일 것)과 함께 입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입 안에서는 까득, 하고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잔뜩 납니다.
보통 음식에서 저런 소리가 나진 않을텐데……
May 07, 2024 11:13PM재스:(이 바는 신경쓰이는 것 투성이다...)
(레코드 플레이어도 확인해볼까.)
May 07, 2024 11:14PM▷:낮은 선반 위에 올려진 레코드 플레이어에서는 여전히 활기찬 분위기의 모던 재즈가 흘러나옵니다.
옆에는 유리로 가려진 원목 수납장이 있어요. 당신의 키보다 약간 높아 보이는 수납장에는 LP판 앨범이 여럿 꽂혀있습니다.
20세기의 것부터 최신 음반들이 세월의 흔적 없이 깨끗하게 놓여있네요. 장르도 클래식부터 팝송까지 다양합니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노래를 틀 수 있어보입니다.
선반 밑칸에는 신문이나 잡지들이 놓여있는듯 하네요.
May 07, 2024 11:16PM재스:(신문이나 잡지를 꺼내보자.)
May 07, 2024 11:18PM▷:하나를 집어 살펴보면 저번주의 날짜가 적힌 신문입니다. 처음보는 신문사 같은데..
May 07, 2024 11:18PM재스:(무슨 신문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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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이건? 신문이 아니라 만화 잡지였던가요?
May 07, 2024 11:20PM재스:이능력자? 무슨 소리야, 이건.
(뒤적뒤적)
May 07, 2024 11:21PM▷:신문의 내용을 자세히보면...
당신의 이름이 보입니다.
May 07, 2024 11:21PM재스:내 이름이잖아? (눈을 가늘게 뜬다.)
May 07, 2024 11:22PM▷:재스 숄로늬는 이 테러의 주범이며 최근 새로운 조력자가 붙은 것으로 추정... 그런 내용이네요.
그 뒤를 보면 평범하게 신문의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문 사진들에선 익숙한 사람도 보이고, 낯선 사람도 보입니다.
May 07, 2024 11:23PM재스:(신기하니까 이 신문은 챙겨두자.)
(그 다음은 LP판 수납장도 뒤져 볼 계획이다.)
May 07, 2024 11:25PM▷:갖가지 LP판이 수납되어 있네요. 열심히 모았던듯 합니다. LP판 수납장이 묘하게 벽과 딱 달라 붙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신나게 살펴보던 중... 코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May 07, 2024 11:25PM코우:뭐 찾아요?
May 07, 2024 11:25PM재스:(흠칫)
아~ 아니. 들을만한 노래 좀 있나 보는 중이었어.
상관없지? 괜찮지? 하하.
May 07, 2024 11:26PM코우:흠? (눈을 가늘게 뜨고 웃다가) 다른 노래로 바꿔줄까요?
자리에 앉아요, 내가 해줄게요.
May 07, 2024 11:26PM재스:...
(왠지 거부할 수가 없단 말이야...)
(고분고분하게 자리에 가서 앉지만 lp판 수납장이 계속 신경쓰인다...)
May 07, 2024 11:28PM▷:이상하게 신경쓰이는 LP판 수납장을 뒤로한채 자리에 앉습니다...
새삼 테이블이 눈에 들어옵니다. 짙은 브라운 컬러의 원목 바테이블입니다. [무드등]과 [안내판], [꽃병]이 놓여있습니다.
May 07, 2024 11:29PM재스:(안내판을 먼저 읽어본다.)
May 07, 2024 11:29PM▷:원목 지지대에 손바닥 크기의 아크릴이 끼워진 안내판입니다.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아이베 616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영업 시간은 일몰 후부터 익일 일출 전까지입니다.
-칵테일 바 출입을 위하여는 문 앞에서 암호를 말씀해 주십시오. 문은 자동으로 열립니다.
실내 흡연 및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합니다.
-지나친 음주 및 마법 주문 남용으로 인한 영업 방해는 즉시 퇴거조치합니다.
-나가기 전 잊으신 물건이 없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May 07, 2024 11:31PM재스:마법 주문 남용? (내가 제대로 읽은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안내판을 확인한다.)
May 07, 2024 11:31PM▷:가늘게 뜨고 봐도 여전히 마.법. 주.문.남.용. 으로 적혀있습니다.
May 07, 2024 11:33PM재스:(이상함을 느끼지만 바빠보이는 코우에게 따져 물을 생각은 하지 못하고 우선은 무드등을 살펴본다.)
May 07, 2024 11:33PM▷:원통 형태의 아담한 무드등은 따뜻하고 은은한 노란 빛을 내고 있습니다. 터치 패드가 있어 전원과 밝기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May 07, 2024 11:34PM재스:(별거 없군. 꽃병은?)
May 07, 2024 11:34PM▷:하얀 조화가 꽂혀있는 꽃병입니다. 검은색 무광의 도자기로 만들어져 속이 보이지 않습니다.
꽃병을 만져본다면 안에서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 대신 유리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May 07, 2024 11:35PM재스:(꽃병 안 쪽을 들여다보자!)
May 07, 2024 11:36PM▷:관찰하면 입구보다 꽤 큰 모양의 반짝이는 주홍색 보석이 안에 들어있어요. 누군가가 숨겨둔건지... 어라, 꽃병 바닥에 틈새가 보입니다.
May 07, 2024 11:36PM재스:(틈새를 들여다보자.)
May 07, 2024 11:36PM▷:열고 닫을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잡아당기면 장치가 열리며 안에 든 것을 빼낼 수 있어보입니다.
May 07, 2024 11:37PM재스:아하. (잡아당겨 보석을 빼내어본다.)
May 07, 2024 11:37PM▷:쌍각뿔 모양이나 그 가운데가 쪼개져 비틀려 있습니다. 특이한 모양이군요. 커팅이 잘 되어 있는 것이 비싸보입니다.
왠지 이것이 갖고싶다는 충동이 듭니다...
May 07, 2024 11:38PM재스:(이런 비싸보이는 것이 왜 이렇 곳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과 함께, 보석을 슬쩍 주머니에 넣는다.)
May 07, 2024 11:39PM▷:주머니에 넣는 순간 코우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아 노래는 스윙재즈로 바뀌었네요.
May 07, 2024 11:39PM재스:: 3 (얌전히 있었던 척)
May 07, 2024 11:40PM코우:혼자 심심했죠~? (흠..얌전히 있었군!)
May 07, 2024 11:40PM재스:아니, 뭐... 심심할것 까지야. 하하.
(아무것도 안한 척!)
May 07, 2024 11:41PM코우:그러고보니 아까 신문 같은거 챙기지 않았어요?
May 07, 2024 11:41PM재스:아, 그거? 내 이름이 실려있길래 신기해서 가져왔지.
May 07, 2024 11:41PM코우:심심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아~
그거 저번 주에 온 손님이 두고 간 물건인데, 종종 그럴 때가 있어요. (뭐가..?)
May 07, 2024 11:42PM재스:종종 그럴때가 있다니?
May 07, 2024 11:43PM코우:내가 전혀 모르는 내 이야기가 적혀있는 경우? (가볍게 말하며 고개를 까닥이다가)
그보다 더 마시지 않을래요? 밤은 길어요.
