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PM나레이터:때는 24년의 어느 하루, 여러분은 다들 각자의 사정으로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세상에 재미없는 일은 왜 그렇게 많은 건가요?
여기서부터는 각자의 사연을 하나씩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9:01PM나레이터:여러분은 오늘도 도시락 싸 들고 테러 현장에 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상성이 최악인 히어로를 만나 버렸던 겁니다.
그는 성격도 나빴습니다.
가오 떨어지게 무릎 꿇고 빌면 한 번만 살려 주지라는 식의 제안을 한 겁니다.
히어로 맞아? 그런 비열한 제안을 하다니!
9:03PM재스 솔료늬:이거 영 히어로 답지 못한 처사구만.
여기선 선배의 모범을 보여주지.
엎드려서 살지 마라, 일어서서 죽는거다...
(오오...칵고이...)
9:05PM나레이터:히어로들이 여러분을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봅니다.
*"이 빌런이 뭐라니......?"
"ㄹㅇㅋㅋ만 치자."
때마침 또다른 빌런의 난입으로 여러분은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무언가 도화선을 남겨놓고 온 듯한 불길한 직감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9:06PM재스 솔료늬:휴, 살았다. 다행이지, 코우쨩?
9:06PM나레이터:예를 들면, 증거 기록용으로 내내 켜져 있던 녹음기의 전원이라든가요.
......세 시간 쯤 지났을까요?
인터넷에 재스의 목소리가 밈이 되어 합성용으로 퍼집니다.
엎드려서 살지 마라...... 일어서서 죽는 거다......!
9:08PM코우:...라고 나와있는데요, 선배?
9:10PM재스 솔료늬:...현장 뛸 준비 해, 코우쨩.
9:10PM나레이터:설상가상으로, 그 옆의 재스는 와패니즈(* 서양인 서브컬쳐 오타쿠)로 오해를 받은 것 같습니다.
유투버가 영상을 찍었지 뭐예요.
꽁꽁 얼어붙은 허드슨 강 위로 와패니즈가 걸어다닙니다. 꽁꽁 얼어붙은 허드슨 강 위로 와패니즈가 걸어다닙니다. 꽁꽁 얼어붙은 허드슨 강 위로 와패니즈가 걸어다닙니다.
9:11PM나레이터:......그런가 하면 후쿠나가의 상황도 별로 양호하지는 않았습니다.
9:12PM나레이터:당신은 니콜라이가 준 한 달 용돈으로 그 날도 마장에 가 있었습니다.
승부는 막상막하로 그닥 나쁜 상황은 아니었지만,
상대가 긴장감을 못 이겼는지 일어나 소리칩니다.
"이 돈 많은 여자나 꼬셔서 얹혀 사는 니트 기생오라비가!!!"
(오만상 다 써 놓고 겨우 꺼낸 말이라는 게.)
부럽냐?
걍 부럽다고 해. 쪽팔리게 딴 소리 말고.
"경제활동인구도 아닌 놈을......"
으음.
......
너 작패로 안 처맞아 봤지, 개새끼야!!!!!!
9:16PM나레이터:네, 역시 이 쪽도 사정이 별로 좋지 않네요.
여하간에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사정으로 몹시 험난한 하루를 보낸 날,
니콜라이와의 약속 시각이 다가왔습니다. 분명 카페테라스에 초대해 주겠다고 했었죠.
하여 여러분은 모여서 신나게 놀자판을 벌이고, VIP 전용 층에서 폭주족처럼 놀았습니다.
9:18PM나레이터:그러던 게, 어느덧 새벽 2시네요.
야식이라도 먹고 헤어지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이 늦어 종업원들도 많이 줄었고, 카운터에 못 보던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9:20PM후쿠나가 진:(엥? 안내문 흘긋 봤다. 원래 이런 게 있었나.)
시식은 자유. 메뉴를 다 고르고 나면 계산해 주세요.
9:21PM나레이터:층 내부를 더 살펴볼 수도 있고,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9:21PM재스 솔료늬:안내문 내용이 어째 섬뜩 한데?
뭔 괴담에 나올거 같이...
9:21PM후쿠나가 진:응? 뭐가 섬뜩해. 시식 자유라는 대목? (......)