May 07, 2024 11:43PM재스:확실히, 잔도 비었고...
그래. 한 잔 더 줘.
다른 재스 솔료늬는 테러리스트인 모양이야.
May 07, 2024 11:44PM코우:똑같은 거로요? (능숙하게 잔을 꺼내든다. 이번에도 그 황금색 병을 들고)
헤에... 무서운 사람이네요.
May 07, 2024 11:44PM재스:응, 같은걸로. 제법 맛있던데.
그러게나 말이야... (신문 팔랑)
뭘 하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테러리스트 같은게 되는거지?
May 07, 2024 11:44PM코우:그러게요, 선배는 테러할 사람 처럼 안보이는데.
May 07, 2024 11:45PM재스:당연하지. 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거짓말.)
May 07, 2024 11:45PM▷:코우는 경쾌하게 병 던지기를 시작합니다. 한 손에는 쉐이커 바디를, 한 손에는 병을 쥔 채로요.
May 07, 2024 11:45PM코우:으하하, 진짜요?
하지만 만약에... 하게 된다면, 어떤 이유일거 같아요?
May 07, 2024 11:46PM▷:베이스를 담은 유리병은 공중에서 한 번 돌고, 코우의 손목에 의해 미끄러져 다시 그의 반대쪽 손에 안전하게 잡힙니다.
May 07, 2024 11:46PM재스:음... 죽이고 싶은 인간이 있었나보지. 재수탱이라던가... (웃으며 한가하게 대꾸한다.)
May 07, 2024 11:46PM코우:이야... 재수탱이씨 목숨 간수 잘해야겠는데.
May 07, 2024 11:46PM재스:그럼그럼.
May 07, 2024 11:46PM코우:
손놀림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May 07, 2024 11:46PM재스:오오. (박수 짝짝)
May 07, 2024 11:47PM▷:공중에 뜬 유리병이 무사히 쉐이커 바디에 안착합니다. 어쩐지 우쭐한 표정의 코우...
May 07, 2024 11:48PM코우:묘기는 여기까지~
May 07, 2024 11:48PM재스:더 안 보여주는건가?
May 07, 2024 11:48PM▷:유리병에 든 주홍빛 베이스를 보스턴 쉐이커에 넣고, 지거에 맑은 액체와 시럽을 담았다가 쉐이커에 흘려넣습니다.
May 07, 2024 11:48PM코우:솔직히 두번은 자신 없네요.
May 07, 2024 11:48PM재스:그런 이유에서냐.
May 07, 2024 11:48PM코우:멋있게 보이고 싶은게 바텐더의 마음...
(가니쉬로 시나몬 스틱을 꽂아준다.)
아까랑 맛이 좀 다를걸요?
May 07, 2024 11:49PM재스:왜 이번엔 시나몬 스틱을 꽂았어?
May 07, 2024 11:50PM코우:맛이 좀 다른 걸 표현하고 싶어서~
칵테일은 글라스, 쉐이킹 횟수 한두 번, 과일을 짜는 법 등의 미세한 차이로도 맛이 달라지거든요.
똑같지만 다른 느낌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괜히 능청스레 말하고 잔을 내민다.)
May 07, 2024 11:51PM재스:그것 참 내가 이 바에 들어서서 본 것 중에서 제일 바텐더 다운 모습인데.
May 07, 2024 11:51PM코우:아하하, 여태까진 바텐더 안같았어요? 계속 술 만들었는데?
May 07, 2024 11:52PM재스:전문성이 부족했달까나...
허니나 달링 같은 소리나 해대고 말이지. 엉?
May 07, 2024 11:52PM코우:에에~
그정도야...
바텐더스러운 애교죠?
May 07, 2024 11:53PM재스:바텐더가 그런 애교도 부리나, 보통?
내가 만난 바텐더들은 안 그렇던데.
May 07, 2024 11:53PM코우:그래요? 이상하네.
하긴 저는 저말고 다른 바텐더들은 안 만나보긴했네요.
May 07, 2024 11:54PM재스:왜?
바텐더라면 다른 바텐더들과 교류가 잦지 않나?
May 07, 2024 11:54PM코우:만날 일이 없어서요. 아무래도 '이런 곳'이다 보니...
May 07, 2024 11:54PM▷:코우의 목가에서 조명 빛을 받아 무언가가 반짝, 하고 빛납니다. 은색의 목걸이군요. 줄이 길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끝에는 장식이 달려있습니다.
May 07, 2024 11:54PM재스:이런 곳... 이라는 얘기는 역시, 여기 평범한 가게가 아니란 소리지?
뭐야, 그거? 목걸이? 바텐더가 하고 있기엔 화려한걸.
May 07, 2024 11:55PM코우:으하하 눈치 챘군요? 아무래도 평범해보이진 않죠? (당신 지적에 시선을 목아래로 두며) 아, 흐트러졌네.
가게 출입을 위한 열쇠 같은 거예요~ (주섬주섬, 보이지 않게 갈무리를 한다.)
May 07, 2024 11:56PM재스:그렇다는건... 그 열쇠없이는 그냥도 나가기 힘들다는거겠군.
May 07, 2024 11:57PM코우:와, 똑똑한데요? 정답.
May 07, 2024 11:57PM재스:그 열쇠 좀 빌려주면 안돼? 이 술집 슬슬 안전한 곳으로 느껴지지가 않아서...
May 07, 2024 11:58PM코우:미안하지만 그건 안되겠네요.
나랑 계속 있어주기로 했잖아요~
May 07, 2024 11:58PM재스:아니, 그건 이런 바라는 걸 알기 전의 이야기지.
이상한 놈들이 잔뜩 들락거리고 있잖아! (목소리를 낮추고 소곤댄다.)
May 07, 2024 11:59PM코우:으흠~
재밌지 않아요? (같이 자세를 낮추고...)
May 08, 2024 12:00AM재스:코우쨩은 늘 저런 손님들이랑 같이 일하니까 위기감이 없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일반인이거든?
먹는것도 이상한 걸 먹고 있지 않나...
가만 있어봐. 지금 내가 마시는 것도 혹시 이상한 거 아냐?
May 08, 2024 12:01AM코우:에헤...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선배한테 해가 될만한건 아니니까 걱정마요.
May 08, 2024 12:02AM재스:(의미심장함이 더더욱 불안함을 불러일으킨다...)
May 08, 2024 12:02AM코우:선배가 죽을 일은 절대 없게 할테니까. (가볍게 윙크 한방 날려준다...)
May 08, 2024 12:03AM▷:문이 열리며 손님이 하나 들어옵니다. 코우는 어서오세요, 라며 그를 맞이합니다.
새로 들어온 손님은 누구를 찾지도, 테이블에 착석하지도 않습니다.
손님을 살펴보자면 단정한 차림의 여성입니다. 당황스러운 표정이 반, 두려운 듯 보이는 모습이 반입니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뭘 할지 모르는 듯한 표정 같군요.
May 08, 2024 12:04AM마리아:...시킨대로 했어요. 저는 어디로 가야하죠?
May 08, 2024 12:04AM코우:저 쪽, 신사분한테 가시면 됩니다~
May 08, 2024 12:05AM▷:가리킨 곳은 나이 든 노인이 앉아있는 테이블입니다.
...별의별 사람이 다 오는군요.
9:02PM코우:오늘은 손님이 좀 많은 편이긴 하네요..,
9:04PM▷:이 바텐더는 어느새 또 안경을 주워썼군요. 억양이 다시 일본인스러워집니다. 서빙을 하기 위해 -여성분은 주문도 안했는데-칵테일 두 잔을 쟁반 위에 올립니다.
9:04PM재스:(확실히, 곧 바 좌석이 가득찰 것 같긴 하군...)
9:05PM▷:코우가 카운터를 빠져나가 그쪽으로 향함과 동시에... 여성과 노인의 대화가 귀에 꽂힙니다.
9:06PM마리아:정말 그 아이를 살려주시는 건가요?
9:06PM노인: 그럼, 자네의 생명을 그와 절반 나누는 조건이야. 다만 그 아이와 만나서 나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말게.
9:07PM▷:아니, 되겠냐? 여자의 상태가 아무리 봐도 심약해 보이는데. 암만 봐도 한 탕 뜯어먹으려는 사기 계약 현장인데요.
9:09PM마리아:공부한 보람이 있군요.... ...그런데 제 부름에 응답해주신 이유가 뭐죠? 저는 조건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했을텐데요...
9:09PM노인: 글쎄, 그냥 눈에 띄어서 말이지.
9:10PM코우:...실례합니다. 주문하신 칵테일 나왔습니다. (힐끔, 마리아쪽을 보다가 서둘러 자리로 돌아온다.)
9:10PM▷:이상한 대화 내용을 들었을텐데도 딱히 말리지도 않고... 그냥 황급히 자리로 돌아옵니다. 어라, 묘하게 표정이 구리네요.
9:12PM코우:음? (그제야 제 표정을 자각한듯 눈만 꿈벅이다가) 아... 그게 말이죠.
저 여성분을 보니 전 애인이 생각나서요.
9:14PM코우:네에... 딱 저런 사람이었거든요. 아, 스타일이랑 성격은 좀 다르지만요.
9:14PM재스:딱 저런 사람이라는건 무슨 뜻이야?
분위기가 닮았다는건가?
9:15PM코우:사이비요... (허리와 목소리를 낮추고...속삭인다.) 그것도 좀 심각한...
9:16PM재스:그런 사람을 애인으로 사귀었다고???
(깊어가는 의문...)
9:17PM코우:그런 사람인 줄은 몰랐거든요. (유감이라는 듯 팔자눈썹을 그린다. 손으로는 잔을 닦으며) 사이비들이 그냥 보기엔 구분이 안가잖아요.
9:17PM코우:덕분에 이상한 손님도 좀 늘었고... 여기 손님들 중에도 그 사이비랑 관련된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9:18PM재스:전 애인이라는 사람, 여러모로 굉장한 인물이었네.
9:19PM▷: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또 새로운 손님이 들어옵니다.
9:20PM▷:자연스럽게 바테이블 자리에 앉는군요. 자주 오는 손님인것 같습니다.
9:21PM아레카:늘 먹던걸로 하나주세요. (그러고는 고개를 돌리다 당신을 보고) 어라, 재스씨?
9:23PM아레카:농담도 참, 저 사교도 처리 지원팀의 아레카잖아요.
... 진짜 기억 안나세요?
9:25PM아레카:재스씨가 건물 하나를 폭파시켜 통째로 날려버린 작전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난 평범한 스타트업의 CEO...
9:26PM아레카:음...? 아, (그제야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아~
9:27PM코우:아하하... 아레카씨, 아마 아시던 분이랑 다른분이실거에요.
9:27PM재스:(이거 아까부터 나만 가운데에 두고 무슨 소리야?)
9:28PM아레카:그런 거 같네요. 이거 실례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듯이 웃고는) 그럼 여기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시겠네요?
9:29PM재스:좀 이상한 바라는 것 외에는 잘 몰라. (세세하게 따지는 것은 눈 앞의 잔을 한모금 넘기는 것으로 대신한다.)
수상한 손님들도 많고...
9:31PM아레카:헤에... (슬 바텐더의 눈치를 보다가 조용히 당신쪽으로 숙여서는) 궁금증을 좀 해소해드릴까요? 저 바텐더는 물어도 애매하게만 답했을테니까...맞죠?
9:31PM재스:(같이 저절로 목소리를 낮추게 된다.) 저, 정확해.
여기서 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9:34PM아레카:이곳은 차원의 틈새... 덕분에 현실에서 존재해서는 안되는 사특한 것들이 존재하죠. 저기...( 3번테이블을 가리키며) 사이비 집단이나, 저기(2번테이블을 가리키며) 뱀파이어와 심해인처럼요...
9:34PM재스:설마설마 했는데 이 말도 안되는 가설이 진짜라니...
계속해. (손사래를 친다.)
9:35PM아레카:저 1번 테이블은...음? 왜 저 노인네가... ...뭐 가끔 저렇게 '위대하신 분'들도 방문하기도 하죠.
9:36PM아레카:(여기까지 알려줘도 되나..싶은 표정으로 고뇌하다가 곧 입을 연다.) 사이비들이 모시는 신이요.
9:36PM재스:저 노인이 신이란 말이야? 역시 믿기 어렵군. (크흠...)
9:37PM아레카:지금은 순진한 인간 하나 꼬신다고 친히 인간모습으로 현현해줬네요... 진짜 모습을 보면 싫어도 믿게되실걸요.
9:37PM재스:원래는 어떤 모습인지 심히 궁금해지는걸.
...그래서, 재스씨같은 일반인이 이곳에 오는게 쉽지 않은데...어떻게 온 거죠?
9:38PM재스: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기였어.
난 그저 술 한잔 할 괜찮고 평범한 바를 찾고 있었을 뿐인데...
9:38PM아레카:...어... 그래요? 이상하다...
보통 이런 곳에 인간이 오는건... 간절히 바라는게 있거나... 누군가가 불렀거나 일텐데...
술..을 그렇게 간절히 바란건 아니죠? 목숨을 바꿀정도로?
9:40PM코우:(이야기를 끊듯이 아레카와 재스 사이에 잔을 둔다.) 무슨 얘기 하세요?
9:41PM재스:아, 별 얘기 안했어. (화들짝 몸을 물린다.)
하핫, 이녀석 알고 보니까 괜찮은 놈이더라고.
9:42PM아레카:후후... 역시 세계가 달라도 통하는게 있다니까요. (맞장구친다...)
9:43PM코우:흐음... (눈을 가늘게 뜨고 눈썹을 까닥이다가) 너무 친해지면 안돼요? 선배는 저의 선배거든요.
9:44PM아레카:아하하... 알죠. 알죠. 여기 일엔 간섭 안해요.
9:45PM재스:더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이래서야 곤란하게 되었군. (소곤)
9:45PM아레카:저 녀석 꽤 성가시거든요... 언제 나가실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소곤소곤...)