9:22PM재스 솔료늬:아니, 그쪽 말고 후자...
역시 1 hkng 답군.
9:22PM후쿠나가 진:(뭔 뜻인진 몰라도 일단 욕 같아서 흘겨봄.)
9:22PM니콜라이 프림로즈:솔료늬 님께서 그런 말을 하시면 칭찬입니다.
(0.3hkng 니깐)
9:23PM코우:(영 꺼림칙해서 주위를 둘러본다...)
9:23PM재스 솔료늬:날 너무 바보 취급 하는 건 아닌가?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모르고 있다.)
9:24PM니콜라이 프림로즈:바쿠닌이 푸른 눈을 가진 남자의 지성을 믿지 말라고 한 것을 아십니까? (당연히 모를 것이다. 안 했으니까.)
9:25PM재스 솔료늬:뭐? 그런 말을 했다구? 비이가 나한테 그런 건 안 알려줬는데... (그걸 또 믿고 있음)
9:25PM후쿠나가 진:넌 그것도 모르고 어떻게 살았냐? (얜 후쿠나가인데 넌 뭐야.)
9:25PM니콜라이 프림로즈:하하, 그것 보시지요.
9:26PM나레이터:새벽의 찬 공기가 감돌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기분 좋은 음식 냄새가 나는 곳입니다.
프렌치 토스트, 오코노미야키, 미니 오므라이스...... 일본 가정식과 서양식 브런치를 적당히 믹스해서 파는 가게입니다.
메뉴판은 테이블 한켠에 얌전히 보관되어 있고요.
...그러고 보니 여러분만큼이나 진득하게 죽치고 있는 다른 손님들도 아직 있네요.
9:26PM재스 솔료늬:시간이 늦었는데도 사람이 많군.
9:27PM후쿠나가 진:(우리가 할 소리가 아닐 것 같기도 하고......) 뭐, 먹고 싶은 거라도?
9:28PM재스 솔료늬:Okonomi-yaki라는거, 먹어볼까.
9:28PM니콜라이 프림로즈:모처럼 일본에 오셨으니 오코노미야키도 좋겠네요.
9:29PM니콜라이 프림로즈:여기
패밀리 세트를 시키면 에이드를 같이 준다고 합니다.
(입양되시겠어요? 라고 하는 듯.)
9:29PM재스 솔료늬:코우쨩,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입양...)
9:30PM재스 솔료늬:패밀리가 되면 위계가 어떻게 되는거지? 일단 후쿠쨩이 강아지?
9:30PM후쿠나가 진:......너 위계가 뭔지 몰라?
9:30PM코우:전 술이요. (아마도 이것이...
7잔 째...)
9:31PM재스 솔료늬:맥주? 청주? 오, 고구마 소주라는 것도 있어.
신기하니까 그걸로 할래요~
9:32PM후쿠나가 진:난 맥주. 무난하게 갈래.
9:33PM니콜라이 프림로즈:저는 아메리카노 리필이면 됩니다.
더 먹고 싶은건 없어?
누군가의 가족이될 생각은 없어서?(히죽웃어)
9:35PM니콜라이 프림로즈:코우 님의 의견이 그렇다면요.
한 분만 빠지는 것은 모양이 별로니까요. (웃으면서 주문을 정리해 전달합니다.)
9:35PM나레이터:직원이 주문을 받아 가고, 빨리 드실 수 있게 메뉴는 먼저 나오는 대로 드리겠다고 합니다.
남은 음식을 적당히 깨작거리고 있을 그때,
후쿠나가, 니콜라이, 코우, 재스 중 3번째 사람의 뒤에서......
한 중년의 여성이 나타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귀티가 나네요.
9:37PM나레이터:"어머...... 카오루 군? 카오루 군 아니니?" 카오루라니, 그 녀석은 누구?
9:38PM나레이터:"......카오루 군? 맞잖니, 내가 너를 어릴 때부터 봤는데." "어머니랑 같이 본 적 있잖아? 나 기억 안 나니."
9:39PM코우:하하... 흡.... 곤란하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중년의 여성 앞에 선다. 가까이 얼굴을 마주한채 한껏 낮게 내려 깐 목소리로) 사람 잘못보셨다고요.
그가 애꿎은 세 사람에게로 홱 고개를 돌립니다.
"이 애 친구 분들이세요? 카오루 군이 원래 새벽까지 술 마시고 그러는 아이가 아닌데...... 애 데리고 뭐 하시는 거예요?!"
9:42PM후쿠나가 진:응? 사람 진짜 잘못 본 모양인데.
얘 원래 이런 앤데? (......)
9:43PM재스 솔료늬:...사람 잘못 봤다지 않습니까? (자리에서 일어나 부드럽게 여자의 어깨를 토닥인다.)
그렇지, 코우쨩?
9:43PM코우:뭐어, 뭐어. (자세를 바로하고 빙긋 웃는다.)
9:44PM나레이터:"......뭐예요, 다들 짠 것처럼......!" "카오루 군, 이러지 말자. 너희 어머니가 아버지도 없이 아들 키운다고 얼마나 열심이셨는지 너도 알잖아!"
"너희 어머니 불쌍한 사람이야......!"
(표정이 일그러졌다, 금새 웃는다. 비웃음이 담긴 얼굴엔 분노가 서려있고) 뭘 안다고 이렇게 떠드는거지? (별안간 멱살을 틀어쥔다.)
9:48PM나레이터:코우,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판정.
9:48PM코우: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Roll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9:48PM나레이터:갑자기 저 아주머니가 알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은 기원으로 돌아갑니다......
9:50PM나레이터:"....!! 카오루 군..!!!" 여성은 영문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아합니다.
때마침 코.... ...루가 주문한 고구마 맥주가 먼저 나오네요. 야식 스택 +1.
9:51PM후쿠나가 진:(멱살을 잡혔는데...... 왜 반가워하지.)
9:52PM나레이터:그래도 뭔가 '카오루'와 말이 통하기 시작한 것 같아서요?
9:52PM카오루:(당황한 얼굴로 멱살을 놓아준다. 눈알을 이리저리 굴린다.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얼굴을 하다가...) 죄송해요...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그랬나봐요.
9:53PM나레이터:여성은 여전히 조금 당황해 하지만, 카오루 군 술버릇 나쁘구나 어쩌구 하며 잔소리를 하는 정도입니다.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눈 그가 자리로 돌아가면서 문득 덧붙입니다.
"네 분 모두 식사 맛있게 하세요."
"저는 음료만 마시려고 나가려 했는데, 자꾸 같은 길을 헤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9:54PM카오루:(순한 눈매로 웃으며 연신 죄송하다고 할 뿐... 영락없는 착한
카오루의 모습이다...) 아... 그래요? 이상하네요...
9:55PM후쿠나가 진:(어우, 언제 봐도 적응 안 돼.)
9:55PM재스 솔료늬:카페테라스에 헤메고 자시고 할게 있나?
9:55PM나레이터:"응? 카오루 군, 왜?" 9:55PM카오루:죄송한데... 오늘 만나서 저랑 얘기한 일 잊어주시면 안될까요? 아무래도 ...어머니한테 걱정끼치실거 같아서...
9:56PM나레이터:"......음, 알았어. 생각해 볼게." 여성이 쫑쫑 자리로 돌아갑니다.
나가기 전에 손을 써야겠네요...
9:57PM나레이터:한편 새벽의 카페테라스에서는 별의별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령 저 쪽 테이블에서 싸움이 붙은 것 같다든지요.
후쿠나가, 니콜라이, 재스 중 3번째 사람이 그 광경을 보니......
9:57PM나레이터:이런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떼잉 쯧...... 이래서 이능력자 출입 허가 업소는 안 돼!"
9:57PM카오루:하필 여기서 어머니 지인을... (궁시렁 거리며 조금 내려온 앞머리를 만지작 거리다가) 응?
"저기 저 놈 구속구 찬 거 봐!!! 알고 보면 폭탄이나 터트리고 다니는 놈들일지 어떻게 아냐?!"
9:58PM후쿠나가 진:용한데? (킬킬댄다......)
9:58PM재스 솔료늬:(웃기네. 구속구 차지 않은 놈이 폭탄 터뜨리던 놈일거라는 생각은 안하는걸까?)