나만 빼고 얘기하지 말라니까? (트레이로 슥... 갈라둔다.)
9:47PM재스:(트레이로 슥... 갈라진다...)
9:47PM▷:아아... 친절한 초록머리의 말대로 진짜
성가십니다.
9:48PM재스:아하, 알겠어. 코우쨩도 함께 이야기 하지.
(그렇게 얘기 하며 바의 나무 테이블 위로 아레카를 향해 또박또박 글씨를 쓴다.)
(성.가.셔)
9:50PM▷:문이 열리고 손님 둘이 또 들어옵니다. 남자 둘로 버버리 코트에 모자, 한 명은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군요. 굉장히 고전적인 의상이에요.
그들은 바 테이블의 끝 자리에 앉습니다. 조금 사람이 많아진 것 같죠? 코우는 가서 주문을 받습니다.
9:51PM코우:어서오세요, 두 잔 드릴까요?
9:51PM선글라스남: “아니…… 이번에는 조금 다른 걸 마셔볼까 해서.” “뱀부 하나, B&B 하나 부탁하지.
9:53PM▷:코우는 마티니 글라스와 쉐리 글라스를 꺼냅니다. 뱀부의 재료인 드라이 쉐리와 드라이 베르무트가 카운터에 놓입니다.
칵테일이 만들어지는 동안... 남자들의 대화소리가 들립니다. 엿들어볼까요? 엿들을려면 그만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9:54PM재스:
듣기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8 |
| 판정결과: |
실패 |
9:55PM▷:그만한 각오가... ...없었던듯합니다. 드문드문 단어들만 들립니다.
9:55PM선글라스남: 보스는.... ㅡ무슨 내기라도 한 모양이야.
9:56PM버버리남: 위대하신 그분은 한번 못보고.... 일기는 또.... ㅡ
9:57PM선글라스남: 아무래도ㅡ....최근에 굉장히 화가....
9:57PM▷:들리는건 이정도군요... 아까 아레카에게 들은 덕인지
위대하신 그분이라는 단어정도는 확실히 알아들었습니다.
9:58PM재스:(이젠 지쳤다... 여기 완전 사교도의 소굴이잖아...)
(집에 가고 싶군.)
9:58PM▷:그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은 코우가 당신의 어깨를 툭툭 건들입니다.
9:59PM코우:재밌는 거 보여줄게요. 선배.
9:59PM▷:완성된 칵테일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성냥을 꺼내는군요. 칵테일은 노란색, 주황색, 주홍색이 아름답게 층 져 있습니다.
성냥갑의 마찰면에 긁자 불이 붙습니다.
코우는 불이 붙은 성냥을 칵테일의 표면에 댑니다. 순식간에 찰랑이는 칵테일의 윗부분에 파란 불길이 치솟습니다.
10:01PM재스:오오. (짝짝, 작게 박수를 친다.)
10:01PM코우:선배를 위한 선물.. ...인데 빨대가 어디갔지?
10:02PM▷:안경도 썼으면서 왜 이걸 못 찾고 있나요... 대신 찾아봐봅시다.
10:02PM재스:
관찰력
| 기준치: |
85/42/17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0:03PM▷:두리번 두리번... 아, 저기 싱크대에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저기다 둬 놓곤 깜박했나봅니다.
(툭툭 건드리며 가리킨다.)
10:05PM코우:오, 고마워요. 선배. (후다닥 달려가 후다닥 빨대를 꽂아준다.)
10:06PM코우:(와~ 꺄르르 웃으며 박수 쳐준다.)
10:07PM▷:파이어 칵테일 먹방쇼를 하고 있는 그 순간,
툭, 당신의 팔이 축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아레카가 일어나려다 실수로 남은 칵테일을 엎질렀나보네요.
10:08PM아레카:아이고! 죄송해요. (휴지 파팍팍팍 뽑아서 슥슥 문대준다;)
10:08PM재스:어이쿠, (화들짝 일어난다.)
코우쨩, 닦을 거 있으면 좀 줄래?
10:10PM코우:아, 잠시만요... 물 묻은 수건이라도?
10:12PM▷:엎지른 칵테일을 수습하기 위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
텀사자는 미처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탐사자를 향해 달려드는 작은 아이의 존재를.
10:14PM재스:
회피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커흑. (미처 피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받히고 만다.)
10:16PM▷:아이는 그대로 당신 손에 들려있던 핸드폰을 들고...
정문으로 나갑니다. 이거 문이 이렇게 쉽게 열렸던가요?
어떡할까요. 쫓아갈까요?
(황급하게 외치고는 열쇠를 달라는 듯 손짓한다.)
10:17PM코우:아아, 이런이런~ 지금은 열쇠 필요없어요. 하나만 말하면 돼요.
창문 밖의 네버랜드.
(영문을 알수는 없지만, 우선은 뒤쫓아가자!)
10:18PM코우:조심히 다녀와요? 돌아와서 재밌는 얘기해줘요.
10:19PM▷:영문을 알 수 없는 말을 되새기며 그 아이를 따라
정문밖으로 향합니다. 문 너머의 풍경은 곧장... 아무것도 없는 어둠입니다.
곧 발을 받치고 있던 무언가가 사라지고 아래로 꺼집니다.
정신을 차리자...
다 무너져가는 건물 안입니다. 칵테일바가 건물 안에 있었던가요? 아니, 애초에 이런 폐건물안에 영업이 가능했던가요.
여기는 어디지...?
거친 진동과 함께 폭음이 들립니다. 선명한 감각이 이곳이 현실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핸드폰을 들고 튄 그 아이는 어디로간건지, 어째서 난데없이 이런 곳으로 떨어진건지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
10:23PM재스:(폭음에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아까의 칵테일바는 어떻게 된거지?)
10:24PM▷:지근거리에서 발소리가 들립니다. 잔해들을 밟고오는 가벼운 로퍼굽의 소리입니다.
곧 이어 들리는 목소리는 익숙합니다.
10:25PM??:아ㅡ아, 이렇게 크게 터뜨릴 생각은 없었는데...
코우쨩?
어라~? 선배? (익숙한듯 손을 흔들며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10:28PM▷:조금 더 가벼워보이는 행동에, 눈에 쓴 검은 안대만 아니라면, 우리가 아는 그 바텐더가 맞는것 같습니다.
10:28PM??:칵테일바요? 갑자기 무슨 소리지... 새로운 암호인가?
근데 오늘 선배는 여기말고 다른데 있기로 한거 아니었어요? (하나밖에 안보이는 눈을 굴려 당신을 위아래로 살피더니) ...옷도 좀... 다른거 같고?
10:29PM재스:자네야 말로 무슨 소리야? 그 안대는 어떻게 된거고?
10:30PM▷:그는 얼마간 표정없는 얼굴로 아무 말 없이 당신을 응시하더니 한마디 던집니다.
선배가 아니구나?
무, 무슨, 무슨 소리지?
자네만의 선배라고 먼저 주장한건 코우쨩이잖아?!
10:32PM??:아, 그렇게 말한 적도 있긴한데. (아까 심각했던 표정을 지었던 건 언제고 금새 실실 웃는다.)