하하, 저쪽도 많이 마신 모양이야... (사케 홀짝.)
9:59PM나레이터:그는 척 봐도 꼰대의 스테레오타입인 중년 남성입니다.
그가 주방장에게 술 한 병을 더 주문하는데...... 여러분의 선주문이 있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네요.
9:59PM나레이터:그러자 그가 술김에 격노한 듯 네 사람의 테이블로 척척척 걸어들어옵니다.
10:00PM나레이터:"야, 당신들 이능력자 맞지?" "어디 싸그리 싹싹 격리나 되었어야 할 것들이 왜 이런 데를 오고 난리들이야."
10:01PM후쿠나가 진:구속구 찬 거 뻔히 보고도 면전에서 이런 소리 하는 놈들 잘 없는데. (흥미롭게 본다......)
10:01PM나레이터:"나 때는 말이야!!! 1세대 이능력자는 한국 서해안에 짱박혀 있고 그랬어!" 무슨 상관일까요?
10:01PM카오루: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10:01PM재스 솔료늬:(일단 위협적으로 스윽, 일어나본다.)
많이 드신 모양인데 작작 하시는게 어떻습니까, 선생님?
10:02PM카오루:(그 옆에서 한국 술을 마신다...)
10:02PM후쿠나가 진:심심한데 사람이나 죽일까. (중얼중얼.)
10:03PM나레이터:"하...... 댁은 또 뭐야? 뭐, 이능력자 옆에 붙어 있는 게 아무렴 이능력자겠지." "보아하니 꽤 놀았지? 어디 적응도 못 하고 공부 잘 하는 친구 꽁무니나 쫓아다녔을 게 눈에 선하구만."
10:04PM니콜라이 프림로즈:진. (손을 잡고 빙긋 웃습니다......)
10:04PM후쿠나가 진:(아니, 그냥 겁만 좀.)
(참아, 초코.)
재스 솔료늬,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판정입니다.
10:05PM재스 솔료늬: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Roll
| 기준치: |
30/15/6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0:06PM카오루:선배... (말리는 시늉이나...)
10:06PM재스 솔료늬:(그래... 내 나라도 아닌데...)
(눈을 감고 심호흡한다...)
10:06PM나레이터:아무래도 여기서 체포되면 밈이 되는 걸로 끝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SNS에서 "니가 비이야 미안해 한마디만 했잖아? 테러 이딴거 안했어" 같은 해시가 돌지도 모르죠.
10:08PM나레이터:재스가 주문한 사케 또 무사한 자태로 자리에 서빙됩니다.
그런데, 후쿠나가, 니콜라이 중 1번째 사람이 종업원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10:08PM재스 솔료늬:선생님, 오늘은 제가 기분이 좋은 것 같으니 보내드립니다.
10:08PM카오루:저녀석은 나중에 제가 처리하죠... (귓속말...)
아까그새끼......
10:09PM후쿠나가 진:......있어, X같은 소리 한 놈.
10:09PM카오루:(별로 좋게 알던 사이는 아니구나.)
10:10PM후쿠나가 진:뭐긴 뭐야. 가서 내 것도 빨리 가져오기나 해. (턱짓 까딱......)
10:10PM나레이터:그러자 종업원이 테이블을 탁!!! 치고 후쿠나가를 부라립니다.
10:10PM재스 솔료늬:뭔지는 몰라도 후쿠쨩, 친구를 그렇게 막 대하면 안되지.
10:10PM나레이터:"손님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10:11PM카오루:여기는 손님을 신기하게 접대하네요...
10:11PM후쿠나가 진:어. 손도 발도 다 돈 많은 여자 거라 못 쓰게 됐는데.
10:11PM니콜라이 프림로즈:(감동합니다.)
10:12PM재스 솔료늬:둘이 생각보다 진한 사이였네... (수군수군)
10:12PM카오루:그러게요...모든걸 바친 사이였단...(수군수군)
10:12PM후쿠나가 진:(......오해 푸는 건 포기했다.)
"그렇게 살지 마라......"
그때, 뒤쪽 테이블에 앉은 손님(아마도 꼰대)이 따라 일어나네요.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10:13PM후쿠나가 진:응? 난 이렇게 살아도 돼. 일할 필요도 없고. (헤......)
10:13PM나레이터:"이봐요! 내가 이 친구랑 아는 사이인데 이렇게 진상 짓 하시면 안 되죠." 얘도 뭔가의 스테레오타입인 중년 남성입니다.
"듣자하니 남자가 말이야, 여자한테 빌붙어 살기나 하고......"
10:14PM재스 솔료늬:들었어, 코우쨩? 기둥서방이래. (걍 재밌어서 가세함)
넌 늙어서 안 될 것 같은데.
10:16PM나레이터:지금 대체 몇 대 1인 걸까요?
아까그새끼도 질세라 끼어듭니다.
"가슴은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까고 다니냐? 진짜 구제불능 니트......"
10:17PM카오루:그...그랬던 거였어요? (후쿠나가씨봄;)
겠냐?
야, 기다려 봐. 니네 누구 편이야, 미친놈들아.
안 죽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지독하네요.
"남자가 가슴에 너무 자신 있고 그러는 거 아니야 청년....."
10:18PM후쿠나가 진:......됐다, 걍.
남는 폭탄 없냐? (안 된 것 같은데?!)
10:19PM나레이터:후쿠나가 진,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판정입니다.
10:19PM재스 솔료늬:여기가 어느 자리라고 그런걸 들고 와.
(낄낄)
10:19PM후쿠나가 진:준비성이 뭐 그리 나빠.
......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Roll
| 기준치: |
15/7/3 |
| 굴림: |
66 |
| 판정결과: |
실패 |
10:20PM나레이터:진짜로 그런 이유로 가슴을 까고 다니셨나요?
부아가 치밀어 오릅니다......
10:20PM후쿠나가 진:아 X발 진짜 아니라고.
아!!!!!!!!!
10:21PM나레이터:종업원은 당신과의 다툼으로 비위가 상할 대로 상한 것 같습니다.
"아~ 미안한데 맥주는 지금 재고가 없다네요 손님."
구라네요.
10:21PM후쿠나가 진:너 장사 그따위로 하면 붙을 패도 안 붙어, 미친 새끼야!!!
10:21PM재스 솔료늬:사장 나오라고 굴러보는건 어때, 후쿠쨩.
10:22PM나레이터:"꼬우면 loan 쏘면 되지 이 새끼야!!!!!" 10:22PM나레이터:아무튼 맥주는 물 건너 갔습니다.
니콜라이는 평소처럼 미소를 지으며 상황을 관조하고 있는데...
아직 안 간 테이블에서 남자 하나가 이쪽으로 옵니다.
10:23PM후쿠나가 진:(겨우 숨 고른 뒤에는 재스 콕 찌른다.) ......사케 한 잔만.
"실례지만 너무 예쁘셔서요. 번호 좀......"
10:23PM재스 솔료늬:(아무말 없이 사케 병을 건네준다.)
10:23PM후쿠나가 진:(수상하게 들었다. 방송이었으면 모자이크 됐다.)
10:24PM니콜라이 프림로즈:(여전히 웃는 낯이기는 합니다.)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후쿠나가에게 팔짱을 끼네요.)
(저기 지금사케병 모자이크 됐는데?)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그러더니 니콜라이의 어깨에 슬쩍 손을 얹습니다......
10:25PM재스 솔료늬:이건 참으면 남자도 아니야, 후쿠쨩. (속닥...)
다음 구속구는 뭘로 해 달라고 할까. (빠드득......)
10:27PM카오루:(사랑은 역시 무서운거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지요?
보시다시피 이 쪽은 잘생겼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10:27PM재스 솔료늬:그러고보면 궁금하기는 해.
10:28PM니콜라이 프림로즈:골 들어갔다가 골로 가시는 수가 있습니다.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하리라 톤)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Roll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0:28PM재스 솔료늬:탐정양이 후쿠쨩을 왜 그렇게 아끼는지...
10:28PM후쿠나가 진:방금 이유 말했잖아. (??)
10:28PM재스 솔료늬:아니, 요는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느냐지.
10:28PM후쿠나가 진:그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라는 말은 양심상 안 했다.)
......어.
10:30PM나레이터:그러자 문제의 남자가 후쿠나가를 쓱 돌아보더니 말합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제가 낫지 않나요?"