(성큼성큼 다가가 얼굴을 밀착하여 바라본다. 쭉 응시하다가) 저쪽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내 선배도 아닌거 같고...
솔직히 말해줄래요? 여기에 어쩌다가 오게됐는지.
10:34PM재스:(이 녀석, 뭔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잖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곳 이었을 뿐 이야.
나야말로 묻고 싶은데, 여긴 어디야?
길을 잃거나 기억을 잃은 민간인이 들어올만한 장소는 확실히 아니죠?
10:36PM▷:어디서 좋은 냄새가 납니다...
10:37PM▷:테러현장인것 치고는, 좋은 냄새네요.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집니다. 마치 제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눈앞에 있는 이 녀석...꽤 친절한 녀석일지도? 그런 생각도 문득 듭니다.
어디서 좋은 향이 나지 않아? 코우쨩.
10:39PM코우:신경쓰지마세요. 원래 그런거니까.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잔뜩, 그런 법이죠.
(눈을 가늘게 뜨고는, 친절한 사람마냥 빙긋 웃는다.)
(안심해도 될것 같아.)
10:41PM재스:
정신
| 기준치: |
27/13/5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된다!)
(데스요네~)
10:43PM▷:정말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렇게 친절한 녀석을 만나서 다행이야~!
10:43PM??:갑자기 이곳에 왔다고 했죠? 그 전엔 뭘 하고 있었는지 생각나요?
칵테일 바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지.
누구랑요? 설마...나랑?
10:45PM재스:단 하나 문제라면 칵테일 바에 갇혀서 나갈수가 없었는데,
이런 식으로라도 나오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무서운 칵테일바였네요.
10:47PM??:근데 나는 지금까지 선배랑 테러하고 있었는데(너는 무슨 그런 얘길 과제하는 톤으로 말하니)
왜 선배가 둘이지...?
10:48PM재스:테러...? (친구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몬스터 같은 톤)
10:48PM??:뭐죠. 그 테러라는 단어를 처음들은 몬스터 같은 톤은...?
10:48PM재스:아니, 이렇게 느긋한 분위기에서 나랑 그런 무서운 짓을 했다고 하니까...
실감이 안나서 그만.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에요. (진짜...?)
이대로가다간 도플겡어끼리 만나서 선배가 죽어버려...
(딱히 근거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하는 말이다.)
친절한 코우쨩이 도와주면 안될까?
10:51PM??:흠... 문이라도 찾아볼까요~ (느긋하게 걸음을 옮긴다.)
도x에몽에 나오는 것처럼...
10:52PM재스:에잉, 그런 문이 현실에도 존재할 리가 없잖아.
10:53PM??:왜요? 있을 수도 있지. 내 친구 중에는 공간이동 능력자도 있다구요?
뭐야, 무슨 세계관인거야, 여기.
선배 이능력 몰라요?
아니...음... 선배의 외관을 하고 있지만 아마도 다른 사람인분?
10:54PM재스:그건 너무 기니까 재스라고 불러도 돼. (당연한 소리를)
흠....... (곰곰 턱을 두드리며 생각하다...) 역시 이건...
단행본 20권 기념으로 나오는 특별편, 오리지널 세계의 캐릭터들과 다른 세계에서 평범하게 살던 캐릭터들의 크로스오버 이벤트편...
그리고 저 오타쿠아니에요.
10:57PM??:아무튼 선배는 이능력을 모른다는거죠? 이해했어요!
그럼 뭐하고 지냈어요? (뒷짐을 진채로 돌아본다.)
10:59PM재스:스타트업 CEO로 험난한 사업계에서 구르고 구르며 지냈지.
비이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아마 비이가 없었으면 진작에 말아먹었을걸.
아, 이쪽의 재스는 어때?
11:00PM??:오. (비이언급에 눈을 반짝 빛내다가) 멋지네요~! 사장님~!
음...
이 험난한 세계의 불합리함을 알려주고 있죠!
11:01PM재스:아하, 이쪽의 나는 좀 더 멋진 일을 하고 있는 모양이군 그래?
나와는 다르게 꽤나 잘나가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밑에서 열심히 배우려고... 엇,
11:02PM▷:뒤로 걷더니만 튀어나와있는 요철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걸려 쿠당탕 넘어집니다. 펄펄 날아가는게 종이인형 같네요...
11:03PM재스:자네 꽤나 맹한 구석이 있군.
11:03PM??:아학.... 아니. 평소엔 좀더 멋있는데요? 왜 항상 이럴때만... (종알종알)
(뒷통수 부여잡으며 일어나려다 바닥에 짚이는 것을 들어보인다.) 이건 뭐지?
11:04PM▷:상당히 먼지를 뒤집어쓰긴 했지만...저건 당신의 폰입니다! 무사했군요!
돌려줄래? 이거, 왠 꼬맹이녀석한테 도둑 맞았던거거든.
11:05PM??:에... 바에 있었다면서요? (돌려주기는 한다.)
11:06PM재스:그 바에는 진짜 별 놈이 다 있었거든.
뭐 모를 꼬맹이 녀석이 있었다 한들... 이상하지도 않군그래. (휴대폰을 후후 불어 먼지를 털어낸다.)
11:07PM??:바가 무서운데 이상하기까지...
안돌아가는게 좋겠는데요? 그냥 나랑 여기 계속 있죠?
11:08PM재스:아까는 도플갱어끼리 만나면 죽는다며? 이런 곳에서 죽는 건 곤란해.
하지만 선배가 둘이면 재밌을거 같은데...
(그림자분신술 놀이 같은거 상상한다.)
11:11PM??:내가 오타쿠인게 아니고, 나는 할일이 없어서 아무 책을 읽었는데, 일본어로 된게 만화책 밖에 없어서 끝까지 그걸 읽을 수밖에 없었던거고... (중얼중얼)
11:11PM▷: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새 건물의 끝입니다. 벽 너머로는 창문이... ...아니고 문이네요? 나무로된 문입니다. 어쩐지 모양이 익숙하네요.
답사할 땐 이런게 없었는데
진짜 어디로든 문이잖아요?
그럼...음...
인사할까요?
11:14PM재스:그래, 잘 살아, 이쪽 세계의 코우쨩.
나에게도 안부 전해주고.
11:14PM재스:하던 일 잘 되길 바란다고 해줘. 포기하지 말고! (아자잣~!)
11:14PM??:응원 고마워요~ 선배...음...재스씨~!
재스씨도 하던 일 잘되길~! 그리고 바에서 잘 탈출하길~!
11:15PM재스:(손을 흔들며 문을 연다.)
11:16PM▷:문을 엽니다.. ...엽...엽니다? 덜컹 거리며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안 열리는뎁쇼?
...멋지게 인사 다했는데 뻘쭘하네요?
11:17PM??:안 무안하게 기억 지워줄까요? (무서운 소릴)
고맙지만 사양하겠어.
그러고보니 바텐더 코우쨩이 그랬는데.
창문 밖의 네버랜드라고 말하면 문이 열릴거라고...
암호문 같은건가? 지금 다시 열어봐요.
...
그렇게 된 고로, 가볼게.