"남자친구 분은 인상도 더럽고, 구속구도 차셨고, 풍기문란하신 것도 같고......"
10:31PM후쿠나가 진:(사람을 잘 본 건지, 잘못 본 건지......)
......진짜 궁금하다니까? 구속구 찬 걸 알면서도 왜 깝치는 거야? (실소.)
"그야 날고 기어봤자 구속구 찼는데 뭐 별 수 있겠어요."
"보아하니 운동 안 하셔서 옆구리 살도 말랑말랑하실 것 같은데."
10:33PM후쿠나가 진:어, 운동 자주 안 하지.
10:33PM니콜라이 프림로즈:(와중에 말랑말랑...... 귀여워요. 라고 생각합니다.)
10:33PM후쿠나가 진:너 같은 새끼들 패는 게 내 데일리 루틴이야...... (사케 병 든 손에 시동이 걸리는지.)
10:33PM나레이터:후쿠나가 진,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판정입니다.
10:33PM후쿠나가 진:
기원으로 돌아가 명상 Roll
| 기준치: |
15/7/3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실패 |
(아까그새끼의) 기일이면 모를까.
남자가 당황했는지 뭔가 화려하게 내뱉습니다.
"아니 미친 나 때는 말이야 1세대 이능력자는 서해안에 둥둥 떠 다닐 만큼 얌전했는데 요즘 3세대 새끼들은 가슴도 까고 다니고 진짜 학창 시절 때 좀 놀았지 너?"
종합적이네요.
10:36PM후쿠나가 진:(멱살부터 콱 틀어쥔다......) 어, 이 꽉 물어라. 나간다.
10:37PM니콜라이 프림로즈:후쿠나가 님, 새삼 반하겠네요.
결혼해요.
10:37PM나레이터:결혼은 모르겠고 결딴은 낼 수 있을 듯합니다.
10:38PM카오루:(그냥 술이나 홀짝인다...)
10:39PM후쿠나가 진:(그 뒤에는 가릴 것 없이 대가리에 대고 사케 병 휘두른다. 깡!!!!!!!!)
이번 달 용돈은 아마 깽값으로 나갈 것 같습니다.
10:41PM후쿠나가 진:(론 크게 함 쏘였다 생각하지 뭐.) (후~련.)
10:41PM나레이터:손톱을 물어뜯고 있던 종업원들이 기어코 뛰쳐나옵니다.
그러더니 재스와 코우를 보곤,
"응......? 저 사람 엎살일죽이랑 닮지 않았어요?"
10:42PM재스 솔료늬:(벌써 그런 별명까지 붙었냐!!!!)
10:42PM나레이터:참고인으로 서까지 동행했다가는 큰일 나게 생겼습니다.
(니콜라이씨 도와주세요 라는 눈으로 본다...)
10:43PM재스 솔료늬:(도와주게 라는 눈으로 힐끔)
10:44PM니콜라이 프림로즈:(이럴 땐 전방에서 어그로를 끌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죠.)
진.
.....자기야, 몰라~...... (꺄아-하는 시늉.)
(ㅈㄴ 냉철하게 두 사람에게 이때싶 도망가라는 눈짓을 합니다.)
10:44PM재스 솔료늬:(코우쨩과 한차례 눈빛을 교환하곤...)
이스케이프 펀치!!! (뒹굴고 있던 술병 하나를 창문에 냅다 던져 퇴로를 만든다.)
10:46PM카오루:으아악... (투타타 뛰어간다...)
10:48PM카오루:(아....나가기 전에 엄마 친구 기억 지워야하는데~...)
10:49PM재스 솔료늬:(자신 있으면 다녀오지 그래?)
잠깐 다녀올게요?
(그대로 유턴한다.)
10:51PM카오루:저기 아주머니..!! 아까는 죄송했어요. (선물이라고 향수병 하나 쥐어준다...) 이건 제가 이번에 만든 향수인데... 꼭 나갈 때 사용해보세요.
10:52PM나레이터:여성은 고마워하며 향수를 받아듭니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을 기약합니다.
다들 알아서 잘 살 사람들이니 걱정은 없어요.
다음에 또 만나서 재밌게 놀겠죠.