아하하! (소리내어 웃더니) 잘가요!
11:20PM재스:(손을 흔들며 문 너머로 향한다.)
11:20PM▷:문을 열고 흑색의 공간을 지나면...
다시 익숙한 그 칵테일 바입니다.
다시는 여기로 못 돌아오는 줄 알았어.
일단 앉으세요. 소생하신만큼 맛있는걸 드릴테니까?
11:22PM재스:그 사이에 손님이 좀 빠졌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바 테이블에 앉는다.)
11:22PM▷:핸드폰을 대차게 훔쳐갔던 그 꼬맹이는 당신이 원래 앉아있던 자리의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우유를 마시고 있군요.
11:22PM코우:여기선 시간이 별로 안흘렀거든요.
11:23PM재스:(꼬맹이 정수리에 꿀밤 먹임)
11:24PM▷:꼬마는 보라색의 곱슬거리는 머리칼에 연두색 눈을 가진 여자아이군요. 뭔가 만질때 미끌거리는 느낌이 난것도 같습니다.
11:26PM코우:선배가 좀 봐주세요. 저래봬도 나이가 꽤 되시거든요.
인간을 향한 호기심이 한창 왕성하실때라...(까지 말하고 입을 다문다...)
...어디 다녀오셨어요?
거깄는 코우쨩도 친절한 사람이라서 다행이었지 뭐야.
11:27PM코우:아하, (작게 웃는다. 별로 놀랍진 않은듯.) 거기 저는 뭐하던 사람이었나요?
11:28PM재스:나와 함께 세상의 불공정함을 알려주는 사람이래.
아마 사회운동 같은걸 하는 사람 아닐까?
좋은 일 하네요.
11:29PM재스:여기의 자네도 충분히 좋은 일 하고 있는거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라구.
11:30PM코우:아하하, 기습 칭찬? 고마워요.
참...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싶은게 있는데...
11:31PM코우:조금 있으면... 무척 곤란한 손님이 오거든요.
11:31PM코우:네에... 그래서 말이데...
지금까지처럼... 확실히 저와 친한 것처럼 행동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무슨 일이 있어도...
11:33PM재스:무, 무슨 일이 있어도...
(좀 불길하지만, 문제 될 건 없겠지?)
알겠네. 걱정하지 말라고.
11:34PM코우:고마워요. (파앗... 웃으며 여전히 유리잔을 닦는다. 슥슥... 바텐더의 인생...)
11:35PM▷:시계를 보니 슬슬 새벽 4시에 가까워집니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흐른건지... 뒤에 앉아있던 하얀머리 여성도, 옆에 앉아있던 친절한 초록머리도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갑니다.
바꿔말하면... 이곳에 남은건...
제정신이 아닌 사람(사람?)들만 남았다는 거군요.
11:36PM3번테이블의 건장한 남성: 세상의 주인이 될 건 바로 XXXXXX님이시다.
11:36PM바테이블의 선글라스남: 아니지, 뭘 모르는 소리 하고 있네. 이 사이비 새끼. 네가 아직 XXXXX님을 못 봐서 그래.
11:37PM▷:...언성도 슬슬 높아지는군요. 모르는 제3자가 보기엔 그거나 그거나 같습니다만...(솔직히 이름도 잘 못알아 듣겠고요.)
11:37PM재스:(이대로라면 종교전쟁이 벌어지고 만다...)
11:38PM▷:결국 쿠당탕! 소리가 나며 싸움이 벌어집니다. 아아...! 어떡하죠? 바텐더는 말릴 생각도 없어보입니다.
11:39PM재스:저기, 코우쨩. 안 말려도 되는거야?
11:40PM코우:으음... (곤란하다는 듯... 아니... 이 얼굴은 귀찮다는 얼굴이다.) 어련히 그만두겠죠?
11:40PM재스:바가 부서질지도 모르는데, 태연하군.
11:41PM코우:그정도야 쉽게 복구할 수 있거든요.
11:41PM재스:그럼, 나도 말리지 않는걸로...
괜히 취객 싸움에 끼어들어봐야 끝이 안 좋거든.
음, 그리고 지금은 뒤돌아 보지 않는게 좋겠어요. (슬쩍, 자기도 안경을 벗어 내려둔다.)
(얌전히 앉아있는다.)
11:43PM코우:자자, 취객 여러분? 이제 조용히 좀 하자?
(중지와 엄지를 마찰시켜 경쾌한 소리를 내더니 뒤에서 둔탁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난다.)
11:43PM▷:음, 잘 모르겠지만... 상황이 종료된듯 합니다. 조용하네요.
11:44PM재스:바에서는 바텐더의 말이 법인셈이구나...
11:44P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ScarletBullet&Molotov Ruby
고요해진 바의 적막을 깨는 우렁찬 소리가 들립니다.
11:46PM▷:소리가 들리는 정문을 보면 열린 문 앞에 어떤 젊은 여자가 서있습니다. 파인 옷 하며 화려한 헤어 스타일까지. 뉴욕의 번화가 가면 볼 수 있을 법한 미인입니다. 그리고 아주 화나 보이는군요.
코우의 한숨 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다면 이사람이 바로....
11:48PM코우:곤란한 손님... ...전애인이에요. (속삭인다.)
11:48PM재스:좋아, 무섭지만... 아주 친하게 굴어줄게.
11:48PM코우:어서오세요, 주문하실건가요?
11:49PM셰리:하? 주문? 지금 뻔뻔하게 그런 소리가 나와?
헤어지자고 대뜸 연락한것도 모잘라 잠적탄 주제에?!
11:50PM▷:네? 지난번엔 본인이 차였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 여자는 당신과 코우를 번갈아 보더니 말합니다.
11:51PM셰리:야, 바람났냐? 이번엔 남자?!
11:51PM▷:음, 엄청난 일에 휘말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삼각관계 같은 거요.
자네 전 애인 많이 화난것 같아 보이는데...
신경쓰지 말아요. 원래 저런 사람이니까. (그게 그런다고)
11:53PM재스:아이참, 얘가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코우쨩, 사과해. (셰리를 바라보며 어색하게 하하 웃는다.)
11:53PM코우:(뻔뻔하게 삐죽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11:54PM셰리:하...!! 이 미친자식!! (당장이라도 달려들것처럼 발을 구르다가)
저기요, 당신!(재스를 보고) 그 자리에 있던 거, 그거 가져갔죠?!
11:54PM셰리:돌려줘요. 그럼 이번만 넘어가 드리죠.
(모른척...)
11:55PM셰리:모르는 척해도 소용없거든요?! 그
보석이 얼마나 위험한 물건인데!
11:55PM코우:그럼 더더욱 너한테 주면 안되겠네.
재스, 그거 나한테 줘요.
11:56PM재스:이거 말이야? (두 사람 가운데서 눈알만 팽팽 돌리다가 코우에게 보석을 넘겨준다.)
11:56PM코우:고마워요. (눈을 접어 웃는다.)
11:57PM코우:이런, 이런... 위험하고 귀중한 물건을 남의 바에 두고 가면 어떡해? 셰리.
(느긋하게 바의 조명에 보석을 비춰보다가 부러 손가락을 벌려 놓친다.)
어이쿠, 깨져버렸네?
11:58PM재스:(이녀석에게 줘도 괜찮았던걸까...)
11:58PM▷:보석은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꼭 풍선이 터진 것 같군요. 여자는 분노에 차 어쩔 줄을 모르는 군요.
코우, 네가 다 망쳤어!!
11:59PM▷:이어서 철컥,
탕! 총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몇몇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군요.
12:00AM재스:(이쪽도 비명을 지르며 바 밑으로 엎드린다.)
12:00AM▷:총알은 정확히 코우의 이마와 가슴팍을 꿰뚫습니다. 그를 관통한 총알은 뒤에 있던 유리로 된 브랜디 병을 깹니다. 사방에 피가 튀네요.
12:00AM재스:
SAN Roll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럴때일수록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셰리가 승리의 기쁨을 외치기 직전 그것을 가로막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12:03AM코우:아~ 아파라... 너무 하는거 아냐? (피가 묻은 얼굴을 슥 쓸어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12:04AM▷:말하는 목소리 톤이 아까와 영 딴판입니다. 깐죽거리는 건 맞지만 조금 더... 격이 없어졌네요. 그래요, 마치... 아까 본
안대 쓴 그녀석 처럼....
(깨진 술병의 목을 들어올려 흔들다가 휙, 바닥에 팽개친다.)
남자 하나때문에 이렇게 목맬줄은 몰랐습니다? 할머니. 체통은 지키셔야죠~
12:05AM셰리:할머니라고 부르지 말랬지!!
12:06AM▷:라며 총을 두어 번 더 발사합니다. 전부 빗나가는군요. 쨍강, 쨍그랑! 술병들이 요란하게 깨집니다.
12:06AM코우:아잇, 진짜! 그렇게 화내다간...주름이 더 늘어난다구?
12:07AM▷:아까 널부러졌던 선글라스남과 버버리남이 언제부터 정신차렸던건지, 셰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빌빌 기고 있습니다. '셰리님 진정하세요.' ...아까 말했던 보스가 이 여자인가 보군요.
12:08AM코우:젊은 애들 재물로 바쳐서 자기 사리사욕 챙기는 노망난 노인이거든. (으하학 웃다가) 선배! 이거 받아요. (카운터 바 밑으로 총을 밀어 보낸다.)
(일단은 받아 들었다.)
12:09AM코우:선배라면 할 수 있어요. 총기 소유 가능의 나라잖아요?
아, 그거랑은 상관없나? 뭐 어때.
12:12AM▷:코우-재스-선글라스남-버버리남-셰리의 순입니다.
12:13AM코우:이제 그만 내 바에서 나가줄래?
(셰리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베레타M9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6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8 |
...앗차~
평소같으면 한방에 맞추는데 방금 죽었다 살아나서 그런가 오늘은 영 에임이 안좋네(중얼중얼...구차하다.)
선배! 뒤를 맡길게요!
(셰리를 향해 총을 겨눈다.)
P08 루거 기본형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3 |
초보자니까 그럴 수도 있죠.
내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줄게요.
12:16AM재스:총은 쏴본적 없다니까 그러네?!
12:16AM▷:애초에 너때문이잖아요?! 셰리는 그런 두사람을보며 코웃음을 칩니다.
재스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베레타m9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6 |
12:17AM코우:와~ 위험 위험~ 괜찮아요?
(후들후들)
12:18AM▷:음, 쉴새없이 앵알대는 코우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베레타m9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6 |
다시 한번 가슴팍에 명중하네요.
코, 코우쨩?!
12:19AM코우:켁... (비틀거리다 백바에 툭 부딪힌다.)
...다행히 병은 안깨졌네... (지금 그게 중요한가?)
12:20AM셰리:왜 안죽는거야 이 미친자식!!
(코우를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베레타m9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9 |
12:21AM▷:이번엔 흠...복부쪽일까요? 아무튼 꽤 너덜너덜해지는군요. 이번엔 허세 가득한 말도 못하고 스르륵 카운터 너머로 주저앉아 사라집니다.
잠깐 이렇게 되면...
남은건...
12:22AM재스:코우쨩... 진짜 죽은거야...?
대답좀 해봐...
(덜덜 떨리는 손으로 그녀를 겨눈다.)
P08 루거 기본형
| 기준치: |
20/10/4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 |
P08 루거 기본형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7 |
P08 루거 기본형
| 기준치: |
20/10/4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4 |
12:24AM▷:팅팅팅... 너무 떨렸던 탓일까요... 총알이 모두 빗나갑니다.
이대로 가다간 꼼짝없이 죽음입니다...
12:25AM▷:역시나 재스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베레타m9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 피해: |
10 |
12:26AM▷:역시 재스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그러던 그때,
벌컥, 정문이 열립니다.
흑발의 미남자입니다. 딱봐도 이세상 사람이 아닌것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들어오네요.
12:27AM셰리:아아....
니알라토텝님...?!
12:28AM▷:그래요... 니알라토텝... ...아니그게 누군데?
왠지 당신 빼고 다 아는 분위기입니다. 싸움을 멈추고 그 쪽으로 모두의 시선이 모이네요.
12:29AM흑발의 미남자: 아아... 시시해라.
다들 여기서 뭐하는거야? 나를 부르는 의식을 하다말고...
오, 노덴스영감도 여기 있었네? 반가워. (노신사를 향해 인사한다...)
12:30AM셰리:죄송합니다, 제가 금방...
12:31AM흑발의 미남자: 상관 없어. 어차피 이곳을 가질 생각이었으니까.
저 '티르소스'를 가져오는건 어때?
12:32AM▷:라고 말하며 코우가 쓰러져있을 카운터 너머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상황이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요...!
12:33AM재스:이거, 수습이 될만한 상황은 맞는거지? 코우쨩...
12:33AM▷:코우가 납작 엎으려 누운채로 말을 겁니다.
여기 재미없죠? 나갈까요?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든 좋아~!)
12:34AM코우:쟤네들이 말하는 티르소스는 이거에요...
(몰래 목걸이를 빼내 당신에게 건넨다.)
은밀행동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2:35AM재스:(슬쩍 그것을 받아 챙긴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하면 되지?
12:35AM코우:이곳에... 비밀 통로가 있거든요?
그 장을 치우면 문이 나와요...
12:36AM재스:하지만, 지금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12:37AM코우:내가 신호를 줄게요, 그때 그걸 쥐고 달려요.
그리고 그걸 갖고 있는 동안엔 이 바는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
걱정마요. 선배 죽지는 않게한다고 약속했잖아요?
그래, 가보자고.
내 마음대로 되는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신호를 주겠다고 했지?
그럼 슬슬...
(바닥을 짚고 일어난다.)
12:40AM▷:탕!! 위태롭게 매달린 간이 샹들리에가 바닥으로 추락하며 쨍그랑, 소리를 냅니다.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튀는군요.
코우의 손이 천장위로 향해있네요. 일순 주변이 어두워집니다.
12:41AM재스:(신호가 떨어짐과 동시에 옷장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12:42AM▷: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일어난 상황에 우왕좌왕 해매기 시작합니다. 재스는 뭘 하나요?
(타르소스가 있으니 이 바는 마음대로 할 수 있댔지?)
12:43AM▷:스윽... 옷장이 치워집니다. 하지만 그 뒤에 있는건,,, 평범한 벽입니다!
에에에엑~?!
12:44AM코우:아, 거..거기,
아니에요!!
12:44AM▷:사교도 둘이 재스에게 총을 겨눕니다.
민첩하게 피해볼까요?!
12:45AM재스:
민첩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잽싸게 구르고 뛰어 백 바로 들어온다.)
12:45AM▷: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이것이 티르소스의 힘...?! (아마 관련 없겠죠,)
12:46AM재스:처음부터 똑바로 말해달라구, 코우쨩~!!!
자자, 저기 봐요. 저 LP판 수잡장...
12:47AM코우:이상하게 벽에 딱 붙어있지 않아요?
그래서 난 벽에서 떼어낼 수 없는 건줄 알았다구!
12:47AM코우:후후... 그런 속임수라고요.
...아군도 속여버렸지만.
지금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중요하다)
12:48AM코우:지금 우리는 총에 맞아도 죽지 않아요.
내가 준 칵테일 열심히 먹었죠?
기절만 안하게 어떻게 잘 해봐요~
좋아... 그럼 다시!
(일어나서 그분을 향해 총을 쏜다.)
12:49AM재스:(LP판 수납장을 향해 뛴다!)
12:50AM▷:용감하게 그분을 향해 총을 쏜 모습을 보고 당황한 사교도땃쥐.... 당연하게도 그분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재스는 힘들게 달려가서 무얼하나요?
12:51AM재스:(이번에야말로! 수납장을 잽싸게 치운다!)
12:51AM▷:잽싸게! 수잡장이 치워집니다.
수납장을 치우면 벽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선이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로로 긴 것이 꼭 문 같아요. 뚫려 있는 것은 아니고, 유리로 긁은 듯 자국만이 남아 있습니다. 손잡이도 뭣도 없군요. 손잡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작은 열쇠 구멍이 있을 뿐입니다.
12:52AM재스:(그곳에! 타르소스를 꽂아 넣는다!)
12:53AM▷:맞춘것처럼 쏘옥! 들어갑니다. 그러나...
크기는 꼭 맞지만 무언가에 걸린 듯 덜컥거리며 돌아가지 않습니다.
12:53AM▷:시시각각 사교도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우 혼자 총으로 무쌍하는 것도 슬슬 힘들어 보이네요.
12:54AM코우:이곳에서 문을 열려면 필요한게 있잖아요!
(이제는 슬슬 긴가민가 한 암호를 외치며 다시 열쇠를 돌린다.)
12:55AM▷:그래! 이봐요, 피터팬! 자라지 않는 아이인지 뭔지 이쯤 하면 어서 이 빌어먹을 공간에서 좀 내보내세요.
열쇠를 꽂아넣고 다시 돌리자... .........
달칵, 하며 열쇠가 돌아가네요. 벽에 그어진 직사각형 흔적에서 빛이 나더니 곧 문의 형태로 바뀝니다.
힘이 쭉 빠지는 느낌입니다.
12:56AM재스:(그러나 아직은 다리에서 힘이 빠질때가 아니다!)
코우쨩! 이쪽이야!
12:56AM코우:선배 짱! (카운터를 훌쩍 넘어 당신읋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12:57AM▷:우연히도 휴지가 꽂혀버린 술병이 들려있습니다. 라이터를 켜더니 그 휴지위에 불을 붙이고는 그쪽을 향해 던집니다.
그럼 난 이만 사랑의 도피하러♡
12:58AM▷:쾅! 하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그야말로 몰로토프 칵테일입니다.
12:58AM코우:오늘은 영업종료! 언젠간 다시 할게요. 안녕히!
12:59AM▷:날아오는 파편을 피해 문 너머로 도망칩시다.
12:59AM재스:(후배쨩의 손을 이끌고 문 너머로 냅다 달음박질 친다.)
야!!!!!!!!!!!!!!!!!!!!!!!!!!!
12:59AM▷:하는 셰리의 우렁찬 고음을 뒤로하고...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
문턱을 넘자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집니다.
술이라도 마신 것처럼 말이에요. 시야가 아주 흐립니다.
...
그리고 깜빡.
여기는…… 당신 아늑한 방의 침대군요.
어우, 머리 아파. 어제 입었던 외출복 차림 그대로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1:01AM▷:휴대폰을 켜 날짜와 시간을 보자면 다음 날 아침입니다. 오전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요.
내일 오전까지 기획서를 다시 넘겨달라고 했는데...
1:02AM▷:현실을 깨닫고 암울한 기분이 들때쯤...
폰이 울립니다. 그 미친상사인가?
여보세요?
[기쁘다~ 어제 열심히 칵테일을 먹인 보람이 있네요~]
1:05AM재스:무슨 말이야? 게다가 정신을 차려보니까 하루가 지나 있었어...!
1:05AM▷:라는 둥... 여전히 뜻모를 소리만 합니다.
1:06AM코우:[원리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어쨌든, 내술이 선배와 나의 생황에 도움을 줬다는게 중요한거죠.]
[잠시만요, 지금 어딜 가능 중이어서...]
1:06AM▷:초인종이 울립니다. ...전화기의 소리와 동시에요.
(살살 웃으며 손을 흔든다.)
고맙다는 말이 하고싶었거든요! 직접 얼굴보고요.
오늘 한가해요? 한가하면 같이 놀러가요.
아, 사장님이라 바쁜가? 바쁘면 좀 곤란할지도...
1:08AM재스:기획서를 다시 보내놔야 해서...
자네처럼 자유로운 몸이 아니라네.
이해했지?
그러면 기획서 다 쓸때까지 옆에서 구경할래요. (왜?)
1:10AM코우:어제 그 난장판을 쳐서 '그분'들한테 찍혔을까봐...
혼자 있기 좀 무섭단 말이죠...
하지만 선배 옆이라면 괜찮을거 같아서! (얼씨구...)
1:10AM재스:여기라고 안전할 것 같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이 들어오라는 듯 몸을 비켜준다.)
1:11AM코우:야호~ 고마워요~ 역시 선배야~
(뻔뻔하게도... 안으로 들어간다.)
1:12AM재스:(코우를 안에 들이고 슬프게 노트북을 타닥 거리기 시작한다...)
1:12AM코우:끝나면 칵테일 바로 갈까요? 이번엔 평범한 곳으로요.
(그러거나말거나 그냥 신나서 떠든다...)
1:13AM재스:하아, 그래. 한 잔 마셔야겠어. 아주 평범하게 말이야...
평범한 손님들이 오는 곳으로...
1:13AM▷:뭐, 날도 좋겠다. 죽여주는 한잔하러 가자고요.
어쩐지 이 기묘한 바텐더와의 인연이 더 이어질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차별 없는 자유에 끝내주는 칵테일로 건배!
1:15AM▷:엔딩 보상 : 정신력 최대치 회복
이성치 37 회복
크툴루 신화 지식을 5만큼 획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